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 활동가 이야기 3월 활동가 이야기. * 난센에서 ‘활동가’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활동가’... 저는 문서를 다룰 때 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어떨 때는 사람이 더 벅차지만, 그래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 보다는 누군가를 만나야 비로소 머리 속이 환기가 됩니다. 난센에서 일하기 전에는 피부색이 다른 '아기'를 볼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정방문을 하게 되면서 난민 아동들을 만나게 되는데, 정말 정말 귀엽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동의 가정이 처한 현실적 상황을 되짚어보며 풀리지 않는 수많은 문제들을 머리 속에 우겨 넣습니다. * 일하는 곳도 조금 쯤은 즐거울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두통이 밀려와 더 이상 업무를 보는 것이 어려워질 때가 있지만, 요즘은 사무실에 있다보면, 미.. 난센, 3월 일상 ;-) 3월, 난센에는 어떤 일상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시게요~ 갑작스런 선물 이달 최고의 인물 샷 주인공 륭륭 입니다. 모조가 찍었는데, 너무 잘 찍지 않았나요?너무 잘 찍은 것 같아요. 정효은 4기 인턴이 보내온 봄 맞이 선물입니다.다들 컵 하나씩 들고 자몽차를 시음했습니다. 놈놈 맛있어서 하루만에 반토막이 났어요. 보이시나요? 저기에 손수 자필로 난센의 활동가들 이름을 한명한명 호명해 주셨답니다.(월급보다 관심으로 먹고사는 활동가들에게 관심을~)그리고 저기 저 하얀 봉투 안에는 무려 치킨을 두 마리나 시켜먹을 수 있을만큼 넉넉한 간식비가 들어있었어요.(정효은님! 정말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한국이에요. 정말이에요. 3월에는 몇몇 난민분들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정말 너무도 귀여운 아이들 사진을 활동가들 스마.. [3월 월담] 사람책읽기-우간다 난민 이야기 후기 # 우간다를 떠나기까지저는 콩고와 이웃한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1962년 우간다는 독립했고, 밀턴 오보테가 첫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 후 1971년에 쿠데타가 일어나 이디아민이라는 독재자가 우간다를 통치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추방을 당했습니다. 1979년 추방을 당했던 사람들이 연합해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1980년에 선거가 치러졌으나 여러 부정행위가 발생했고, 반군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1986년에 정부가 전복되고 무세베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초기에 무세베니 대통령은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부, 소작인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습니다. 약 10년간 우간다에는 평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힘을 가지자 그는 권력을 놓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1994년 .. 2월 활동가 이야기 난센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되어 있던 A씨의 보호일시해제 기간 3개월이 만료되었습니다. 작년 말경 A씨는 B병이 의심되었고, 보호소 내에서 감당이 어려워 B병의 확인을 위해 보호(구금)를 일시적으로 해제하였습니다. A씨는 보호일시해제가 된 후 B병의 검진을 받았습니다. B병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아주 정밀한 검사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검진결과 B병이 나타나지는 않았고 다만 그에 이르지 않는 질병들은 발견되었습니다. 보호일시해제 기간이 만료되는 마지막 날, A씨를 만났습니다. A씨는 "나는 여전히 매우 아프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절대 보호소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 하였습니다. A씨와 모조와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았고, 담당.. 난센, 2월 일상 :-) 2015년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다니...시간이 참 빠르네요 ㅠ.ㅠ 2월 한 달 동안도 난센사무국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 함께 살펴보실까요~? 추운 겨울도 두렵지 않아요 창가에 놓인 자그마한 화분에서 연두빛 싹이 자라나고 있어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도 이제 곧 끝나고, 푸른 싹 가득할 봄이 곧 오겠죠? :) 고, 김형, 륭륭, 모조, 미니미니, 허니 가리봉동을 활보하는 난센에 드디어 김연주 변호사가 합류했습니다 >... 1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얼마 전 교육 후기에서, 읽을 것이 많지만 부담이 안 된다고 썼는데요. 부담은 안 되지만...... 막막하네요!! 난민 신청자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케이스를 이해하고 규명하는 데 적합한 정보를 찾아야 하는데, COI(Country of Origin Information) 과정을 거쳐야만 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검색 엔진이 있지만, COI를 할 때 통용되는 전문 사이트들을 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신빙성이나 전문성의 측면에서 권위가 있어 보이는(?) 기관에서 발행한 글들을 읽으려고 하는데, 그 나라에 대한 정말 기본적인 이해도 갖추지 못한 채 무작정 학술 논문과 같은 것들부터 읽으려고 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죠... 아 무지하여라. 이번 주는 모조가 전화 받는 순번이고, 다음 주는.. 조금 늦은, 사법연수원생의 자원봉사활동 후기 난센에서 법률봉사를 마친 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한 달 동안, 난센을 떠나며 김성인 사무국장님께 약속드렸던 법률봉사에 대한 후기와 난민 케이스에 대한 검토의견은 늘 마음 한 구석에 짐과 같이 머물렀다. 때때로, 받아본 난민 케이스에 대해서 리서치를 하기도 했지만 완성된 결과물에 이르기에는 한참이 부족했다. 완성에 대한 열망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것을 짐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결국 난민은, 나의 일은 아니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아마 딱 그 정도가 내가 난민에 대해서 갖고 있던 막연한 호기심과 연대의식의 수준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법률봉사를 통하여 김성인 사무국장님으로부터, 난센 활동가 및 인턴분들로부터, 그리고 당사자인 난민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어쩌면 나에게 가장 귀중한 것은 내가.. [활동가 교육 후기] 2주에 걸친 교육을 마쳤습니다! 벌써 교육 후기를 쓰고 있네요. 아마도 교육 후기가 홈페이지에 올라가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쯤이면, 저는 사무실 옆 조그마한 방에 난민분과 단둘이 앉아 상담을 하고 있겠죠. 엄청 긴장 되네요. 시험보기 직전 책상 앞에 앉아서 시험지를 기다리는 것 마냥요. 잘하고 싶고, 정말 잘 해야 하는데, 준비는 부족한 것 같고. 교육을 마치고 눈에 확연히 띄는 모습은 전화를 받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난센에 교육을 받는 동안, 전화기가 울리고, 사람들은 바빠도 저는 전화를 어떻게 받는지 알지 못해 받을 수 없었으니까요. 사무국 메인 전화기가 제 책상에 있어서 다른 분들이 당겨받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꽤나 신경이 쓰였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받을 수 있답니다.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네~ 난민인권센터입..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