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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난센, 12월 일상 발이 시려오고, 창문을 꼭꼭 닫게 되는 12월, 사무국의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 잘가요 다니엘라! 9월부터 3개월 간 자원봉사를 했던 다니엘라가 떠났습니다. 다니엘라는 매주 월, 수요일에 난센에 찾아와 COI 조사를 지원했고, 사무국활동가들에게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답니다. 다니엘라, 그동안 고마웠어요. :-) 어느 곳에 가든지 다니엘라의 길을 응원해요! 사법연수원생 자원봉사활동 5일 간 사법연수생들이 난센에 찾아와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김성인국장과 함께 화성보호소, 영종도 출입국외국인 지원센터에 방문해보고, 난민케이스의 쟁점을 조사해보기도 했어요. 또한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행정소송 및 형사절차에 관한 강의도 진행했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활동가들 설레게 했던 것은 연수원생들이 차려준 맛있..
11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2주간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토의 Immigration and refugee boder를 잠시 방문하고, Sojourn house, Matthew house, 그리고 Romero house라는 NGO를 찾아가보았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된 캐나다 전역의 난민단체들이 모이는 회의에도 참석해보았구요. 예상치 못하게 로메로하우스에서 6일간 머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것은, 말이 아닌 이들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제가 호스텔에 묵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선 흔쾌히 자신들의 공간을 내어주었고, 이 곳에 있는 모든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며 부엌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들의 다정한 말투, 따스한 눈빛,그리고 어떠한 벽을 세우지 않고 자신을 ..
난센, 11월 일상 행복을 주는 고구마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겨울철 간식거리라면 군고구마를 빼먹을 수 없죠! 최근 난센에 고구마를 보내주신 손길 덕에 아침식사 대용, 출출할 때 간식으로 고구마를 틈틈이 먹고 있답니다. 고구마 카레, 고구마 맛탕 등의 반찬은 식탁 한 켠을 살뜰히 채워주고 있고요.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 보내주신 손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추억으로 추억만들기 지난 달에는 류은지 활동가의 생일이 있었는데요, 생일을 맞이해 류은지활동가의 흔적을 찾아가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류은지 활동가가 다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들러 인증샷을 찍고, 공원에 찾아가 가을을 만끽했어요.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날에 서로의 흔적을 찾아가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
[안녕! 난민(暖民), 시즌2] 마중물을 붓는 동네 쌤, 김경연 청소년 단체 Educo의 상근활동가로서 동네 sam cafe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비전에서 10년간 활동했고, ODA watch의 실행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고 지지하는 누군가가 되어주려고 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이미지와 환상에서 벗어나 삶의 실체가 있는 현장에서 진정 가치 있는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 Q.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시겠어요?김경연이고요, 지금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이라는 곳에서 청소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양주에 들어온 지는 이제 다음 달이면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단계에요. 단체를 시작한지는 8개월이 됐고요. Q. 월드비전에 계실 때는 어떤 활동을 하..
10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난센 12기 인턴으로 두 달 가까이 지냈습니다. 매일매일 정말 즐겁고 신이 납니다. ‘웃음치료(개그테라피)’를 받기 때문입니다. 김성인국장님, 고은지님, 류은지님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갑자기 몰려오는 전화가 부담되고, 네모난 컴퓨터 창만 들여다 보는게 지루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농담을 떠올리며 혼자 소리없는 미소를 짓는 순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활동가분들과 뭉치는 회의, 점심시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유일했던 동기 인턴, 장유연님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관두게 되었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9월부터 같이 배우고, 이곳저곳 답사도 함께 했던 친구여서 더 아쉬웠습니다. 홀로 5년간 프랑스 유학생활을 보낼만큼 당차고 멋진 유..
10월 둘째주 사무국 일상 :) 선선하다 못해 차갑기까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난센의 근황을 궁금해하실 여러분과 소식을 나누고자 10월 둘째주 난센의 일상을 공개합니다! ^^ 자색 고구마라고 들어는 보셨는지요. 국장님의 옆집 텃밭에서 얻어 온,보랏빛이 참 예쁜 자색 고구마를 함께 먹었습니다!! 일반 고구마보다 훨씬 담백한,고구마의 탈을 쓴 감자맛이.................;ㅁ;하하하핳 오랜만에 A씨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인천에서 야간 근무를 하시는 A씨는 종종 시간이 되실 때면 난센을 방문하시는데요, 오실때마다 갈색(코코아, 콜라, 커피맛)아이스크림과 망고쥬스를 한아름 사오신답니다.ㅋㅋ 지난 번엔 비비빅을 먹고 싶은 국장님께서 검은색으로 포장된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요청하셨는데도 한결 같이 갈색 아이스..
[안녕! 난민(暖民), 시즌2] 아체의 산들바람, 사하자 신학공부를 하면서 방황하던 중 'The Frontiers(사단법인 개척자들)'을 만나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동티모르 평화캠프에 선발팀으로 참여해 활동했고,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활동했다. 2004년 아체에서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장기사역자로 지원했고, 현재까지 3R(Rumah Reralawan Remaja)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평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이름은 사하자, 현지 친구들이 붙여준 이름이에요. 단순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원래 이름은 류복희에요.모태 신앙으로 살면서 청소년 때 구원에 대한 확신 때문에 굉장히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신학을 공부하기로 했어요. 신학 공부를 통해서 자유함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개척자들”을 만나고 이곳에서 주님이 가르치시는 ..
[꽃보다인턴] 행정법원, 출입국사무소 및 난민실 방문기! 안녕하세요, 난센가족 여러분! 지난 2014년 9월 4일은 장유연, 이나단 인턴이 김성인 사무국장과 류은지 활동가의 안내로 법원과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던 그 날의 기록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높디 높고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이 반겨주는 아침이었습니다. 양재역에 일찌감치 도착해서 화창한 날씨에 감탄하고 있었지요. 외관부터 으리으리한 서울행정/가정법원 건물에 들어서니 '우와, 대한민국 정부는 꽤 돈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화려하게 반짝이는 유리벽 하나하나에 국민에 세금이 쓰였겠지 하는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초장부터 제가 너무 까칠까칠한가요? ^.^) 오전 10시 반에 예정된 난민재판에 늦진 않았나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