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 Activities

2012 하반기 워크숍 (8기) 난센 가족여러분! 한 층 선선해진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꾸벅(^^)(__) 난센은 지난 주, 워크숍을 위해 푸른 산이 기다리고 있는 청평을 다녀왔습니다. 멀어져가는 여름양을 떠나보내기 위한 것도 아니오~ 시크한 가을군을 맞이하기 위한 것도 아닌~ 지난 6개월 동안 난센 속에서 열심히 활동하셨던 가영씨와 지혜씨의 송별과 함께 새 식구인 한나씨, 가람씨, 유성씨의 환영을 위해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못가신 여러분을 위해 현장감 넘치는 사진을 준비했으니, 채널고정! 함께 보러가실까요~? 후비고우~! 사실 이번 워크숍은 태풍 볼라벤의 깜짝방문으로, 연기가 되었었는데요~ 떠나기로 한 당일 날, 또 한번 태풍 덴빈이 상륙하여 난센 식구들을 혼란에 빠뜨렸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착..
[새식구소개]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며 - 김한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들 한다. 이 지구 상 70억 인구는 고사하고 내가 살고 있는 땅 한국의 5천만 국민을 다 만나는 것조차도 선뜻 가능하다 말할 수 없는 필연적으로 제한된 인생을 사는 나. 평생에 만날 사람은 이 큰 집합 속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에 그저 표면적으로 스치고 지나친 이들조차 시·공간을 공유한 존재로서 우리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한 맺어짐의 고리가 있었다고, 그렇게 사람과 사람의 마주침에 의미를 두는 건지도 모르겠다. 일생 단 한 번의 조우로 잊혀질, 심지어 애초에 인식하지도 못한 많은 이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렇다면, 짧지 않은 시간 잦은 주기로 얼굴을 맞대하며 함께 울고 웃는 관계로 머리 속에, 그리고 가슴 속에 남을 이들은 어떠할까. 과거, 현재, 미래에..
[새식구소개] NEW 인턴 채유성 인사드립니다 ^0^ 안녕하세요, 난민인권센터에서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게 된 채유성입니다 :' ) 난센에서의 일주일이 태풍과 함께 정신없이 지나가고 공식적인 첫 출근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적응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달리 난센의 하얀 건물이 순식간에 친숙해 졌습니다. 난센은 제 운명인가봐요..... 저는 캐나다 유학 중 난민을 처음 접하고 막연하게 난민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키 작은 동양인이던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과 달리 한국에서 외국인, 특히 난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놀랍도록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난민 중에서도 나와 살을 맞부딪히며 살아가는 한국 내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난민에 대한 기사를 읽던 중 우연히 난민인권센터를 알게 되었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식구소개] 8기 인턴 이가람 입니다 :) 올해 3월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난민인권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꼭 인턴이 되리라 처음으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2011년 캐나다에서 ‘난민’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난민이 존재한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기고, 어떨 때는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난민의 입장이 되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 저를 난민인권센터로 인도해준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나, 책, 영화를 통해서 난민들이 발생하는 과정을 보았을 때, 도저히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화가 났습니다. 이런 감정으로 인해 ‘같은 인류’라는 이름으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인류로서 난민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2012 난민인권센터 하반기 인..
여러분~ My Little Story Photovoice, 기억하시나요? 여러분~ 'My Little Story Photovoice'프로젝트, 기억하시나요? 'My Little Story Photovoice'프로젝트는 Save the Children의 지원을 받아 난민의 가족구성원과 공동체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올해엔 줌머족 부모님들과 함께 6회기를 거쳐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주 한 주, 새로운 주제와 함께 사진을 통해 부모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고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설레이는 마음 안고 시작했던 포토보이스 수업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쏜살 같이 지나간 시간들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그동안의 시간들을 마무리하고 함께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수업이 시작한 첫..
[공동성명] 현병철 연임재가, 국가인권위 죽이기 선언 현병철 연임재가, 국가인권위 죽이기 선언이명박 정권은 반인권, 불통정권으로 길이 남을 것 이명박 대통령이 8월 13일, 현병철씨를 기어이 국가인권위원장에 연임 재가했다. 청와대가 오늘 밝힌 사유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서 시간이 걸렸고 제기된 의혹도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업무수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가 전부이다. 청와대는 귀에 말뚝을 박은 것인가. 국민 무시도 이 정도일 순 없다. 현병철씨는 국민 83%가 반대하고 국회에서 최초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조차 채택받지 못했다. 국가인권위 내부에서도 90%이상이 반대했고 국제사회 우려 여론도 그 어느때보다 드높았다. 과연 무슨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기에 임명을 강행한다는 것인가! 결국 이번 결정은 이명..
버마의 8888항쟁을 기억하시나요? "군은 국민에게 총구를 향한다." 1962년 쿠데타를 일으켜 버마의 독재자가 된 네 윈 장군. 1981년에 대통령에서 물러났지만, 여당의 당의장 직을 고수하던 네 윈 장군의 힘은 막강했다. 대통령은 허수아비였고, 네 윈 장군을 중심으로 한 군부의 통치는 계속됐다. 위의 끔찍한 멘트는 1988년 8월 8일 평화적인 민주화시위가 버마 전국으로 확산되자, 네 윈 장군이 내뱉은 한마디였다. 위의 말처럼 네 윈 장군이 이끄는 국가평화발전위원회 중심의 군부 정권은 시위참여자들을 가혹하게 탄압했고, 민주화세력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1988년 무렵, 대학생들은 공작새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버마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운동을 할 때부터 공작새는 자유와 인권과 독립의 상징으로 통했다. 군부는..
사진으로 보는 난센의 7월 한꺼풀 장마가 지나가고, 어느 덧 난센에도 무더운 7월이 찾아왔습니다. 내리쬐는 열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이 난센을 다녀 가셨고, 역사적인 난민 B씨의 영어교실을 시작으로 하여 난도꾸(난센+도서관+꾸미기) 프로젝트, 줌머족 부모님들과 함께한 포토보이스 프로그램, 족집게 이가람 선생님의 한글 교실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콧바람 쇠러 서울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고 정신 없었던 6월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사무국 원기를 재충전하기 위해 강아지가 짖어대고 나무가 덩실덩실 춤추며 노란 해바라기 미소가 선연한 강화도로 모꼬지를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무언가 연상 되셨다면.. . . . . . . 당신은 진정한 타짜입니다. (^-^)b 강화도의 넓은 바다를 그냥 두고 돌아올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