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 Activities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그리고 난민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그리고 난민 - 최원근 사업팀장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작은 이야기 한 편 들려드리려고 키보드를 다잡아봅니다. 바로 아기 예수도 난민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현대의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에서 인간을 위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록한 성경의 마태복음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에, 주님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해줄 때 까지 거기에 있어라."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 사이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15 헤롯이 죽..
치타공산악지대(CHT) 줌머인 인권 조사 보고서 발표회 2009년 12월 16일 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방글라데시 치타공산악지대(Chittagong Hill Tracts; CHT)의 선주민인 줌머인들의 인권에 대한 조사 보고서 발표회가 재한줌머인연대(Jumma Peoples Network - Korea)와 난민인권센터(NANCEN)의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줌머인 인권 조사는 지난 2009년 9월 27일부터 10월 2일 까지 재한줌머인연대(JPNK)의 지원으로 NANCEN의 최원근 팀장, 법무법인 소명의 김종철 변호사 및 MBC W 취재팀(이영백 PD)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현지의 벵갈인 이주민들과 줌머 선주민 사이의 갈등과 줌머인들에 대한 토지 강탈과 인권침해 등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팀은 현지에서 줌머인 인권침해의 피해자들 뿐만 아니..
그 분... 김성인 사무국장 법무부의 통계에서 미등록외국인 숫자 하나가 줄었다. 난민인정을 받지 못하고 2년여를 지내오던 한 분이 자진 출국했기 때문이다. 그분이 자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을 때 처음엔 무조건 반대 입장이었다. 강제송환금지라는 난민에겐 타협할 수 없는 원칙도 있거니와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나라로 자진해서 돌아간다는 게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서 내손으로 출국 수속을 도와 그분을 떠나보냈다. 그분은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신청을 하였지만 끝내 난민인정을 받지 못했다. 2007년도 일이다. 난민신청자에게 아무런 지원도 없고, 일도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의 생존 자체를 보장받을 수 없어 궁여지책으로 1년 후 아내와 딸 셋을 자국으로 돌려보냈다. 이렇게 난민불인정으로 시작된 비극은..
난민행정소송 법률 지원 2009년 12월 9일 현재, 난민인권센터(NANCEN)는 총 30건의 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행정소송(난민인정불허처분 취소 소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이 법무부에 의해 난민신청이 거부된 후, 이의신청을 하였다가 이마저 기각되었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법률적 상담이 필요하고 소장 작성 등 모든 절차가 한국어로 진행되고, 소송비용(인지대 및 송달료, 변호사 비용) 문제 등이 발생하여 사실상 스스로 소송을 진행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난센(NANCEN)은 버마의 소수민족인 친족, 콩고민주공화국, 토고, 우간다, 네팔 등 출신 난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분들의 소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송을 제기하기 전 인터뷰와 자..
20091120 _ 월담, 越痰, Wall談 _ 용감한 친구들
사진 속 NANCEN
20091120 _ 월담, 越痰, Wall談 _ 추억
김규환 전대표 고별사 고 별 사 김규환 (난민인권센터 전 대표) 방금 전까지 난민인권센터의 대표였던 회원 김규환입니다. 제가 개인사정으로 내년 1년간 해외에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9개월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센의 회원으로 또 대표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김성인 국장님 그리고 최원근 팀장님 인턴활동가들 그리고 회원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은 자유이고, 자유를 얻기 위한 비결은 용기다.”라는 그리스 역사학자 튜키디데스의 말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하는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자유를 택했고, 그 자유를 얻기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그런 행복과 자유 용기를 얻고자 한 인류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지만 저는 오늘 우리가 함께 하는 사람들을 난민이라 부르고 싶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