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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성명] 법무부는 내전을 피해 한국에 비호를 신청한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한 출도제한을 해제하고 생계보장의 의무를 다하라 법무부는 내전을 피해 한국에 비호를 신청한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한 출도제한을 해제하고 생계보장의 의무를 다하라 2015년 3월 시작된 내전의 참화 속 국제적으로 인도적 보호와 처우가 시급한 예멘 국적 난민들 19만명 이상이 자국을 떠나 해외로 피신하였고, 그 중 일부가 한국을 찾았다.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을 동반하여 적법하게 한국정부에 비호를 신청한 난민들은 법무부의 제도적, 정책적 공백 속에 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많은 수는 전 재산을 털어 호텔에서 잠자리를 구하였으나 곧 쫓겨날 예정이며, 소지한 금원도, 가능한 취업 자리도 없어 생계와 주거의 대책 역시 전무한데, 난민심사 역시 기약 없이 지연되어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난민제도가 시작된 이래 유례없는 현재와 같은 시급한 상황 속에서 제도 하에서..
봄의 향기를 싣고 온 <활동ON> 순간들 3월 4월 5월
[기고] 나는 여성성기훼손(FGM) 피해자다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시민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refucenter@gmail.com 나는 여성성기훼손(FGM) 피해자다 하리타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간한 책자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독일과 한국에서 저널리스트.작가로 활동하는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나는 여성성기훼손 피해자다”(I am a victim of Female Genital Mutilation) 편의..
[성명]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불법점령을 즉각 중단하라 1948년 5월 14일, 영국이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를 끝내고 팔레스타인 땅에서 철수하던 날 유대인 시온주의자들은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했다. 이를 전후한 일 년간의 전쟁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원주민 마을 530개를 파괴하고 원주민 15,000명을 학살했으며, 인구 절반이 넘는 80만명을 강제추방해 난민으로 내몰았다. 전쟁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의 78%를 차지하며 끝났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때를 나크바, 즉 대재앙의 날들로 기억한다. 이스라엘은 78%의 팔레스타인 땅, 즉 현대 이스라엘에 남은 팔레스타인인들만을 통치하는 군사정부를 만들어 18년간 통치했고, 자국 내 군정을 폐지한 이듬해인 1967년 동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와 시리아 골란고원을 점령해 지금까지도 군사점령 통치하고 있다. 군사점령..
[난민기고] 오직 평화로운 삶을 위하여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오직 평화로운 삶을 위하여 글 : 대디 제 이름은 대디이고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촌과 한국에 온 지는 2년 이상 되었습니다.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 한국이라는 국가가 난민을 위협하는 방식 때문에 저와 사촌은 고통받아왔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난민신청을 한 이후로 저희의 상황은 더욱..
난민아동사업, 지난 8년을 돌아보며. 지난 2월, 난센은 2017년까지 진행하던 아동가정지원사업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0년에 시작한 이래로 8년을 이어오던 사업입니다. 활동을 갓 시작했던 시기에 난센은 난민 아동의 인권을 고민하며 당시 한국사회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난민 아동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는, 황무지 같았던 2010년에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을 잡고 아동지원을 시작하게 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사업 시행 초기에는 아동들이 심각한 기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배고플 때 먹고, 아플 때 병원을 가고, 조금 자라면 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은 기본권에 대한 지원이 가장 시급했습니다. 이에 약 50명의 아동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만18세 미만의 국내 거주 난민 아동들에게..
[기고] ‘젠더 박해’를 정치적 망명 사유로 인정하라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시민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refucenter@gmail.com ‘젠더 박해’를 정치적 망명 사유로 인정하라하리타 독일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한국 사회에 전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행한 책자 에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를 번역해 소개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주 여성과 난민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1인칭 시점의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들 다수가 망명 및 난민 신청자(asylum-seeker) 신분이며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마..
[후기] 어느날 난센으로 날아온 편지 어느날 난민인권센터에 편지 한 통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지난해 활동을 위해 힘을 보태주셨던 신일식 자원활동가님으로부터의 편지였는데요, 더 많은 분들과도 나누고 싶어 공유합니다. "이곳에서 만난 모든 동료 시민들에게 빚을 지고 갑니다. 우선 언제나 저를 웃음으로 맞아준 난민인권센터 활동가님들께 감사합니다. 구태여 뻣뻣하게 강단에서 소리높이지 않아도 사는 모습 그 자체로 저를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로 기쁜 일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활동가에게는 소진, 불안정, 가난이라는 수식어가 함부로 붙습니다. 나아가 불행한 활동가 같은 단어를 쉽게 말하는 이들도 있지요. 난센을 알고 난 지금, 적어도 "난센의 활동가들은 불행하다."라는 말과는 용기내어 다툴 자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본 난센의 활동가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