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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난민기고] 서울에서 인도적체류지위를 가지고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서울에서 인도적체류지위를 가지고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글 : 자로스 벌써 서울에서 산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2004년 학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해 2008년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같은 해 국제 대학원에 입학해, 2010년 국제 협력에 관한 석사 학위..
늦봄 활동가 이야기 그린 봄 활동가 이야기인데, 벌써 성큼 여름이 다가왔네요. 늦봄의 언저리에서.. 올 상반기의 활동을 돌아보게 됩니다. 늦겨울에는 작년에 했던 활동들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수자네트워크 가이드북과 에세이집 을 편집하다보니 봄이 왔어요. 봄에는 새롭게 인종차별철폐와 시리아학살중단 연대집회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여러 집회들을 참여하며 앞으로의 난센 활동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난센이 적극적으로 연대할 사람들이 더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향후 비폭력행동을 기획하는데도 방향 설정이 분명히 되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4월에는 총회를 했었지요! 그동안 난센의 활동을 언어화하고, 하나의 보고서로 녹이는 작업들이 부족했기에 올 봄에는 활동보고서를 제작하는 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총회나 ..
[성명] 법무부는 내전을 피해 한국에 비호를 신청한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한 출도제한을 해제하고 생계보장의 의무를 다하라 법무부는 내전을 피해 한국에 비호를 신청한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한 출도제한을 해제하고 생계보장의 의무를 다하라 2015년 3월 시작된 내전의 참화 속 국제적으로 인도적 보호와 처우가 시급한 예멘 국적 난민들 19만명 이상이 자국을 떠나 해외로 피신하였고, 그 중 일부가 한국을 찾았다.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을 동반하여 적법하게 한국정부에 비호를 신청한 난민들은 법무부의 제도적, 정책적 공백 속에 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많은 수는 전 재산을 털어 호텔에서 잠자리를 구하였으나 곧 쫓겨날 예정이며, 소지한 금원도, 가능한 취업 자리도 없어 생계와 주거의 대책 역시 전무한데, 난민심사 역시 기약 없이 지연되어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난민제도가 시작된 이래 유례없는 현재와 같은 시급한 상황 속에서 제도 하에서..
봄의 향기를 싣고 온 <활동ON> 순간들 3월 4월 5월
[기고] 나는 여성성기훼손(FGM) 피해자다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시민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refucenter@gmail.com 나는 여성성기훼손(FGM) 피해자다 하리타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간한 책자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독일과 한국에서 저널리스트.작가로 활동하는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나는 여성성기훼손 피해자다”(I am a victim of Female Genital Mutilation) 편의..
[성명]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불법점령을 즉각 중단하라 1948년 5월 14일, 영국이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를 끝내고 팔레스타인 땅에서 철수하던 날 유대인 시온주의자들은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했다. 이를 전후한 일 년간의 전쟁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원주민 마을 530개를 파괴하고 원주민 15,000명을 학살했으며, 인구 절반이 넘는 80만명을 강제추방해 난민으로 내몰았다. 전쟁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의 78%를 차지하며 끝났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때를 나크바, 즉 대재앙의 날들로 기억한다. 이스라엘은 78%의 팔레스타인 땅, 즉 현대 이스라엘에 남은 팔레스타인인들만을 통치하는 군사정부를 만들어 18년간 통치했고, 자국 내 군정을 폐지한 이듬해인 1967년 동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와 시리아 골란고원을 점령해 지금까지도 군사점령 통치하고 있다. 군사점령..
[난민기고] 오직 평화로운 삶을 위하여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오직 평화로운 삶을 위하여 글 : 대디 제 이름은 대디이고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촌과 한국에 온 지는 2년 이상 되었습니다.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 한국이라는 국가가 난민을 위협하는 방식 때문에 저와 사촌은 고통받아왔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난민신청을 한 이후로 저희의 상황은 더욱..
난민아동사업, 지난 8년을 돌아보며. 지난 2월, 난센은 2017년까지 진행하던 아동가정지원사업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0년에 시작한 이래로 8년을 이어오던 사업입니다. 활동을 갓 시작했던 시기에 난센은 난민 아동의 인권을 고민하며 당시 한국사회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난민 아동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는, 황무지 같았던 2010년에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을 잡고 아동지원을 시작하게 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사업 시행 초기에는 아동들이 심각한 기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배고플 때 먹고, 아플 때 병원을 가고, 조금 자라면 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은 기본권에 대한 지원이 가장 시급했습니다. 이에 약 50명의 아동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만18세 미만의 국내 거주 난민 아동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