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Activities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민에 대한 부실한 통역서비스는 '바벨탑의 저주' 성서 에 따르면, 인간의 언어가 국가와 민족, 인종에 따라 달라진 이유는 인간의 오만 때문이라고 한다.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노아의 후손들은 바빌로니아에 정착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수가 불어나면서, 노아의 후손들은 또다시 대홍수가 찾아올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자신들의 힘을 하늘에 과시할 겸 탑을 쌓기 시작했다. 목표는 바로 하늘, 저 높은 하늘 끝에 탑의 꼭대기를 닿게 해보자는 의도였다. 그것이 바로 바벨탑이다. 신은 이를 불쾌하게 여겼다. 자신과 맞상대해보겠다는 그들의 속뜻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다시는 물을 이용한 심판을 내리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저 어리석은 인간들의 불신이 더욱 불쾌했다. 신은 그리하여 대홍수에 이어 또 하나의 벌을 내렸다. 현장을.. 꿈학교 친구들의 난센 방문기 지난 주 목요일 난센에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정말 많은 친구들이 난센을 찾아와 난센에 활기가 넘쳤었는데요~! 두 손 겉어 붙이고, 난센을 위해 알찬 점심을 만들어 주셨던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빵 터지신 꿈학교 박경주 선생님과 강팀^^꿈학교 친구들을 온마음으로 지지하시던 박경주 선생님이셨습니다. 어느 때 보다 북적이는 난센의 부엌이죠? ^^ 심혈을 기울여 요리 중인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참치, 김치스팸볶음 주먹밥 나가*키 짬뽕! (아~ 배가 고픕니다 ㅠㅠ)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주먹밥과 짬뽕을 다같이 도란도란 둘러 앉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꿈 학교 친구들 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랍니다! 바로바로.. 핸드메이드 새콤달콤 매.. 통역, 그 언어의 벽을 넘어 비가 아스라이 내리던 오후, 난민 A씨를 만났다. 젖은 비 사이로 시작된 우리의 첫 만남은 각자가 지나왔던 과거의 시간만큼이나 새롭고 낯선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만나왔던 여느 방글라데시의 소녀들처럼 으레 낯을 가리더니 금세 제 나이 또래의 발랄함을 되찾았다. 우리가 만나게 된 것은 그녀의 재판을 위해서였다. 나는 며칠 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부터 급하게 통역 요청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법원에 도착하였을 때 통역인의 이름이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법원의 실수로 통역인이 2명이나 섭외가 되어버린 것이다. “안녕하세요”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또 다른 통역인은 훨씬 키가 큰 사람이었다. 깔끔한 수트를 차려 입고 온 그에게서 중년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한편으로 안도했.. 2012 보이사비 축제 현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14일, 난센 식구들은 보이사비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보이사비(Boisabi) 축제란? 보이사비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열리는 줌머 소수민족들의 가장 큰 축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이사비라는 말은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 있는 세 개의 주된 종족들(챠크마, 마르마, 트리프라)로 부터 BOISUK의 BOI, SANGRAI의 SA, BIZHU의 BI를 합친 말입니다. 여러분 줌머족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줌머는 방글라데시 동남부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 지역에 살고 있는 소수 선주민입니다. "줌"이란 화전 농업이며, "줌머"라는 이름은 '화전 농업을 하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치타공산악 지역의 말에서 유래되었.. 난센 사무국장 출마 공약 3년인 사무국장의 1차 임기가 끝나고 연임에 대한 신임을 받을 때가 되었습니다. 창립당시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 사무국장 연임도 당연한 수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당연함이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채찍질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해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를 앞두고 스스로 긴장감과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사무국장으로서의 공약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저의 공약은 사무국 책임자로서의 공약임을 밝힙니다. 난센 사무국은 상근활동가와 인턴활동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인권운동가라는 정체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 없는 운동가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임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충전 없이 지쳐 고갈되고, 쌓여만 가는 정체불명의 분노와 의심 그리고 궁.. 어느 평범한 날의 특별한 점심식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배고프시죠?? 식사하셨나요? 오늘은 난센의 아주 특별한 점심시간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난센이 가리봉동으로 거처를 옮기고 꿈에 그리던 부엌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늘 밖에서 먹어야만 했던 점심시간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요즈음은 점심시간이 되면 난센 식구들이 '나는야 요리사'가 되어 부엌을 휘젓고 있답니다. 가리봉동의 부엌이 꿈의 부엌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부엌을 찾는 누구나가 요리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사무국 식구들뿐만 아니라, 난민분들과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가 '난센 요리사'가 될 수 있습니다! 와우~! 어떠세요? 오늘의 '난센 요리사' 한 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최근 사무국 식구들의 큰 고민 거리 중 하나가 '오늘의 메뉴'인건 두말할.. 난센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꽃샘추위의 끝자락에 다다른 요즘, 여러분 잘 지내시나요? 가리봉동 사무실 앞 산수유나무의 꿀벌들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 꿀벌들이 어찌나 부지런한지, 점심시간이면 뽑기(달고나)를 하러 달려가는 국장님과 가영, 지혜인턴을 쏙 빼 닮은 것 같습니다. 요즘 난센 식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아닙니다~! 반가운 초인종소리를 듣기 위해서죠^^ 난센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기부물품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가리봉동 사무실의 집들이 행사 때에도 많은 분들이 난센을 위해 유용한 물품들을 기증해 주셨는데요~! 어떤 물건들이 난센에 도착하였는지, 함께 보러 가실까요? 고고고~ ! 2층 상담실의 미친존재감. 푸른색 의자가 .. 난센 창립 3주년 및 가리봉동 집들이~ 2012. 3. 22 난민인권센터(NANCEN) 창립 3주년 및 가리봉동 집들이 풍경입니다~ 와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돕고 준비하는데 도움주신 분들도 감사감사 드려요~ :) 오랫만에 꽃단장을 마친 난민인권센터~ 아침부터 분주히 꽃단장을 마치고~ 이제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근데 기다리다보니 떡배달이 왔습니다~ 집들이라고 브라이트유니온에서 시루떡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떡은 행사 후에 손님들께 한 봉다리씩 싸드렸습니다~ ^^) 이건 절~대~ 먼저 먹는 게 아닙니다- 시식해보는 것 뿐입니다. 너무 허겁지겁 먹는다고 보이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잠시 후 첫 번째 손님(?)으로 이윤석 운영위원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 손님들이 오시기 시작하시고... 주방에선 슬슬..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