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난민

망명(exile)? 난민(refugee)? 무엇이 다를까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성적 지향과 평화주의적 신념으로 인해 캐나다에서 난민지위를 인정 받은 사례가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를 보면 '망명'이라는 표현과 '난민'이라는 표현이 명확한 구분 없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몇몇 보도의 제목을 보시지요. 동성애 병역거부자 加에 망명…국내 첫 사례 (연합뉴스) ‘양심적 병역거부’ 캐나다서 난민 인정 (한겨레) 동성애 이유 병역거부자 첫 해외 망명 (경향) ‘병역 거부’ 캐나다서 난민 인정…신종 병역기피 수단 되나 (국민) 동성애 병역거부자 첫 해외 망명, "후회없다"(YTN) [인터넷광장] 병역 거부 동성애자 캐나다로 망명 外 (KBS) 동성애 병역거부자 첫 해외 망명 (한국) 캐나다 정부, 韓출신 동성애 ..
[기고] Renos K. Papadopoulos "난민을 위한 사회 심리적 기틀(framework)" 영국 Essex 대학교에서 난민들을 위한 심리상담 및 치료를 가르치는 Renos K. Papadopoulos 교수께서 지난 9월 한국의 시민사회와 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활동하는 분들과 나누고자 "난민을 위한 사회 심리적 기틀(A Psychosocial Framework for with Refugees)'이라는 글을 기고해주셨습니다. 번역 및 감수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원문 및 번역문 다운로드 : A PSYCHOSOCIAL FRAMEWORK FOR WITH REFUGEES 난민을 위한 사회심리적 기틀(framework) Renos K. Papadopoulos * Renos K. Papadopoulos Essex 대학 교수이자 Center fo..
Jumma인 A씨 난민인정 축하드려요~^^ "이제 2시간 남은거죠? 설마 지금까지 상고 안 했는데, 2시간 안에 상고 안 하겠죠? 하하하" "아마 그럴거에요. 제가 확인되는대로 바로 연락드릴께요. 기다려 봐요!^^" 지난 주부터 김포에 있는 줌머 공동체분들이 걱정 반, 기대 반 섞인 목소리로 난센에 계속 전화를 걸어오셨습니다. 바로 11월 21일(월)이 A씨의 항소심 확정일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국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하여 판결이 확정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지난 2008년에 난민신청을 하셨지만 법무부에서 난민신청과 이의신청이 연이어 거부되셨었습니다. 난민인권센터의 지원으로 행정소송을 접수하셨고, 이후 서울지방변호사회 김범수 변호사님(가수 아닙니다^^;;;)의 도움으로 1심과 2심에서 연이어 승소를 하셨습니다. (A씨의 밝고..
[난민미술심리상담 5회]그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 '오늘의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오늘은 어떤 대화들이 오갈까... 시외 버스타고 오는 김인턴은 잘오고 있나...' 등의 생각을 하면서, 자리 탐색을 하면서, 자리가 나면 재빠르게 앉는 센스를 보이는 동시 달고 깊은 잠에 빠져들면서... 개운하게 깨어나 A역에 내리면 맑은 가을 하늘을 안고 우리를 반기는 A역이 참 반가웠었는데요-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항상 끝이 있기 마련이고, 끝이 있어야 또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는 것임으로, 아쉬움과 기대를 안고 프로그램 장소를 향해 갔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 찰흙놀이! 진행방법: 주어진 도구와 찰흙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만들고 싶은 것 만들기 돌아보며, 내다보며 난센이 난민분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들의 연장선인 이번 미술상담프..
[난민미술심리상담 4회] 가면만들기-2 지난 주에 이어 오늘은 가면과 어울릴만한 “작품”들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body-tracing작업을 먼저 하고- 그리고 커다란 도화지를 마음껏 꾸미는 것이 오늘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l 참여자들에게 주어진 오늘의 방침: 1) 갖은 재료들을 마음껏 사용하세요! 2) 종이에 그려진 자신의 몸은 더 이상 자아(self)가 아닙니다. 단순한 도화지 + 단순한 shape으로 보시고 꾸미세요. 3) 마음과 손이 가는 데로 마음껏 표현하세요! 이후 참여자들은 집중하여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과 음악이 주어졌습니다. 감미로운 재즈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몰두하여 작업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에는 단연 개개인의 색과 개성이 보였습니다. 도화지를 미술 작품처럼 표현한 N씨 단색으로 시작하여 물감이 마르자, 마른 물감..
<난센의 파란만장 이사일기> 4. 살림 장만 초읽기 시~작! 2011년 10월 17일(월) 날씨 : 추위에 사무쳐 (가뭄에 단 비 내린 후) "살림장만이란 역시 쉬운 게 아니었어!" 더군다나 난센에서는 국장님(기어코 비밀유지를 원하시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경험 없는 싱글들이지 않은가? 처음부터 끝까지 없는 것 투성이니 목록을 작성하는 일도 시작부터 끝까지 매우 세밀한 작업이 되어갈 수 밖에 없었다. 영윤인턴 : 짱팀, 남자 변기는 어떤 걸로 해야 할까요? 보니까 크기도 종류도 매우 다양하네요. 나 : 그..글쎄.. 그건 써 본 사람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 그래도 앞서서 국내 최초(!)로 도 꾸며 봤으니, 이젠 그 속을 채워가는 구상으로도 한 걸음 나아가야 할 때겠지? 다행히 인권재단의 정선애 처장님 소개로 딜로이트(Deloitte Touche Tohm..
[뉴시스] 법원 "반정부 시위 참가 미얀마인 난민 인정" 2011-09-18 양길모 기자 전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083567 반정부 시위에 참가해 경찰의 수배당한 미얀마인이 송사 끝에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오석준)는 미얀마인 A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난민인정불허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밝혔다. 재판부는 "미얀마 친족 출신인 A씨는 미얀마 군사정부의 주요 탄압대상인 반정부 정당 ZNC의 당원이며 샤프론 혁명 2주년 추모행사를 준비하던 중 경찰의 수사 대상자로, 귀국할 경우 탄압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전까지의 행적에 관한 진술..
[노컷뉴스] 난민 출신 홍세화 '대한민국의 난민을 이야기하다' 2011-08-24 10:59 구범준 PD 전문보기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96086 난민 출신 홍세화, 대한민국의 난민을 이야기하다. 난민 출신 홍세화씨가 '우리 곁에 난민을 보라'는 주제로 대중 강연에 나선다. 오는 26일 금요일. CBS가 만드는 15분 릴레이 강연회인 에서 홍세화씨는 난민인권센터 공동대표의 자격으로 우리 사회의 난민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15분간 미니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홍세화 대표 본인이 난민 출신이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지난 1979년 프랑스 체류중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망명했다. 그 이후 홍 대표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사상의 자유 침해에 따른 난민으로 인정받고, 관광 안내, 택스 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