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10월 활동가 이야기 저는 요즘 꽃차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달맞이꽃과 구절초를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마시고 있는데요, 잔잔한 향이 퍼지는 꽃차를 마시다보면 분주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이슬차를 살짝 곁들이면 은근한 단맛도 함께 느낄수 있어 꽃차의 향긋함이 배가됩니다. 난센 사무실은 책상이 붙어있어 활동가들이 서로 마주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 칸막이도 존재하지 않구요. 덕분에 소통을 할 떄는 참 편하지만, 전화가 많이 오거나 손님이 여럿 방문하는 날에는 조금 정신이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을 쓰거나 리서치를 집중해서 해야할 때는 1층 청년허브에 내려가 일을 하곤 했는데요, 요즘에는 작은 상담실에 저만의 공간을 꾸리는 요령을 터득했습니다. (상담실이 2인실과 1인실 두 곳이 있는데, 1인실은.. 난센, 10월 일상. 행복한 일상 몽쉘을 먹어서 엄청엄청 행복해요.난센 활동가들에게 몽쉘을 선물해 주세요.몽쉘은 난센이 운영되게 하는 힘의 원동력! 자꾸자꾸 사무실을 이사했다고 선물들을 사오세요.그 중에 화분은 고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 항상 난센의 화분은 고가 책임지고 살리고 있어요.이 화분은 시리아 난민분께서 선물해 주셨어요. 이태원 지구촌 축제 난센에서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참여했습니다.사람도 많고 참여하는 부스도 다양해서 깜짝 놀랐는데요.난센도 참여해 사람들에게 난민에 대해 소개하고, 엽서도 팔면서 후원 모금도 받았습니다. :-)지나가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그만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난민에 대해 오해하시거나 잘 모르시더라구요.난민과 난센을 알리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온 세상 어린이가 난민에 대해 알.. 9월 활동가이야기 난민에 유난히 관심이 집중되던 한 달이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연락이 왔고, 난민에 대한 문의와 인터뷰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 다. 그렇지만 안타까움이라는 감정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있는 얼굴에 관심을 쏟기엔, 우리네 하루하루가 너무 힘겹기 때문일까요.. 쏟아져나오는 기사만큼 부정적인 댓글도 줄을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어려운 이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무슬림들이 들어오면 사회에 혼란이 생길거라는 의견까지.. 우리를 정말로 위협하는 것은 외부에서 찾아오는 나그네들일까요, 아니면 그들을 환대할 여지조차 없게 만드는 이 사회의 무자비함일까요. 열심히 일하고도 땀흘린 만큼의 댓가를 얻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나그네들 때문일까요, 아니면 이.. 난센, 9월 일상. 혁신파크에서 처음 맞이한 9월, 난센에 있었던 소소한 일상들을 살펴볼까요? 1. 새로이 사귄 우리의 이웃 (처음에는 뭐하러 사진 찍냐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잘나왔다고 좋아하셨어요. ㅎㅎㅎ)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해서 처음으로 사귄 난센의 이웃!매일 아침마다 저희 사무실에 오셔서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이분은,바로 4층의 위생과 청결을 담당하고 계신 청소노동자!!우리 활동가들은 이분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요. 아무튼. 처음에 와서는 인사 정도만 주고 받는 사이였는데,하루는 난센이 점심을 해서 먹는다는 것을 아시고는고들빼기 김치와 열무 김치를 가져다 주셨어요.이제는 이렇게 간식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 2. 추석 선물 이번 추석에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 난센 활동가들은 인권재단.. 8월 활동가 이야기 평화캠프가 끝난 토요일 오후, 난민 가정에서 하루 홈스테이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모조는 미얀마 가정에서, 저는 아프간 가정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지내던 재스민도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 무렵 그 집에 찾아가니 한 아이가 문틈 새로 얼굴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N이 나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페르시아어밖에 할 줄 모른다는 아이는 우리가 들어서니 말수가 없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곧잘 안기며 장난을 쳤습니다. N은 커리 같은 치킨요리를 내왔습니다. 말수가 적었고, 간간히 미소를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재스민이 인도음식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이어져 아프간, 한국, 말레이, 인도의 음식, 결혼 등에 대해 함께 나누게 되었습.. 7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7월 달모임 시간에 한 달 동안 느꼈던 감정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손가락 4개로 ㅠㅠ를 표현했습니다. 7월을 돌아보면 왠지 슬픕니다. 꾸준히 하고자 했던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고, 일은 밀렸고, 마음은 지치고,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난센에 들어와 처음으로 담당하게 되었던 난민이 최근 이의신청을 통해 난민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당황했던 첫 인터뷰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인정소식을 들으니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했기에 전력을 다해 지원하진 않았던 케이스였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겪고 있는 이들의 얼굴이 밟혀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얼마 간 뉴스를 보지 않았습니다. .. 가리봉동 추억파티 함께해 주셔서 즐거웠어요! 그 날의 생생함을 사진으로 보여드려요! 난센, 7월 일상은 이사 특집 ;-ㅑ 안녕, 혁신파크 난센이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다는 서울혁신파크로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세대교체를 준비 중인 난센에게 이번 사무실 이전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네요. 뭐, 아무런 영향도 없을수도 있죠.아무튼, 중요한 건 가리봉동에서 불광역 근처로 사무실을 옮겼다는 겁니다. 아주 샤방하게 난센의 입주를 환영하네요. 난센이 앞으로 사용할 사무실입니다.오른쪽에 있는 창문있는 벽은 바로~ 인터뷰룸! 인터뷰룸이 무려 두개나. 텅 비었던 사무실이 이렇게 책상과 짐, 난센의 활동가로 꽉 찼습니다.그렇게 넓어보였던 사무실이 사실 전혀 넓지 않았던 것이었어. ㅠㅠ 짐을 옮겨요. 힘이 들어요. 허리가 아파요. 안녕, 가리봉동 ㅠㅠ 가리봉동아, 안녕.우리는 가리봉동에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추억여행.. 이전 1 ··· 4 5 6 7 8 9 10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