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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후기]구석구석 메솟방문기 2편 단비(이다은 활동가)의 구석구석 메솟 방문기 2편에서는 '버마 국경 프로젝트'와 '한-메솟 협력센터'에 소개가 이어집니다!1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 2편,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5 버마 국경 프로젝트 또는 비비피(BBP, Burma Border Project)버마 국경 프로젝트는 제 6회 아시아 태평양 난민인권네트워크(APCRR6,the 6th Asia Pacific Consultation on Refugee Rights)에서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이 단체를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메타오 클리닉 등 다른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여 정신건강, 교육, 심리사회적 복지 지원을 하는 NGO로 총 6명의 활동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BBP사무실 입구.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BBP ..
[후기]2016 아시아태평양난민권리회의(APCRR) 참석기 난민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 청년인턴에게는 6개월에 한 번 현지의 상황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외출장 경비가 지원됩니다. 난센활동가들은 ODA 청년인턴 하반기 해외출장으로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난민권리회의(APCRR)에 참석하고, 이민수용소 및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인 메솟에 있는 단체들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 난민인권센터의 활동가들은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난민권리회의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6회째를 맞는 아시아태평양난민권리회의(APCRR-Asia Pacific Consultation Refugee Rights)는 2008년에 결성된 아시아태평양난민권리네트워크(APRRN-Asia 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가 주..
9월 난센 일상 난센의 9월은 여느 때보다 짧고도 길었는데요, 난센뿐만이 아닌 이 땅과 이 땅 너머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돌아봅니다. 한국 안에서는 국가폭력으로 한 생명이 사라져도 여전히 눈하나 꿈쩍 안하는 정부의 이렇듯 태연한 태도를 보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누가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점점 그 진심을 알 수가 없어집니다.헝가리에서는 1300명도 안되는 난민을 받지 않으려고 (결국 무효가 된)국민투표에 617억을 쏟아 붓는 웃지 못할 일이벌어지는 등 참 이런 어처구니 없는 나라 안팎의 이야기들이 코미디로만 들리지 않는 슬픈 현실을 바라봅니다.그럼에도 그 속에서 난센이 할 일은 무엇일지, 난센은 오늘도 일상을 이어가며 고민을 해 봅니다.함께 난센의 9월을 구경하실까요, #1. 노동법강의 9월..
9월 활동가이야기 이슬 두리안의 나라 태국....(순전히 주관적인 정의) 태국 출입국구금시설 문 앞에서 "Good Guys In, Bad Guys Out"이라는 노골적인 문구를 봤습니다. 정부방침에 따라 "Good guy"가 되기도하고 "Bad guy"가 되기도 하는 삶이 참 묘하고, 외국인이라는 건 유동적인 기준에 따라 이렇게 될수도 저렇게 될수도 있는 존재란걸 새삼 또 느꼈습니다. "나쁜 사람이 감옥에 가는거야."라고 단순하게 배워온 것과 제가 사는 세상은 참 다릅니다. 버마와 국경을 맞댄 메솟지역에는 국경을 넘어 태국에 온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을 돕는 단체들에 방문할 때 난민캠프출신 버마청년이 통역을 맡아주었습니다. 캠프를 나와 학교를 다니고, 버마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대학진학을 앞두고 ..
8월 난센 일상 난센이 둥지를 튼 서울 혁신파크의 작은 공원에는매미들의 구애 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크게 울려 퍼집니다. 벤치에 누워푸른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눈 앞이 흐려질 즈음매미소리는 멀어지고 청량한 바람이 불어옵니다.평화로운 나날의 연속이지요. 하.지.만.. ‘한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역시 무서운 이야기이죠!영화에 나오는 좀비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진 난센식구들. 그 날 저녁 슬랙(난센이 사용하는 메신저)에는…. 갑자기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해진 난센식구들. 유난히 감사한 일이 많았던 난센의 8월 일상 을 함께 보실까요? 사진 촬영(feat. 반짝반짝 사진방) 난센은 ‘반짝반짝 사진방’의 단체사진 프로젝트에 무료로 당첨(?)되어 단체/개인별 사진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난센 페이스북 ..
8월 활동가 이야기 8월에는 여름휴가 기간이라면서 난센을 찾아주시는 난민분이 몇몇 계셨습니다. 어떤 분께는 난센이 고향 같을 수 있다는 게, 낯선 한국 땅 어딘가에 이렇게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다행이다가도 슬프고 그랬습니다. 아는 스텝이 없는데도 정말 그냥 오신 분도 있어서 찡한 맘이 더했습니다. 가까이 아는 분들은 아니어서 멀리서 쭈뼛쭈뼛 어색해했지만, 활동가들을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건 매번 마음이 좋습니다.그~ 더웠던 여름에 어떤 분께는 마음에까지 땀나게 하는 지원 불가 소식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고마웠다고 하시며, 난센 상담실에 선풍기가 없어서 스텝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어 보였다며, 선물로 선풍기를 보내주고 싶다셨습니다. 됐다고- 괜찮다고- 극구 사양했더니, "돈이 많아서가 ..
[후기]꽃피는 학교 현장학습 교육생 단영의 생생 후기 꽃피는학교 현장학습 교육생 단영의 생생 후기 안녕하세요. 7월 4일부터 7월 22일까지 난센에서 현장학습을 한, 꽃피는학교 12(고3)학년 단영 허원입니다. 먼저 난센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과정의 하나로 현장학습을 오게 되어, 도움보다는, 짐의 느낌이 더 강함에도 저를 흔쾌히 받아주신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제가 이곳에 배움의 일환으로 왔다는 것을 고려하여 일, 활동을 주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주시는 배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난센에 현장학습을 온 것은 꽃피는학교에 다니면서 다양한 사회의 문제점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하여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 자연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을 앎에도 나만 편하게 사려고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
7월 난센 일상 난센에서 있었던 다채로웠고 푸르렀던 많은 일이 여러 장면으로 스쳐 갑니다. 그러한 장면들 사이로 겹치며 떠오릅니다. 회의감의 늪에 오래 머물지는 않을까 봐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고이 간직한 일상의 행복한 기억을 나누고 싶습니다.난센의 7월 일상 시작합니다. 한국학과 인류학(난민, 이주 분야) 공부를 하는 독일 출신의 교환학생이고, 놀랍게도 한국 음식을 만드는 솜씨는 "우리 엄마 것만큼(보다) 맛있는데..."라는 난민분과 활동가의 면담에도 참여하여 기록과 통역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그 외에 독일의 난민 판례 자료도 척척 찾아주셨습니다. 독일에서도 이어질 시빌레의 학업과 삶을 응원합니다! #2 진지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생각과 흥이 많은 단영(허원)!단영이 속한 고등학교는 조화, 존중, 평화를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