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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11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2주간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토의 Immigration and refugee boder를 잠시 방문하고, Sojourn house, Matthew house, 그리고 Romero house라는 NGO를 찾아가보았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된 캐나다 전역의 난민단체들이 모이는 회의에도 참석해보았구요. 예상치 못하게 로메로하우스에서 6일간 머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것은, 말이 아닌 이들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제가 호스텔에 묵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선 흔쾌히 자신들의 공간을 내어주었고, 이 곳에 있는 모든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며 부엌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들의 다정한 말투, 따스한 눈빛,그리고 어떠한 벽을 세우지 않고 자신을 ..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②] Romero House 둘러보기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②] Romero House 둘러보기 15년 전, 시민운동을 하던 한 청년은 제 3세계의 문제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러 찾아간 캐나다에서 난민 문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캐나다의 난민단체들을 찾아가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그를 받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스무 번이 넘게 거절을 당한 끝에 한 단체가 그를 인턴으로 받아주었고, 그는 그 곳에서 난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청년은 본국으로 돌아와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를 설립하게 됩니다. 위 이야기는 난민인권센터의 창립에 관한 실화입니다. 15년 전 김성인 국장을 받아들여주고 그들의 삶을 나눠주던 단체가 바로 로메로 하우스(Romero House)..
<출입국항에서의 난민신청절차 토론회> 참관기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의도 시내를 지내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했습니다. 11월 28일 오전에 예정된 에 초청받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사무국장은 토론회 2부 패널로 참석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유엔난민기구, 국회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축사를 마지막으로 토론회 개회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회식 발제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공인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크게 1)공항난민신청제도의 개념과 제도적 함의, 2) 난민법 시행 이후 공항난민신청제도 안에서 난민이 겪는 구체적인 문제상황, 3)공항난민 신청절차의 문제, 4)공항..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 ①] IRB, Sojourn House, Matthew House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 ①] Immigration and Refugee Border(IRB), Sojourn House, Matthew House 캐나다에는 난민단체들을 지원하는 CCR(Canadian Council for Refugee)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기관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캐나다 전역의 난민단체들이 모이는 회의(Consultation)를 개최하는데요, 11월 27~29일 Gatineau지역에서 열리는 Fall consultation에 난센의 류은지 활동가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의에 참석하기 전, 토론토에 있는 난민 지원단체들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1.Immigration and Refugee Board of Canada캐나다에서는 공항과 지역내에 있는 Imm..
난센, 11월 일상 행복을 주는 고구마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겨울철 간식거리라면 군고구마를 빼먹을 수 없죠! 최근 난센에 고구마를 보내주신 손길 덕에 아침식사 대용, 출출할 때 간식으로 고구마를 틈틈이 먹고 있답니다. 고구마 카레, 고구마 맛탕 등의 반찬은 식탁 한 켠을 살뜰히 채워주고 있고요.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 보내주신 손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추억으로 추억만들기 지난 달에는 류은지 활동가의 생일이 있었는데요, 생일을 맞이해 류은지활동가의 흔적을 찾아가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류은지 활동가가 다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들러 인증샷을 찍고, 공원에 찾아가 가을을 만끽했어요.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날에 서로의 흔적을 찾아가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
[안녕! 난민(暖民), 시즌2] 마중물을 붓는 동네 쌤, 김경연 청소년 단체 Educo의 상근활동가로서 동네 sam cafe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비전에서 10년간 활동했고, ODA watch의 실행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고 지지하는 누군가가 되어주려고 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이미지와 환상에서 벗어나 삶의 실체가 있는 현장에서 진정 가치 있는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 Q.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시겠어요?김경연이고요, 지금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이라는 곳에서 청소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양주에 들어온 지는 이제 다음 달이면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단계에요. 단체를 시작한지는 8개월이 됐고요. Q. 월드비전에 계실 때는 어떤 활동을 하..
재정착희망난민 도입 공청회 후기 10월 29일, 법무부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공동으로 개최한 '재정착 희망난민 도입을 위한 공청회'가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조발표] 가장 먼저 법무부 송소영 난민과장의 에 대한 기조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 법무부에서는 법제분석 및 정책현장을 방문 등의 과정을 거치며 재정착희망난민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정착난민 선정 시 인도적 지원필요성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가능성 및 개인의 자립가능성이 고려될 것이며, 외국인 정책위원회의 최종심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정착 초기에는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6~12개월 정도 한국어 및 사회통합 교육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이어 UNHCR 한국대표부 스텔라..
10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난센 12기 인턴으로 두 달 가까이 지냈습니다. 매일매일 정말 즐겁고 신이 납니다. ‘웃음치료(개그테라피)’를 받기 때문입니다. 김성인국장님, 고은지님, 류은지님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갑자기 몰려오는 전화가 부담되고, 네모난 컴퓨터 창만 들여다 보는게 지루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농담을 떠올리며 혼자 소리없는 미소를 짓는 순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활동가분들과 뭉치는 회의, 점심시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유일했던 동기 인턴, 장유연님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관두게 되었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9월부터 같이 배우고, 이곳저곳 답사도 함께 했던 친구여서 더 아쉬웠습니다. 홀로 5년간 프랑스 유학생활을 보낼만큼 당차고 멋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