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센에서는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이하 꿈학교)학생들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간 '난민 우리의 이웃'이라는 주제로 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http://nancen.org/1002) 캠프 기간동안 학생들은 몸소 난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게 되는데요, 이 시간 동안 느끼고 배운 것들에 대해 꿈학교 학생이 직접 쓴 글을 홈페이지에 연재합니다. 꿈학교 친구들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 |
둘째날 :)
둘째 날, 우리는 다같이 인턴활동을 했습니다.
인턴활동 때, 첫날 활동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구로푸드마켓에서 음료수를 받아오고 명함 정리들을 했습니다.
인턴활동 후에, 저희는 공덕역 근처에 있는 ‘따비에’라는 단체를 만나러 갔습니다. 따비에는 버마 아이들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버마의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만들어주고 동화책을 번역하고 있는 곳입니다. 따비에의 대표 마웅저씨를 만났습니다. 마웅저씨는 버마에서 도망쳐오신 난민분이십니다. 마웅저씨에게, 버마의 이야기, 한국에서 힘드셨던 일들 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 다음, 달다 선생님께서 버마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보여주셨습니다. 교과서의 내용은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초2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의 대부분에 군인들이 그려져 있었고 총 등등 전쟁에 관한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순수한 내용들이 담긴 ‘강아지똥’ 같은 책들을 버마어로 번역해서 버마 도서관에 주고 있다 합니다.
따비에를 갔다 온 후, 가산디지털단지로 가서 캠페인 활동을 했습니다. 브로셔의 내용을 바꾸었더니 첫 날 보다는 사람들이 브로셔를 받고 종이를 더 열심히 읽는 것 같았고, 전날보다는 피켓들을 유심히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일은 방글라데시 난민분들과 우간다 난민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내일 하루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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