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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2015 상반기 워크샵 빙고게임(氷刳憩恁) 후기 2015년의 시작과 함께, 난센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찾아왔습니다. :-) 바로 모요셉, 황인형 인턴, 그리고 김연주 변호사였습니다. 원래 난센에서는 자체적으로 6개월 단위의 인턴을 모집해왔는데요, 이번에는 ODA청년 인턴을 2명 선발함으로써 인턴들이 1년 간 난센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연주 변호사도 난센의 상근 변호사로 합류하게 되었고요.이번 워크샵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팀워크 형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에 활동가들 모두가 마음을 모았지요. 그래서 기획된 특별 워크샵! 빙고게임(얼음 빙, 가를 고, 쉴 게, 생각할 임) :얼음을 깨고, 쉬고, 생각한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어색함을 깨고, 쉬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1/5~1/8 3박 4일 간 진행된 워크샵 후기를 전해드릴게..
[인턴후기] 12기 이나단의 난생(난센인턴생활) 1. 사과문같은 인사말 난민인권센터를 찾아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구)인턴 이나단입니다.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월말로 예정되었던 것보다 다소 일찍 인턴생활을 마치게되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그래서 난센 사무국 활동가들과 회원님들, 난센과 함께 일하시는 모든 분들, 무엇보다 제가 담당하고 있던 난민신청자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여러분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이나단의 새로운 길을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난민인권센터 12기 인턴 생활이 이렇게 끝나는구나.'후기를 쓰려니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송별회를 목적으로 모인 식사자리에서도 떠날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실은 와닿지 않았습니다. 또, 마지막 출근날 정성스런 선물을 받았을때도 그러고 보니 난센에서의 마지막에 대해..
12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올해가 유난히 추운 걸까요? 제가 난리법석을 떠는 걸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었는데, 이제는 여름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양말 두겹, 내복, 힛텍 등 아무리 껴입고... 전기방석을 종아리에 둘러싸도 춥습니다.(아래 그림 참고) 이런 날씨에 실외에서 일하는 분들, 저보다 더 열약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떠오릅니다. 그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업무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12월을 마지막으로 짧았던 인턴생활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또 새로운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재밌고 유익한 삶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딜가도 난센만큼 장난도 많이 치고, 실없이 웃을 일이 많은 곳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한번은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난센은 이 곳을 ..
13기 인턴 모요셉 & 황인형을 소개합니다!
사법연수원생 자원봉사활동 후기 난민인권센터에서의 일주일 이슬이 연수원 과정의 일부인 법률 봉사활동, 짧은 일주일간 어떤 곳에서 봉사활동을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선택한 곳은 난민인권센터였다. 이 곳은 순수한 민간 기부금으로만 활동 지원을 받는 곳으로, 대한민국에 난민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람들이 난민으로 인정받고, 한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난민에 대해서 신문과 영화를 통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난민에 대해 더 알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이 곳을 선택했다. 나는 이곳에서 난민 신청을 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이 겪는 문제점에 대해서 법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봉사활동 첫 날 알게 되었..
짐바브웨에서 온 편지- 이가람 난센으로 보내는 편지 8기 인턴 이가람 안녕하세요 난센! 난센에서 활동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네요. 난센에서의 6개월간의 활동은 저의 눈과 마음을 활짝 열어 줄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어요. 그 밑거름을 통해 오늘의 저는 이곳 짐바브웨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 프로젝트 3기 활동가로서 파견될 수 있었답니다. #1 브릿지 활동가 계기 난센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난민에 대한 불평등 및 인권침해였다면, 브릿지 활동가로서의 활동 계기는 더 넓은 범주의 인권과 교육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었어요. 지속적으로 난민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더 넓은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었거든요. 무엇보다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서 생활하면서 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해보고, 주민들에 의한 프로젝트를 함께 꾸려나가보고 ..
난센, 12월 일상 발이 시려오고, 창문을 꼭꼭 닫게 되는 12월, 사무국의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 잘가요 다니엘라! 9월부터 3개월 간 자원봉사를 했던 다니엘라가 떠났습니다. 다니엘라는 매주 월, 수요일에 난센에 찾아와 COI 조사를 지원했고, 사무국활동가들에게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답니다. 다니엘라, 그동안 고마웠어요. :-) 어느 곳에 가든지 다니엘라의 길을 응원해요! 사법연수원생 자원봉사활동 5일 간 사법연수생들이 난센에 찾아와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김성인국장과 함께 화성보호소, 영종도 출입국외국인 지원센터에 방문해보고, 난민케이스의 쟁점을 조사해보기도 했어요. 또한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행정소송 및 형사절차에 관한 강의도 진행했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활동가들 설레게 했던 것은 연수원생들이 차려준 맛있..
[12월 월담후기] 낯선 이들과 함께 사는 삶 거리를 하얗게 물들이던 눈이 내린 지난 금요일, 낯선 이들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난센의 12월 월담을 찾아주셨습니다. 지난 11월 말 난센의 류은지 활동가는 캐나다의 난민지원 단체를 방문했었는데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류은지 활동가가 본 경험을 통해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고, 특히 그 중 인상깊었던 로메로하우스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난민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먼저 '커뮤니티 기반의 난민지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 참석자 분이 "한국에서는 커뮤니티 베이스 난민 지원이라는 말을 뺐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캐나다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캐나다의 사회적 환경과 인권감수성 등의 전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