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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보호소? 교도소? (청주외국인보호소 방문) 지난 6월 25일에 김성인 사무국장님과 함께 청주외국인보호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출신의 난민신청자 한 분이 도움을 요청하여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무국장님의 '초대형 슈퍼 마티즈'를 타고 초고속으로 달려서 청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여 찾아간 청주외국인보호소...... ..... 청주교도소 내에 있다고 할 때부터 왠지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두둥~ 자, 어느 쪽이 외국인보호소이고, 어느 쪽이 교도소 일까요??? 정답은... 왼쪽이 '보호소' 입니다 -_-;;; 차이가 좀 보이시나요? 안 보인다구요? 대체 둘이 뭐가 다르냐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ㅜ.ㅜ 이렇게 정문을 봐도, 대체 교도소와의 차이가 무엇인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
난민인권센터 창립 100일 - 감사합니다 7월 2일로 난센이 창립한지 100일을 맞았습니다. 창립 다음날부터 시작된 난민 상담은 어느덧 50 케이스를 넘어섰고 47명이었던 회원은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변기뚜껑에서부터 냉장고까지, 곳곳을 수놓고 있는 후원 물품으로 사무실도 제법 티가 나기도 합니다.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창립 100일을 맞아 후원자 여러분께 우린 무엇으로 보답할까 고민하다 외부감사를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창립 다음날부터 100일동안 숨돌릴 틈도 없이 계속된 일로 난센 운영 자체엔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방식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고 바로잡는 것이 후원자분들을 위한 최고의 백일 선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약간의 비용을 감수하더라..
우선 사람이 중요하지요 "Mr. Kim 아내가 코피를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졌어요. 머리가 너무 아프데요." 9월 출산예정의 임산부 아내를 둔 난민신청자 A씨로부터 걸여오는 전화다. 하루 이틀 간격을 두고 걸려오는 전화는 창립 초기 아무런 기반이 없던 우리에겐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온게 사실이었다. 내부 회의를 거친 후 가용한 모든 관계를 총 동원하여 병원을 수소문해 보았지만 아무도 이 산모를 받아주지 않았고 한결같이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였다. 의료보험 혜택도 없는 외국인에다가 고혈압이 있고 임신 중독증이 의심되는 이 산모를 개인 산부인과에서 받기는 어려웠을거라 이해도 되었다. 하지만 대학병원은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았고 복지프로그램이 있다지만 절차도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이래저래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던차에 또 전화가..
2009 사회권 심포지엄 <경제위기와 사회권> 2009 사회권 심포지엄 > 일시 : 2009년 6월 26일(금), 1:30-6:30 > 장소 : 이화여대 ECC B146호 국제회의실 > 주최 : 국가인권위원회, 비판사회학회 2009년 6월 26일 이화여대 ECC 국제회의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비판사회학회의 공동주최로 ‘경제위기와 사회권’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이 개최되었다. 최근의 경제위기 하에서 전반적인 후퇴를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권리를 평가하기 위해 개최된 이 날의 심포지움은 크게 1부의 사회권보장을 위한 국제인권기준과 한국 현황에 관한 논의와 2부의 경제위기와 취약계층의 사회권 현황에 관한 논의로 구성되었다. 1부의 시작은 Maria Virginia Bras Gomes 유엔사회권규약위원회 부위원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남기철 동덕여대 ..
UN인권이사회 사회권위원회 Ms. Gomes & Ms. Dandan 위원 간담회 지난 6월 27일(토), 국가인권위원회 11층에서는 UN인권이사회 사회권위원회 한국보고관 Gomes위원과 한국 NGO들 간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11월에 있을 한국 정부의 사회권규약 3차 보고서에 대한 심의에 앞서 한국 시민단체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주노동자, 난민, 노동권, 비정규직, 청소년 및 교육권, 주거권, 환경권, 국가보안법, 의료권, 장애인 차별, 여성 등의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사회권 보고서에 대한 반박보고서(counter report)를 준비하고 있는데, 난민인권센터도 난민분야의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Ms. Gomes Ms. Dandan * Gomes 및 Dandan 위원 관련 기사 http://ne..
2009 세계 난민의 날 캠페인 "난민, 우리와 함께" 난민인권센터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공동으로 올해로 9번 째를 맞는 6월 20일 캠페인 "난민, 우리와 함께" 를 주최했습니다. 마침 이 날은 올해 들어 첫 장마가 시작된 날이어서 행사 장소였던 이화여대 앞 '대현 어린이 공원'에도 많은 비가 내렸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비가 슬금슬금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심이 지나서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지요. 일주일 전부터 예고된 비였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행사 시작하면 그치지 않을까'라는 사실 터무니 없는 기대를 하고 있던 스태프들은....... 갈수록 굵어져 가는 빗줄기에 모든 것을 체념하고 그냥그냥 행사 준비를 했습니다. 비가 올 것에 대비해서 넓직한 천막도 준비하고 우비도 준비했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오지 못할까봐 그게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하..
The Events for 2009 World Refugee Day 2009 World Refugee Day _ in Korea Amnesty International & NANCEN - Date : June 20, 2009, 3:00~6:00pm - Venue : Seodaemun-gu Dae-hyun park (Subway line #2, Ewha Women's Univ. station, exit #2) - Held by Amnasty International and NANCEN - Supported by Seoul Medical Clinic - Purpose : Announcing that the refugees in Korea have the same rights ..
JAR Int'l Symposium <새로운 시대의 난민보호와 시민사회>(2009.6.13) JAR(Japan Association for Refugees) International Symposium Refugee Protection in the New Era and Civil Society (새로운 시대의 난민보호와 시민사회) : 아시아-태평양 지역 7개 국가의 NGO들의 관점을 중심으로 21세기 들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난민보호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00년 부터 UNHCR 상임이사국이 된 한국에서는 난민인정자가 100명이 넘어섰고, 난민신청자에 대한 노동허가를 비롯한 난민의 권리가 첨예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고, 일본은 매년 30명의 버마 난민을 재정착(resettlement)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역시 보수 정권의 교체 이후 난민에 대한 정책이 급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