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말이 필요없겠지요.
어제는 지난 4주간 (정확히는 5주간) 난민 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한 프로그램의 마무리 시간이었습니다.
장마에도 폭염에도 아이들과 참석해 덩달아 마음을 비울 수 있었던 난민 부모님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였다면,
요렇게 동갑 된 녀석들끼린 오죽 했을까요? ^^
이번 프로그램을 열심히 진행해주신 강영옥 선생님, 수업을 마치며 이런 후기를 남기셨습니다.
"제가 이제껏 했던 수업들 중에 가장 많이 긴장하며 시작했던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처음엔 난민분들과 수업을 한 게 처음이었고, 둘째로 문화와 언어권이 다른 분들끼리 모인거라 과연 제 수업방식에 지루해하진 않으실까, 좋아하실까 고민이었거든요. 아이들은 저들끼리 모이면 일단 잘 놀기는 하겠지만 그러며 부모들의 표정도 관찰을 많이 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보다 어머니들께서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한국의 놀이교육에도 관심이 많으셨고요. 이젠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의 특성을 어느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하는데 수업이 끝나니 아쉽네요. 다음엔 더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워 하실 것 없으세요. 정말 덕분에 모두가 제대로 놀았으니까요. ^^
놀이는 곧 문화라지요. 이 시간들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문화를 "공유"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나가 생기고 오빠들이 생긴 우리 막내 아기들....
제일 사랑받았던 친구들이었는데요...
난센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 친구들이 쭉~ 서로 의지가 될 수 있도록 ^^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난민 자녀들이 다음엔 또 얼마만큼 커서 어떤 소식을 들려줄 지
기대해 주시고 부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소식만을 바라봅니다.
난민과 함께 웃는 그 날까지...난센도 화이팅입니다!
(말이 필요없다 해놓고 말 많이 한 것 같네요. ^^;)
난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understanding)과 법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protection)
난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기본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empower) 목표로 합니다.
- 난민인권센터 후원 : 국민은행 233001-04-225091
- 난민긴급구호 기금 : 국민은행 233001-04-225116
- 난민육아지원 기금 : 국민은행 233001-04-241875
- 난민쉼터마련 기금 : 국민은행 233001-04-225132
※ 예금주 : 난민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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