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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상추'의 최후...... 기억나시나요? 약 두 달 전에 난센의 앞마당에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상추'가 심겨졌었죠. 자신들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이름도 '삼겹살', '꽃등심', 그리고 '아롱사태'로 지었던 것도 기억나시죠? 난센 식구들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상추'의 건강한 모습을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많은 관심이 너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난센의 희망! 난센의 모든 염원!이라고 불렸던 '상추'는 그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끝없이 내리는 비와 슈퍼폭염의 반복과 너무 얇은 흙이 원인으로 분석 됩니다. (너무 슬프지만 '상추'의 최후는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확실한 원인 규명을 해야죠. +_+) 그리고 너무나도 정직하게 이름을 지어 준 것 역시 작용을 한듯 합니다. 이름을 처음 지었을 때 우려했던 ..
[난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2] 놀고 놀고 또 놀고...(셋) 3주째 진행되고 있는 난센의 프로그램, '놀고 놀고 또 놀고~' 이야기 입니다. 매 주 이 날이면 으레 낯익은 얼굴들이 모이는 시간이지요. 계속되는 장마비로 오가는 길이 참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3주째 김국장님의 차는 프로그램 운행차로 둔갑하고 있다는....여기서 잠시 현장 목소리를 들어볼까요?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는 자녀들이 함께 하는 시간인만큼, 아이들이 적극 참여해 놀며 배우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니 다들 어려서 궂은 날씨에는 이동이 수월하지 못했지요. 우리 아이라도 이런 날씨라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더라도 데리고 나가기가 쉽지 않았을거예요. 그래서 교통편을 어떻게 해결 할 지가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과 계획이더라도 그것을 수행하는 단계에서는 역시 이런 어려움이 뒤따르..
[난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2] 놀고 놀고 또 놀고...(둘) 난민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하는 놀이배움, 그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놀이'란게 무엇일까요? '배움'이란 표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사실 이 시간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활동 자체가 있는 그대로 즐거움과 만족을 준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네요. 말 뜻 그대로 어떠한 강제성 없이 자발적인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은 그 속에서 새로운 기능들을 익혀 가는 것 같습니다. 놀이가 아이들에게 심신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이 되는 만큼, 부모님들에게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전환케하는 등 새로운 생활의욕을 높이는 효용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4-6세의 아이들은 제법 주변의 형상들을 따라 만들어가고 있지만, 3세미만의 우리 아기들은 색상과 형태에 관심을 보이며 신기한듯 오물조물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네요. ^..
[난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2] 놀고 놀고 또 놀고...(하나) '아이처럼 마냥 해맑게 웃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이들이라고 늘 그렇게 밝을 수만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그런 해맑은 웃음을, 그 밝은 마음을 언제까지 잃지 않도록 해주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난민과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번째 프로젝트 지난 목요일(23일)에는 난민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배움' 그 첫 시간을 갖았습니다. 프로젝트는 총 4회 과정으로 유아교육과 놀이치료로 아이들과 무한친구이신 강영옥 강사님의 진행과 세이브더칠드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첫째 날, 우리가 배운것은 '아이의 눈으로 보고 즐기자!'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잠시나마 난민 부모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웃고 떠들고 마음껏 몸을 풀어보았습니다. 난센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난민에 대..
6월의 난민 네트워크 찌는 여름. '난민의 날'이 끝났다고 바쁘지 않은 것은 아니죠~ 매 월마다 있는 난민 네트워크 회의가 이달 말에도 어김없이 열렸답니다. 그동안 난민법 및 난민 인권 문제로 고민해온 기관 및 단체에서는 의무적으로 매 월 말 한국의 난민문제에 대한 대책방안을 찾고 케이스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왔는데요, 돌아가면서 회의장소도 제공해 왔었지요. 이번엔 드디어 난센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공간이 협소하여 회의가 진행됨과 동시에 모든 업무는 마비되고, 의자도 부족해 인턴분들은 서서 업무를 해야 했다는...상상 되시죠? ^^;) 또 이번엔 난센 사무실의 옥상을 이용하여 회의 후 단합된 차원에서 고기라도 구워 체력을 보강하자는 지난 달의 계획과는 달리 '땡 볕 아래에서 고기를 굽느니 차라리 ..
플래시 몹 동영상 지난 6월 19일 대학로에서 한 플래시 몹 동영상입니다! 여러 단체와 학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110619_동해번쩍 서해번쩍 플래시몹 출몰사건? 난센 뉴스입니다. 6월 19일, 서울 곳곳에서 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파에 한참 붐비던 오후 2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서울역사 안에 나타나 춤을 추고 사라지더니, 두 시간 뒤엔 청계천 광장에 떴다가 또 대학로에서도 출몰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들은 누구였으며 대체 무엇때문에 그러한 플래시몹을 했던 것일까?" 그런데 그들을 직접 접한 서울 시민들은 한결같이 그 메시지에 또 한 번 놀랐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난민이? 지금 그 '난민' 얘기를 하고 있는 거 맞나요?" 맞습니다. 그들은 '난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난민, 우리는 하나입니다." 참여한 인원만큼이나 파격적인 무브먼트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더 가깝고 신속하게 전달되었을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은 오늘 그 귀추를 주목하게 됩니다...
20110618_난민 사진전 알리미들, 길거리에 떴다! 사진전 갤러리 주변에서 펼쳐진 깜짝 이벤트였답니다. 뜨거운 땡볕 더위에서 웃통을 벗고 기꺼이 바닥에 엎드려 행위예술을 해주셨던 강충만님, 감사합니다. 사람 맨몸에는 처음 그림을 그려보았지만 앞으로 종종 재미들려 할 것 같다는 짱팀, "자중하소서~~ㅋㅋ" 학창시절 이후로 분필은 손에서 뗐다는 난센 5기 인턴들 두일씨, 영진씨, 효은씨, 그리고 3기 인턴 도은씨는 이것저것 주변을 예쁘게 낙서(?) 해주시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짐 나르고 물 나르고 도와주신 국장님과 최팀. 오후시간 갤러리 지킴이를 해주셨네요. 모두들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건 지나가는 시민분들의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을 지 모르겠지만, 종종 거리에 출몰하는 난센이 되어가야 할 것 같네요. ^6 사진 더 보기 : htt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