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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맘마!미아~!!!] 난민자녀 분유/이유식 후원 콘서트...대박!

난민자녀 분유/ 이유식 후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 "맘마!미아~!!!"
소리소문 없이 대박을 쳤다는데...... 그 뜨뜻~했던 현장 속을 정상미 인턴(3기)의 소개와 함께 들여다 보겠습니다~ :)





#0 아~ 드디어! 3월 14일♡

드디어 고대하던 3월 14일! 화이트데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고백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수줍소녀모드”라서 그런 건 뭐 아니구요.(아 싱거운 일상이여ㅡ,.ㅡ;) 제가 난센에 들어와서 치르게 된 첫 행사 “맘마! 미아~~!!”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죠!

아침부터 저는 열심히 월남쌈 110개를 싸고! 샌드위치 60인분을 만드는! “종갓집 며느리 모드”에 돌입하였습니다! 행사 다과를 저희 어머니가 준비하시기로 되어 있어서였죠.


* 진짜로 이걸 손으로 다~ 만들었단 말이죠~ ;) ㅋ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사무국장님, 팀장님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나서는 데 웬걸, 우중충한 하늘에서 비가 후두둑거리는 게! 흡사 고약한 시어머니포스가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
날씨 때문에 초대객들이 많이 안 오시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더라구요.
그러나

“아, 상미씨 샌드위치 하나 안 주니까 내가 그냥 운전을 못하잖어! 빨리 하나 줘봐요!~”

라고 ‘쏘 큐트한 땡깡’을 부리시는 사무국장님을 보고 있자니 그런 걱정들도 훌훌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 뭐 어떻게든 되겠지.= _=ㅋㅋㅋ’


* '소 큐트 모드' 가동!!!ㅋ


빗속을 헤치고 도착한 행사장에는 벌써 최팀장님이랑 난센 인턴들(담인씨, 도은씨, 유저씨)이 와서 테이블 셋팅을 하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준비가 늦어져서 마음만 급한데 부지런한 초대객들께서 한두 분씩 들어오시는 거에요.@_@;; 아, 이후 상황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뭔가를 바쁘게 하고는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난센 1기 인턴 장지현씨께서 와주셔서 허둥대는 저희들을 차분하게 도와주셨어요! ‘신경안정’과 ‘능률향상’면에서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_ _)//
 

* Ready, Set, G~O~~~~!




#1 라비아야, 박강수씨 노래 좀 들으면 안 될까?;

행사가 시작되자 한 시름 놓이더라구요. ‘일단 무사히 배가 물위에 떴다.’라는 기분이었어요.
뒤에 서서 초대가수 박강수 노래를 듣고 있자니 더욱 마음이 짠~해지면서, 편안해지더군요.





* 오~~~ 가창력 쵝오!!!  센치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 박강수씨 홈페이지에 가보고 싶으신 분은... 
   클릭~  www.parkkangsoo.co.kr



아, 그러나 승선한 배에는 복병이 타고 있었으니, 초청받은 난민가족들의 예쁜 아기들이었습니다. 특히 그랑프리는 라비아에게 주고 싶네요. (라비아, 네가 최고당!ㅠ_ㅠb) 박강수 씨의 노래에 너무 감동을 받았는지 신명이 났는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어요.
울고 소리를 지르면 안고 밖으로 뛰어나가 어르고 달래기를 반복, 단 15분 만에 K. O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ㅁ<//




#2 사상 초유의 난민문제 O/X퀴즈!

‘아기의 위엄’ 앞에서 인턴들이 차례로 나가떨어지는 동안 행사는 어느덧 마이크는 장민정 팀장님에게로 넘어가 있었어요. 곧이어 최원근 팀장님 출동! ‘사상 초유의 난민문제 O/X 퀴즈’가 시작되었습니다.



* 짱팀~ 최팀~ 출동~~~!!! ㅋㅋㅋ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초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문제를 맞히기 위해 난센 브로셔를 뒤적이고 동그라미를 머리 위로 크게 만들어 보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더군요. 특히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하다가 결국에는 상품까지 받아 간 블레싱과 한결이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3 행사가 끝나고도 이어지는 이야기들

행사가 다 끝난 뒤에도 초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맘마! 미아~!!”를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어요.
같은 테이블에 안게 된 난민 어린이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초대객도 있었구요,
난민 분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논의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시던 분들이 모여 열성적인 대화를 나누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난센의 이윤석 회원님과 난센에서의 활동과 첫 행사를 치룬 소회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맘마! 미아~!!”가 단순히 난민 아기들을 후원하는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인연들을 맺을 수 있게 해주는 자리가 된 것 같이 정말 뿌듯했다고나 할까요.    

뒷정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중에 ‘꽈당!’하고 큰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에코팜므의 박진숙 대표님과 김종철 변호사님을 따라 온 한솔이와 한결이 남매, 그리고 요보씨 가족의 블레싱이 무대 위에서 어울려 장난치다가 물건들을 넘어뜨려서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나란히 서서 똑같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어요. (물론 장소를 제공해 주신 ‘복음과 상황’ 측에는 매우 송구했지만 말이죠.)

아이들이 스스럼 없이 함께 어울려 노는 것처럼 난민들이 우리사회에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맘마! 미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난센가족들, 음식 마련해 주신 엄마, 일 도와주신 1기 인턴 장지현 씨, 민욱 군 모두 모두 감사하구요, 수고하셨습니다!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 하는군욤. //ㅂ//♡  



* 맘마!미아~!!! 끝나고, 다 같이 "친한 척~" :p



* 콘서트에 오신 손님들이 난민 자녀들을 위해 적어주신 응원의 문구들~ 따뜻한 마음들, 고맙습니다.





※ "맘마!미아~!!!"의 수익금과 사용 내역은 앞으로 NANCEN의 재정보고(투명한 재정 코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