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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난센 인턴협의회 대표가 선출되었습니다~ 난민인권센터의 오랜 계획 중 하나였던 인턴협의회를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한 대표자가 드디어 선출되었습니다. 인턴협의회는 인턴노조를 결성하자는 농담반 진담반 인턴들끼리 이야기가 씨앗이 되었고, 사무국에선 인턴협의회 대표를 운영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하고 이를 지난 1월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성사된 것입니다. 당선자가 [인턴노조준비위원회] 명의로 난센 홈페이지에 심심찮게 댓글을 달아온 경력에 비추어 볼 때, 무임금, 무노조, 6개월 계약직 신분으로 사무국의 최하층(?)에서 자발적으로 착취(?)당했거나 당하고 있는 수많은 난센 인턴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됩니다. 인턴협의회라는게 아직 그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워 앞으로 난민인권센터 인턴협의회의 내딛는 발걸음..
2010년 난민관련 예산 집행내역 및 분석 다음은 난민인권센터가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하여 공개된 2010년 법무부 난민관련 예산의 집행내역입니다. 1. 2010년 사무소별 난민관련 특수외국어통역수수료 집행내역 단위 : 천원 사무소 언어 집행액 화성외국인보호소 네팔어 150 〃 키르키스탄어 150 〃 이란어 150 청주외국인보호소 파쉬툰어 240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암하라어 125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네팔어 195 〃 러시아어 210 〃 방글라데시어 900 〃 버마어 945 〃 벵갈어 3015 〃 불어 1,635 〃 아랍어 240 〃 암하라어 60 〃 영어 180 〃 우르두어 5,340 〃 우즈벡어 1440 〃 이란어 720 〃 줌마어 705 〃 중국어 630 〃 친족어, 버마어 1,740 〃 타밀어 75 〃 파쉬툰어 525 〃 파쉬툰어,하자라어 ..
설암 3기로 투병중인 난민에게 도움이 필요합니다. (서울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던 모습)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단 받고 있는 모습) 버마민주활동가 아웅나이 윈(35)씨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설암 투병 중 입니다. 이미 3년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추측되는 설암으로 인해 이번 달 9일 혀 면적의 2/3를 잘라냈고, 왼팔의 살을 떼어내 혀에 이식하였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필요한 혀 근육 재활운동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난민신청자로서 법적으로 일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한 생계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웅나이 윈씨는 12년 전 한국에 온 후 2007년 버마 내 스님 학살 사건인 샤프론 혁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2008년 5월 난민신청을 한 윈씨는 버마 액션의 대외사업본부장으로, 버마민족..
친내셔널데이에(2월 20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든 민족에게는 고유의 상징이나 중요하게 지키는 역사적인 날이 있습니다. 2011년 2월 20일은 친내셔널데이 63주기 입니다. 이 날은 친(Chin) 민족이 전통적인 봉건 귀족사회에 맞서고 민주적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1948년 팔람 타운에 모인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친 사람들과 공동체는 매년 이 국가적 기념일을 기립니다. 서울에서의 기념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집니다; 1. 친내셔널데이를 지키기 위해 2. 한국 사회 내 친족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3. 우리의 문화, 전통, 언어, 문학을 보존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4. 친족 형제애 보전 5. 올해 모토인 “친 주의 미래는 우리 손 안에”와 같이 친주 현대화에 기여하기 위해 친내셔널데이의 간략한 역사 ‘친족’은 좁게 설명하자면 ..
2011년 법무부 난민관련 예산내역 2011년 법무부 예산 중 난민관련 예산 총액은 2,490,986,000원이며 난민지원센터 관련 예산 2,358,000,000원을 제외하면 132,986,000원입니다. 시간당 30,000원짜리 통역이라 하여 문제를 제기했었던 난민신청자 인터뷰 통역비용인 특수외국어통역수수료는 36,606,000원으로 2010년도의 18,000,000원보다 86.7% 증액되어 책정되었습니다. 2011년의 경우 통역수수료의 산출기준이 적시되지 않았지만 2010년 산출기준인 (3인*2시간*30,000원*100일)을 그대로 적용하면 시간당 56,010원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민심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인터뷰 과정에 양질의 통역을 위한 비용으론 여전히 부족한 비용이며 난센은 2012년 예산편성 과정에 통역예산의 증액을 ..
버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 Richard 씨의 아름다운 기부 난민신청자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본국에서의 박해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에다가 불안정한 법적 지위로 인한 문제들 그리고 제한적인 취업허가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 고통에 이르는 삼중고는 상상조차 힘든 지경입니다. 하지만 저희 난센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버마 친(Chin)족 출신 난민신청자 Rich 씨는 참 놀라운 분입니다.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난 1월 3일에 난센은 Rich씨로부터 한 가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Rich씨가 1년 쯤 전에 한국인 친구들을 통해 "The Channel of Blessings"라는 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이분들과 함께 버마의 어린이들을 돕는 ..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니엘씨 편지 얼마 전 여러 신문 기사들을 통해 소개된 우간다 출신의 난민 다니엘(가명) 씨를 기억하시나요? 한국에서 어렵게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뒤 못 다 이룬 꿈을 위해 고려대 국제학부에 지원하여 합격되었지만, 등록금 및 입학금을 구할 길이 없어 힘들어하던 다니엘 씨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요. 신문 기사를 접하신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로 다니엘 씨의 첫 학기 등록금 및 입학금이 해결되었으며, 예상하던 금액 이상의 돈이 모여 다른 난민들의 교육비로도 사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씨께서 직접 자신을 위해 후원을 해 주신 전국의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다니엘 씨께서 쓰신 감사의 편지를 통해 다시 한번 아낌없는 관심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부해주신 것 정말 감사..
4기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설렘반 망설임반으로 난민인권센터의 문을 처음 두드린지 어언 6개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 4기인턴 4명은 모두 이곳에서 인생의 작은 계기를 하나씩 마련하여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 매주 수요일 오후 두시에는 어김없이 그분의 전화가 온다. "미스 가람, 잘 지냈어요? 여기는 춥지만 견딜 만해요. 곧 좋은 소식이 있을테니까요." 아프리카 중서부의 한 나라에서 온 크리스(가명)씨는 본국의 동성애 박해를 피해 한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를 알게된 것은 2주마다 한번씩 방문하는 화성보호소에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이렇게 믿고 털어놓은 적은 처음이라는 첫번째 인터뷰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처럼 새로운 케이스가 발생을 하게 되면 우리는 먼저 난민 신청자와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는 듣는이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