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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2012 보이사비 축제 현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14일, 난센 식구들은 보이사비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보이사비(Boisabi) 축제란? 보이사비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열리는 줌머 소수민족들의 가장 큰 축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이사비라는 말은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 있는 세 개의 주된 종족들(챠크마, 마르마, 트리프라)로 부터 BOISUK의 BOI, SANGRAI의 SA, BIZHU의 BI를 합친 말입니다. 여러분 줌머족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줌머는 방글라데시 동남부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 지역에 살고 있는 소수 선주민입니다. "줌"이란 화전 농업이며, "줌머"라는 이름은 '화전 농업을 하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치타공산악 지역의 말에서 유래되었..
난센 사무국장 출마 공약 3년인 사무국장의 1차 임기가 끝나고 연임에 대한 신임을 받을 때가 되었습니다. 창립당시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 사무국장 연임도 당연한 수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당연함이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채찍질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해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를 앞두고 스스로 긴장감과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사무국장으로서의 공약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저의 공약은 사무국 책임자로서의 공약임을 밝힙니다. 난센 사무국은 상근활동가와 인턴활동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인권운동가라는 정체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 없는 운동가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임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충전 없이 지쳐 고갈되고, 쌓여만 가는 정체불명의 분노와 의심 그리고 궁..
어느 평범한 날의 특별한 점심식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배고프시죠?? 식사하셨나요? 오늘은 난센의 아주 특별한 점심시간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난센이 가리봉동으로 거처를 옮기고 꿈에 그리던 부엌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늘 밖에서 먹어야만 했던 점심시간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요즈음은 점심시간이 되면 난센 식구들이 '나는야 요리사'가 되어 부엌을 휘젓고 있답니다. 가리봉동의 부엌이 꿈의 부엌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부엌을 찾는 누구나가 요리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사무국 식구들뿐만 아니라, 난민분들과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가 '난센 요리사'가 될 수 있습니다! 와우~! 어떠세요? 오늘의 '난센 요리사' 한 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최근 사무국 식구들의 큰 고민 거리 중 하나가 '오늘의 메뉴'인건 두말할..
난센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꽃샘추위의 끝자락에 다다른 요즘, 여러분 잘 지내시나요? 가리봉동 사무실 앞 산수유나무의 꿀벌들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 꿀벌들이 어찌나 부지런한지, 점심시간이면 뽑기(달고나)를 하러 달려가는 국장님과 가영, 지혜인턴을 쏙 빼 닮은 것 같습니다. 요즘 난센 식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아닙니다~! 반가운 초인종소리를 듣기 위해서죠^^ 난센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기부물품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가리봉동 사무실의 집들이 행사 때에도 많은 분들이 난센을 위해 유용한 물품들을 기증해 주셨는데요~! 어떤 물건들이 난센에 도착하였는지, 함께 보러 가실까요? 고고고~ ! 2층 상담실의 미친존재감. 푸른색 의자가 ..
난센 창립 3주년 및 가리봉동 집들이~ 2012. 3. 22 난민인권센터(NANCEN) 창립 3주년 및 가리봉동 집들이 풍경입니다~ 와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돕고 준비하는데 도움주신 분들도 감사감사 드려요~ :) 오랫만에 꽃단장을 마친 난민인권센터~ 아침부터 분주히 꽃단장을 마치고~ 이제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근데 기다리다보니 떡배달이 왔습니다~ 집들이라고 브라이트유니온에서 시루떡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떡은 행사 후에 손님들께 한 봉다리씩 싸드렸습니다~ ^^) 이건 절~대~ 먼저 먹는 게 아닙니다- 시식해보는 것 뿐입니다. 너무 허겁지겁 먹는다고 보이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잠시 후 첫 번째 손님(?)으로 이윤석 운영위원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 손님들이 오시기 시작하시고... 주방에선 슬슬..
사진으로 보는 난센의 3년 난민인권센터(NANCEN)이 언제 창립했는지 기억 나시나요? 2009년 3월 24일이었으니, 어느새 3년여가 지났답니다. 꼬꼬마 단체로 시작해서 그동안 열심히 자라온 난센의 지난 3년을 추억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센과 함께 한 3년의 추억, 함께 즐감해주세요~ :) 짜잔- 2009년 3월 24일 창립총회 때 단체 사진입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기념사진 때까지 남아주셨던 분들이에요. 사진이 작아서 얼굴은 잘 안 보이지만 (왼쪽부터) 내투나잉, 김종철, 양동수, 박진숙, 유민지, 이나래, 김규환, 이정주, 윤모아, 최가은, 문아영, 김성인, 최원근, 마웅저, 이수현 님이 보이네요^^ 사진은 누가 찍어주셨을지.....궁금~ 창립총회 때 축사를 해주고 있는 콩고출신 난민 욤비 선생님입니다~ 창립 직후부터 이어진..
집들이 선물 기증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에도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J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저희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재미있게,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 얼마간은 정신 없었지만, 이제는 제법 사무실의 모습도 갖춰졌고, 이곳이 조금씩, 조금씩 편안해 지고 있네요. 그리고 사무실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번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보입니다~ 난센이 여.러.분.의 기증을 애타게 기다고리 있습니다. J 가벼운 마음으로 가까운 마트로 고고, 인터넷 시장으로 고고, 혹은, 여러분의 집에 쓰여지지 않아 슬퍼하는 물건들이 있다면! 첨부한 기부목록을 샅샅이 훑어 보시고 이 기회에 새로운 주인에게로 넘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즐겁게 flowi..
난센의 새 가족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난센입니다.^^ 워크샵 잘 다녀왔다는 소식 보셨나요? 못보신 분은 바로 아래 글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신입 상근활동가 2명과 7기 인턴활동가 3명이 일하게 돼서 난센 사무실이 북적북적 하답니다. 더 늦기 전에 어서 소개부터 드려야겠습니다. 자, 이제 소개인사 나갑니다~ 집중!! 강은숙 안녕하세요. 3월부터 난센에서 일하게 된 강은숙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현실의 모순을 공부하면서 어쩌면 약자들의 고통을 먼 발치에서만 지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한계와 마음의 빚을 느끼다가 이제서야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보다 가까이 그 현실들을 함께 느끼고, 함께 아파하고, 나아가 함께 풀어가고자 난센 활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5.18 참여자들의 삶의 발자취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