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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난센 가족 여러분! 난센의 강은숙 팀장과 고은지 인턴이 지난 주 금,토요일에 트라우마치유센터 에서 주최한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트라우마 치유센터 은? 폭력, 상실, 차별, 편견으로 인한 피해 및 트라우마와 관련된 생존자가 고통을 완화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는 목적의 심리학적 서비스 및 인권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워크숍은 '고문생존자를 위한 심리치료 서비스'를 큰 주제로 다루었는데요~ 이번 워크숍은 난센에게 있어 심리학적 견문과 함께 다른 단체의 노하우 엑기스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촉이 느껴져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이틀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받고 돌아온 강팀과 고인턴 어쩌면 여러분께 '고문생존자'라는 단어가 영화 속에서만 나올 법 한..
난센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난센의 점심시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난센이 거처를 옮기고 부엌이 생긴 이후, 매일 점심을 부엌에서 해 먹었습니다. 부엌이 생긴 이후 점심을 해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난센을 방문한 난민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언제든지 난민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식탁이 있기에 즐거운 난센의 점심시간!! 그런 점심시간을 위해, 그동안 유수한 쉐프들이 난센의 부엌을 거치며 화려한 점심매뉴를 개발해 오곤 했습니다. 점심계의 마이더스 박쉐프 된장국의 대가 최셰프 부엌정리의 1인자 S쉐프 천국의 맛 강쉐프 그래서 나온 메뉴도 정말 다양했지요.. 새콤달콤 유부 깔끔시원 오뎅탕 얼큰 나가사키 짬뽕 영양만점 새싹비빔밥 상큼고소 아몬..
사무국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난센 사무국은 워크샵을 위해 강원도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난센이 가리봉동에서 시즌2를 시작하고 두 번째로 맞는 워크샵이었는데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지난달 26일 있었던 총회 의결사항을 구체화 하고 아울러 새로운 사무국 체재를 냉철하게 평가하여,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푸른 산과 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속초에 넋을 잃을 뻔했지요.. 언제봐도 아름다운 금수강산입니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강산 만큼이나 유명한 닭강정을 놓칠 수 없기에!! 긴 줄을 기다려 '득템'하였습니다!! 속초의 명물 닭강정! 속초 닭강정 특유의 향과 달콤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잘 때도 손에서 닭강정을 놓지 않았던 가영인턴 숙소는 외관이 마법의 성과 같았던 '쏠비치'에 묵게 되었습니다! 난센을 위해 후원..
난민에 대한 부실한 통역서비스는 '바벨탑의 저주' 성서 에 따르면, 인간의 언어가 국가와 민족, 인종에 따라 달라진 이유는 인간의 오만 때문이라고 한다.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노아의 후손들은 바빌로니아에 정착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수가 불어나면서, 노아의 후손들은 또다시 대홍수가 찾아올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자신들의 힘을 하늘에 과시할 겸 탑을 쌓기 시작했다. 목표는 바로 하늘, 저 높은 하늘 끝에 탑의 꼭대기를 닿게 해보자는 의도였다. 그것이 바로 바벨탑이다. 신은 이를 불쾌하게 여겼다. 자신과 맞상대해보겠다는 그들의 속뜻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다시는 물을 이용한 심판을 내리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저 어리석은 인간들의 불신이 더욱 불쾌했다. 신은 그리하여 대홍수에 이어 또 하나의 벌을 내렸다. 현장을..
꿈학교 친구들의 난센 방문기 지난 주 목요일 난센에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정말 많은 친구들이 난센을 찾아와 난센에 활기가 넘쳤었는데요~! 두 손 겉어 붙이고, 난센을 위해 알찬 점심을 만들어 주셨던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빵 터지신 꿈학교 박경주 선생님과 강팀^^꿈학교 친구들을 온마음으로 지지하시던 박경주 선생님이셨습니다. 어느 때 보다 북적이는 난센의 부엌이죠? ^^ 심혈을 기울여 요리 중인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참치, 김치스팸볶음 주먹밥 나가*키 짬뽕! (아~ 배가 고픕니다 ㅠㅠ)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주먹밥과 짬뽕을 다같이 도란도란 둘러 앉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꿈 학교 친구들 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랍니다! 바로바로.. 핸드메이드 새콤달콤 매..
통역, 그 언어의 벽을 넘어 비가 아스라이 내리던 오후, 난민 A씨를 만났다. 젖은 비 사이로 시작된 우리의 첫 만남은 각자가 지나왔던 과거의 시간만큼이나 새롭고 낯선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만나왔던 여느 방글라데시의 소녀들처럼 으레 낯을 가리더니 금세 제 나이 또래의 발랄함을 되찾았다. 우리가 만나게 된 것은 그녀의 재판을 위해서였다. 나는 며칠 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부터 급하게 통역 요청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법원에 도착하였을 때 통역인의 이름이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법원의 실수로 통역인이 2명이나 섭외가 되어버린 것이다. “안녕하세요”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또 다른 통역인은 훨씬 키가 큰 사람이었다. 깔끔한 수트를 차려 입고 온 그에게서 중년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한편으로 안도했..
2012 보이사비 축제 현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14일, 난센 식구들은 보이사비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보이사비(Boisabi) 축제란? 보이사비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열리는 줌머 소수민족들의 가장 큰 축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이사비라는 말은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 있는 세 개의 주된 종족들(챠크마, 마르마, 트리프라)로 부터 BOISUK의 BOI, SANGRAI의 SA, BIZHU의 BI를 합친 말입니다. 여러분 줌머족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줌머는 방글라데시 동남부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 지역에 살고 있는 소수 선주민입니다. "줌"이란 화전 농업이며, "줌머"라는 이름은 '화전 농업을 하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치타공산악 지역의 말에서 유래되었..
난센 사무국장 출마 공약 3년인 사무국장의 1차 임기가 끝나고 연임에 대한 신임을 받을 때가 되었습니다. 창립당시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 사무국장 연임도 당연한 수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당연함이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채찍질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해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를 앞두고 스스로 긴장감과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사무국장으로서의 공약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저의 공약은 사무국 책임자로서의 공약임을 밝힙니다. 난센 사무국은 상근활동가와 인턴활동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인권운동가라는 정체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 없는 운동가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임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충전 없이 지쳐 고갈되고, 쌓여만 가는 정체불명의 분노와 의심 그리고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