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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인턴후기] 시선의 변화, 의문의 난센 그리고 값진 선물! 캐나다 교환학생 시절 난민수업을 듣고 무작정 난센을 찾았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다 되었다. 그 기간 동안 나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고,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까? 내가 느끼고 배운 모든 것을 이곳에 담아내기엔 너무 길지만 가장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아보았다. 난민색안경 벗기 작년 5월 한글교실 자원봉사자로서 난센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 난민의 존재는 ‘불쌍함’, ‘도와줘야 할 사람’으로 나의 색안경에 비춰졌기에 뭐든 도와줘야지!!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끼고 있었던 색안경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점점 친밀해지던 한 난민 분은 알고 보니 남성우월주의 성향이 강한 아프리카 사람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그뿐인가, 고집불통에 지기 싫어하는 ..
난센 뉴우스 출바알~! 정신 없이 맞이한 2013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난센은 희망이 가득한 예쁜 NEW 벽이 생겼고 난센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난민분들의 재능 뽐내기도 이어져 아무나 소화하지 못한다는 AFRICA 스타일을 체험해 봤답니다.ㅋㅋ 압구정 미용실 선생님 못지 않은 S씨의 섬세한 손길! 때론 의도치 않게 S씨의 손길을 통해 공격적인 전갈 머리가 탄생하기도 했지만요....... 얼굴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신 한 난민분은 난센을 위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치킨 스튜와 빠리 오성급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한 것보다 더 맛있는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 침 꼴깍 삼키시는 여러분, 난센 레스토랑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꼭 놀러오세요>0
잔~치 잔치 열렸네! 1월 16일. 난센 활동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뚝딱뚝딱 싹뚝싹뚝 8기 인턴들이 난센 1층 벽을 새롭게 꾸미기 위해 예쁜 색지를 오려 붙이는 모습입니다! (미소짓고 있는 인턴들의 모습은 절대 설정이 아닙니다. 힘들어도 항상 웃는 우리 8기 인턴들!) 짜잔~~~ 떡국 감독님, 은숙씨입니다. 샤방샤방~~ 30인분의 떡국을 만드셔야 하는 은숙쉐프는 육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내내난센과 꿈을 같이 꾸고, 난센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활동가들은 무~~척 설레었답니다!! 드디어! 다음날 아침, 17일. 부엌에서는 구수~한 육수 냄새가 활동가들의 코를 쿡쿡 찌르고 있고, 또, 강은숙 요리사 옆에서 도와주고 있는 박은정(왼쪽), 봉점순(오른쪽) 보조요리사들의 모습! 점순..
행복한 소식만 전하는 난센 뉴우스 입니다!! 안녕하세요. 2013년 1월 8일 난센 뉴우스 입니다. 오늘은 2013년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기쁘고 축하할 일이 넘치는 난센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난센의 뉴 페이스! 앞으로 2주 동안 난센과 함께 일하실 사법연수원 43기 두 분이 전문분야 실무수습을 위해 1월 7일 근무를 시작하셨습니다. 적응할 새도 없이 밀려드는 업무와 국장님의 High↗ 개그에 정신 없으실 텐데도 항상 웃는 얼굴로 업무에 임하고 계시답니다. 모두 환영해 주세요!! 두 번째 소식입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일하고 계신 백신옥 변호사님께서 "강정마을 평화상단"의 감귤을 무려 두 박스나 보내주셨습니다. 항상 난센을 생각해 주시는 달달한 마음 감사히 받으며 난센 식구들도 귤과 함께 건강한 겨울 ..
<초대장> 난센 떡국잔치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끝날 줄 모르는 추위에 지치신 분, 분명히 새해는 됐는데 나이 말고는 달라진 게 없어 뒤숭숭 하신 분, 그리고.... 지난 1년동안 난센의 활동을 지켜봐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 한겨울 찐빵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여러분을 난센 떡국 잔치에 초대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3년 1월....... 추운 바깥날씨에 적응 못한 천장에서는 결로현상으로 물이 떨어지고 난로로도 추위가 가시지 않던 겨울날이었습니다. 난센 식구들 모두 굳은 표정으로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 모두를 환하게 웃게 만든 아이디어!! 바로 가.래.떡. 이었습니다. 김모 국장은 말하였죠... "갓 뽑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래떡보다 맛있는 것은 세상에 없느니라." 그래서 시작된 가래떡 만들기 프로젝트! 작년 봄 기증받아 이..
웰컴 투 난센(Welcome to NANCEN)! 어느새 2012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난센 가족 여러분, 모두 안녕하시죠? '365'라는 숫자가 가장 덧없이 느껴지는 날, 12월 31일을 보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덧없음이 헛됨이 되지 않았다 확신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사람, 이 순간까지 함께 걸어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휘파람 불며, 때로는 먹먹한 가슴을 안고, 그렇게 희노애락이 물씬한 여정을 잇고 있는 난센이, 그러나 변함없이 씩씩하게 걸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보이는 곳에서는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이어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 분 한 분께 그 감사한 인사를 전해야 할 터인데 바삐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잘 챙겨 드리지 못 해 와 죄송한 마음 먼저 전해 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
난센 힐링캠프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 2012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그동안 받았던 상처들을 치유하고 2013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난센에서는 난민과 활동가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준비했습니다. 12월 19일 오전 10시. 난센활동가들과 난민분들은 이곳, 사람마음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마음?? 과연 뭘 하는 곳일까요?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일반 가정집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난센활동가들과 난민분들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명절에 모인 "가족" 같아 보이지 않나요 ^-^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구요?? 바로, 트라우마 치료센터 "사람마음" 난센에 오신 난민분들 중 심리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을 상담해주는 곳입니다. 난민분 개개인이 받았던 ..
사무국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난센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 난센은 지난 주 청평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눈보라가 예상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난센이 워크숍을 다녀온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얼마전 난센은 사례관리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얼마 전 홍콩을 방문하였었습니다~ 난민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ISS(International Social Service), Christian Action, Vision First등의 단체를 방문하며 그들이 어떠한 관점과 체계를 가지고, 사례관리라는 툴을 이용하여 난민을 지원하고 있는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었지요~ 그래서 약 4일간의 일정동안 홍콩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어떻게 난센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청평으로 1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