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하는 놀이배움, 그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놀이'란게 무엇일까요? '배움'이란 표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사실 이 시간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활동 자체가 있는 그대로 즐거움과 만족을 준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네요.
<첫번째 놀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부르는 숫자에 따라 짝을 찾아 그룹 만들기>
말 뜻 그대로 어떠한 강제성 없이 자발적인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은 그 속에서 새로운 기능들을 익혀 가는 것 같습니다.
놀이가 아이들에게 심신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이 되는 만큼, 부모님들에게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전환케하는 등 새로운 생활의욕을 높이는 효용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두번째 놀이- 원하는 놀이도구들을 찾아내어 자유롭게 형상화시키기>
4-6세의 아이들은 제법 주변의 형상들을 따라 만들어가고 있지만,
3세미만의 우리 아기들은 색상과 형태에 관심을 보이며 신기한듯
오물조물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네요. ^^
'놀이' 속에서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과 같은 시각으로 사물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 또한 그 모습들을 주의깊게 따라하게 되지요.
이 시간, 최고의 재롱아기! 정말 저 넘치는 끼는 발굴의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오물조물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네요. ^^
'놀이' 속에서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과 같은 시각으로 사물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 또한 그 모습들을 주의깊게 따라하게 되지요.
이 시간, 최고의 재롱아기! 정말 저 넘치는 끼는 발굴의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못지않게도 음악만 나오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엉덩이를 씰룩이던 아기^^
확실히 아이들에게 놀이의 경계란 없었습니다.
<세번째 놀이- 신문지를 찢어 몸도 마음도 종이처럼 팔랑 팔랑~ >
난센 식구들에게도 완전 스트레스 해소되는 시간이었다는~~~
근데 아이들도 쌓인 게 좀 많았던 가 보군요?!
노는 것도 허기진 시간... 땀 뺀 만큼 시원하게 만들어 먹은 화채.
직접 자르고 썰어 넣은 과일들로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맛있게 배를 채웠습니다.
큼직한 열대과일들이 풍족했던 나라에서 살다가 과일값 비싼 한국에 온 후로는 제대로 제철과일조차 먹지 못한다는 난민분들에게 직접 만들기까지 한 화채 맛은 또 어땠을까요?
그렇게 훌쩍 2시간반이 지나갔습니다.
또래의 같이 놀 친구들이 없다는 4세 미만의 아기들. 그리고 이젠 제법 한국어로 능숙하게 말은 하지만, 학교갈 고민을 앞두고 있는 5-6세의 아이들.
무엇보다 제 아이들 노는 모습을 이렇게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맘편히 놀아보지는 못했다는 난민 부모님들이 모두 의미있게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매 시간마다 자원활동가로 함께 참여해주고 계신 난센의 왕언니.
(국장님과 함께 살고계신 분이기도 하지요ㅋ)
그리고 이번 시간부터 자원활동가로 둔갑한 4기 인턴 지은양~
(원래는 피아노 쌤으로 온건데...잡일도 서서히 하고 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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