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Activities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센, 4월 활동가 이야기 고가 없은 후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그 분의 빈자리가 참 느껴지고, 난센의 역할과 활동가의 자세에 대한 고민, 문제제기 역시 다소 공백기가 생긴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매일같이 난센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오고 초인종이 울리고, 난센의 사무국은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네요. 누군가 자리를 비워도 업무에 큰 무리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난센이 오랜 시간에 걸쳐 공을 들인 부분이라 생각했고 난센이라는 단체가 끊임없이 운영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난센에 들어와서 제일 처음 느낀 매력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난센을 찾아오는 난민분들과의 '일적인 관계'는 생각보다 더 오랜시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난민지위를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의 기간은 6개월..... 1년...... 난센, 4월 일상 ;-] 계절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지는 4월, 난센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 ********* 중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정부의 탄압으로 한국에서 난민이 된 W씨. W씨가 이사를 하신다기에 난센이 함께했습니다. W씨는 몇해 전 난센이 진행하는 월담에 오셔서 본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었는데요. 이번에는 난센이 난민의 삶과 동행하고자 아침 일찍부터 나섰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우리는 가리봉동의 중국 식당에 들어가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냥 아무 데나 가자고. 김밥천국에 가고 싶다는 활동가들의 말에 W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부(不)!"라고 대답하시며 가리봉동을 돌고돌아 가리봉 시장에 있는 중국 식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는 일인 일메뉴를 시키셔서 대륙의 스케일을 친히 보여주셨습.. 3월 활동가 이야기 3월 활동가 이야기. * 난센에서 ‘활동가’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활동가’... 저는 문서를 다룰 때 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어떨 때는 사람이 더 벅차지만, 그래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 보다는 누군가를 만나야 비로소 머리 속이 환기가 됩니다. 난센에서 일하기 전에는 피부색이 다른 '아기'를 볼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정방문을 하게 되면서 난민 아동들을 만나게 되는데, 정말 정말 귀엽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동의 가정이 처한 현실적 상황을 되짚어보며 풀리지 않는 수많은 문제들을 머리 속에 우겨 넣습니다. * 일하는 곳도 조금 쯤은 즐거울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두통이 밀려와 더 이상 업무를 보는 것이 어려워질 때가 있지만, 요즘은 사무실에 있다보면, 미.. 난센, 3월 일상 ;-) 3월, 난센에는 어떤 일상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시게요~ 갑작스런 선물 이달 최고의 인물 샷 주인공 륭륭 입니다. 모조가 찍었는데, 너무 잘 찍지 않았나요?너무 잘 찍은 것 같아요. 정효은 4기 인턴이 보내온 봄 맞이 선물입니다.다들 컵 하나씩 들고 자몽차를 시음했습니다. 놈놈 맛있어서 하루만에 반토막이 났어요. 보이시나요? 저기에 손수 자필로 난센의 활동가들 이름을 한명한명 호명해 주셨답니다.(월급보다 관심으로 먹고사는 활동가들에게 관심을~)그리고 저기 저 하얀 봉투 안에는 무려 치킨을 두 마리나 시켜먹을 수 있을만큼 넉넉한 간식비가 들어있었어요.(정효은님! 정말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한국이에요. 정말이에요. 3월에는 몇몇 난민분들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정말 너무도 귀여운 아이들 사진을 활동가들 스마.. [3월 월담] 사람책읽기-우간다 난민 이야기 후기 # 우간다를 떠나기까지저는 콩고와 이웃한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1962년 우간다는 독립했고, 밀턴 오보테가 첫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 후 1971년에 쿠데타가 일어나 이디아민이라는 독재자가 우간다를 통치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추방을 당했습니다. 1979년 추방을 당했던 사람들이 연합해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1980년에 선거가 치러졌으나 여러 부정행위가 발생했고, 반군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1986년에 정부가 전복되고 무세베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초기에 무세베니 대통령은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부, 소작인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습니다. 약 10년간 우간다에는 평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힘을 가지자 그는 권력을 놓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1994년 .. 2월 활동가 이야기 난센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되어 있던 A씨의 보호일시해제 기간 3개월이 만료되었습니다. 작년 말경 A씨는 B병이 의심되었고, 보호소 내에서 감당이 어려워 B병의 확인을 위해 보호(구금)를 일시적으로 해제하였습니다. A씨는 보호일시해제가 된 후 B병의 검진을 받았습니다. B병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아주 정밀한 검사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검진결과 B병이 나타나지는 않았고 다만 그에 이르지 않는 질병들은 발견되었습니다. 보호일시해제 기간이 만료되는 마지막 날, A씨를 만났습니다. A씨는 "나는 여전히 매우 아프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절대 보호소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 하였습니다. A씨와 모조와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았고, 담당.. 난센, 2월 일상 :-) 2015년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다니...시간이 참 빠르네요 ㅠ.ㅠ 2월 한 달 동안도 난센사무국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 함께 살펴보실까요~? 추운 겨울도 두렵지 않아요 창가에 놓인 자그마한 화분에서 연두빛 싹이 자라나고 있어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도 이제 곧 끝나고, 푸른 싹 가득할 봄이 곧 오겠죠? :) 고, 김형, 륭륭, 모조, 미니미니, 허니 가리봉동을 활보하는 난센에 드디어 김연주 변호사가 합류했습니다 >... 고대 국제학부를 졸업하는 우간다 난민 다니엘의 감사편지 2011년 난민인권센터는 우간다 난민 다니엘(가명)씨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다니엘씨는 반독재운동으로 인해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후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고려대 국제학부에 지원해 합격했는데요, 등록금 및 입학금을 구할 길이 없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러던 중 난센을 통해 다니엘 씨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니엘씨는 무사히 학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기사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57369.html) 그리고 올 2월 졸업을 앞둔 다니엘씨가 난센에 감사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모금행사와 성금 덕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고 학업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며 말입니다. ..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