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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연대] 외국인보호소 밖의 삶을 지지하는 연대의 하루
이태원참사의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사를 겪은 모든 동료시민분들의 귀중한 삶 앞에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인권에 기반 한 사고의 수습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국가와 행정의 책임있는 재발 방지가 제도적으로 마련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아직도 장례를 치루지 못한(채 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계신) 이주민 분들이 차별 없이 신속하게 장례를 치루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구합니다. 난센은 국가의 무분별한 공권력행사와 공동화 모두를 국가폭력으로 이해합니다. 국가는 어떠한 경우에도 동료시민의 삶과 권리를 해치거나, 위험의 상황에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난센이 난민분들과 긴 시간 함께하며, 배우고 경험한 것입니다. 국가와 행정이 이번 참사에 대한 자신들의 역할과 책임, 잘못을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
러시아전쟁과 징집을 거부하는 사람 ‘적’ 이야기 황량한 들판에 멀찍이 떨어져 깊이 파진 두 개의 참호에서 긴장된 밤을 보내고 오늘도 살아있음에 안도하며 다른 쪽 참호를 향해 사격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두 병사가 있습니다. 곧 이어 아침식사를 하면서도 둘은 상대방 참호를 향해 매일 총을 쏘아대고 아무 것이나 던지는 ‘적’을 상상해봅니다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적’은 .영화 ‘프레데터’에 나오는 괴물처럼 누구든 날카로운 날개로 죽이는 잔혹한 야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군대에 들어와서 총과 군복과 함께 받은 ‘전투지침서’에 그에 대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별이 총총 떠있던 어느 밤, 길어진 대치상황에 지친 나는 ‘적’을 빨리 없애 버리고 전쟁을 끝내기로 결심 합니다. 낮은 포폭으로 소리나지 않게 ‘적’의 참호로 잠입했습니다. 그런데 ..
난센포럼2022_5강 참가신청 모집 난센포럼2022 5강 참가신청 https://forms.gle/qvYw335rHQ8KQPUT7 일시: 2022년 11월 09일(수) 7시 장소: 종로3가 낙원상가 5층 난민인권센터 발표자: 권영실(동천) X 김연주(난센) 발표내용: 1부 난민면접조작사건, 2부 재신청자문제 주제: 제도의 공백은 행정의 권한을 강화하고, 그로 인해 시민의 권리를 축소 시키는 경향을 갖습니다. 공백의 공간에서 행정권력은 제도가 성문화 하지는 못했지만, 비공식적으로 관습화 된 '배제의 의미론'을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도를 운영하는 조직 내에 배제의 의미론이 보다 전면적으로 축적되고/스며들어 있는 경우, 시민에 대한 행정권력의 횡포는 더욱 노골적으로 행해집니다(공백과 행정권력은 빗금이 그어진 제도인 것입니다). 5강에..
[입장문]러시아의 9. 30. 징집령 발표 이후 한국으로 피난하는 러시아 난민들의 국경에서의 강제송환 즉각 중단하라 Immediately stop the forced repatriation of Russian refugees fleeing to South Korea at the border after the announcement of the Russian conscription order 언론보도와 최근의 사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지난 9. 30. 푸틴의 소위 ‘부분적 징집령’, ‘자의적인, 그래서 약자에게 차별적으로 작동하는 징집령’이 발령된 것으로 알려 졌다. 이후 해외로 수많은 잠정적 징집 대상자들이 탈출하고 있다. 20만명에 달했다는 보도들도 있다. 이 사안은 단지 전쟁의 징후나, 러시아의 푸틴 레짐의 위기의 징후 문제가 아닌 난민보호 시스템의 작동 여부와 직결되어 있는데, 인접국인 한국으로의 피난이..
[기자회견] 이란 정부의 레카비 선수에 대한 강제 귀국조치 의혹과 이란 히잡 관련 시위대 탄압 규탄 기자회견 이란 정부는 레카비 선수를 탄압해서는 안 된다! 이란 여성들에게도 히잡 착용 여부를 결정할 자유가 있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엘나즈 레카비 선수가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다는 이유로 이란으로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대사관은 혐의를 부인하며 레카비가 자의로 출국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도 정확하지 않으며 설사 무사히 출국했을지라도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제적인 귀국으로 그녀의 친구들도 연락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현지 매체인 는 “레카비가 공항에서 곧바로 에빈 교도소로 이동할 것” 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번 사건은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선수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이다. 이는 이란 ..
난센포럼2022 3강 영상: 성과 재생산권 X 난민인권 #난센포럼 3강은 셰어의 나영대표님과 함께 했습니다. 재생산권리/정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난민인권영역에서 재생산권/정의를 어떻게 의제화하고 실현할 수 있을지 등등을 고민했던 시간입니다. 귀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나영선생님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기술 상의 문제로 ppt화면이 포함되지 못하고, 음질 역시 고르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럼, 4강에서 뵙겠습니다:D 난센드림. https://youtu.be/OXUwd7QaT4A
[기자회견] 외국인에 대한 무기한구금을 허용하는 출입국관리법 제63조 1항의 위헌 결정을 촉구한다 쇠창살과 자물쇠로 막혀있는 방, 1인당 주어지는 1.84평의 공간, 하루에 30분 간신히 주어지는 햇빛 있는 운동장에서의 산책, 삼시세끼 영양 부실한 식단, 가족이나 친지와의 제한된 면회, 여차하면 주어지는 독방 구금, 더 반항하면 가차 없이 행해지는 손목 및 발목 결박, 무엇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형기. 구금이면서도 ‘보호’라고 불러야 하는, 감옥이면서도 ‘보호소’라고 불러야 하는 곳 – 그곳은 바로 ‘외국인보호소’다. 그곳 외국인보호소의 보호명령 근거조항인 출입국관리법 제63조 1항이 지난 2016년, 2018년에 이어 2022년 세 번째로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다. 구금기간의 상한을 설정하지 않고 있어 강제퇴거명령을 받은 이의 무기한 구금을 가능하게 하고, 아동구금과 난민신청자의 장기구금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