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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신입들의 좌충우돌 방향잡기

난센에 새로운 3인의 얼굴이 빼꼼~*하고 등장한 지도 어느새 4주가 흘렀습니다. 한 주간을 'full'로 채워준 태풍들 덕에 업무시간보다는 출·퇴근길에서의 기대와 긴장이 더 했던 첫 주로부터, 관계 다지기를 위한 시간! 짧고 굵은 멤버쉽워크샵을 거쳐, 난센의 홍보대사로 맹활약(!)한 시민활동가대회에서의 쉼표 하나, 거기에 더해 중국 민주화를 꿈꾸는 난민 분들과 시간을 나눈 월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공간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세 사람의 한 달여는 소소한 일상에의 적응과 낯설게 맞닥뜨리는 상황에의 대응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수시로 이어진 교육의 자리! ‘세 사람, 잠깐 봅시다. 다 죽었으~’로 시작되곤 했던 성인 국장님의 큰 그림 그리기개론, 강팀, 박팀, 고팀의 난센살이 매뉴얼 안내, 동천 김다애 간사님과 희망을 만드는 법 김동현 변호사님의 특별한 초빙으로 전수된 난민인터뷰 내공,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영역인 사례관리에 대한 특강 등을 비롯한 신입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짬짬이 첨삭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난민인정 신청과 소송을 위해 종종 드나들게 된다는 출입국사무소와 행정법원, 2주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화성 외국인보호소에도 다녀 왔습니다. 견학생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호기심 어린 관찰의 눈빛을 던지던 신입들에게도 그 과정에서 만난 난민인정 신청자들의 기대 반 긴장 반인 몸짓은 하나의 의미가 되어 다가 오기도 했답니다.



 

난센의 공간을 규칙적으로 찾아오는 난민 친구들과는 이제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눌 만큼 익숙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몇 차례는 역으로 우리가 난민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지요. 얼마 전 출산한 부부에게 아기용품을 전달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분유를 전달하며 인사 나눈 그 자리들은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더랍니다.

 

       



난센 사무국 식구라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권리이자 의무! 바로 점...사 당.. 요리책 보기도 익숙치 않은 초보 요리사는 물론 다년 간의 경험(?)이 있다는 이 역시도 각자 나름의 부담을 냄비에 담아 데치고 볶는 시간. 다행히 서로 돕는 손길들로 매번 그럴 듯한 먹거리를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머리에 담은 글자가 몸으로 체득되고 감각으로 체화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터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며 찾아오는 난민들을 직접 응대하고, 난민인정 신청을 위한 자료 준비에 세심한 신경을 쏟으며, 통역, 번역, 자료 조사로 소송 변호 준비 과정을 도우면서, 아직은 매뉴얼 숙지도 완벽하지 않은 어리버리 신입 3인방은 조금씩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풋풋한 열의가 난센과 난민 친구들 가운데 긍정 에너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여러분, 계속해서 응원 부탁드릴게요!:D


 

 


! 다사다난 유쾌^___________^했던 멤버쉽워크샵과 시민활동가대회, 월담의 풍성한 이야기는 따로 게시된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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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

이번 주말이 한가위 연휴네요. 난센 사무국 식구들은 28일 낮 12시를 기해 보너스로 얻은 징검다리 사이까지 꽈~악 채워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난센 식구들과 벗님들 모두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