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 Activities

[후기] 시리아의 비극, 끝나지 않은 이야기(참여연대 이야기마당) 지난 10/12(월) 참여연대에서는 "시리아의 비극,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 마당이 열렸습니다. 유럽의 난민문제, 시리아 내전의 원인과 현황, 시리아 난민캠프, 국내 난민문제 등 시리아 내전과 난민 문제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럽의 난민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 / 송영훈(강원대 교수) 시리아 내전의 비극과 돌파구 / 김재명(국제분쟁 전문가, 성공회대 겸임교수) 시리아 난민의 못다한 이야기 / 압둘와합(헬프시리아 사무국장) 우리안의 시리아, 국내 난민의 현황과 그 해결방법 / 김종철(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1]국제난민 문제의 특징과 경향: 인도적 위기, 정치적 무관심 송영훈: 강원대교수 가장 먼저 송영훈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정치적차원에서 난민문제의 특징과 ..
9월 활동가이야기 난민에 유난히 관심이 집중되던 한 달이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연락이 왔고, 난민에 대한 문의와 인터뷰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 다. 그렇지만 안타까움이라는 감정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있는 얼굴에 관심을 쏟기엔, 우리네 하루하루가 너무 힘겹기 때문일까요.. 쏟아져나오는 기사만큼 부정적인 댓글도 줄을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어려운 이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무슬림들이 들어오면 사회에 혼란이 생길거라는 의견까지.. 우리를 정말로 위협하는 것은 외부에서 찾아오는 나그네들일까요, 아니면 그들을 환대할 여지조차 없게 만드는 이 사회의 무자비함일까요. 열심히 일하고도 땀흘린 만큼의 댓가를 얻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나그네들 때문일까요, 아니면 이..
난센, 9월 일상. 혁신파크에서 처음 맞이한 9월, 난센에 있었던 소소한 일상들을 살펴볼까요? 1. 새로이 사귄 우리의 이웃 (처음에는 뭐하러 사진 찍냐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잘나왔다고 좋아하셨어요. ㅎㅎㅎ)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해서 처음으로 사귄 난센의 이웃!매일 아침마다 저희 사무실에 오셔서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이분은,바로 4층의 위생과 청결을 담당하고 계신 청소노동자!!우리 활동가들은 이분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요. 아무튼. 처음에 와서는 인사 정도만 주고 받는 사이였는데,하루는 난센이 점심을 해서 먹는다는 것을 아시고는고들빼기 김치와 열무 김치를 가져다 주셨어요.이제는 이렇게 간식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 2. 추석 선물 이번 추석에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 난센 활동가들은 인권재단..
[호주, 난민과 고문피해자 치유재활 기관 STARTTS 방문- ③] 청소년공동체 활동 참관 난센의 편세정 활동가는 2015년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의 고문피해자 치유∙재활기관 STARTTS(Services for the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of Torture and refugee Trauma Survivors )를 방문했습니다.방문기록은 총 4회에 걸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호주, 난민과 고문피해자 치유재활 기관 STARTTS 방문- ①] STARTTS 소개[호주, 난민과 고문피해자 치유재활 기관 STARTTS 방문- ②] 스페인어권 공동체 활동 참관 오늘은 8월 19일, STARTTS(‘스탈츠’에 가깝게 읽습니다)의 청소년 공동체 활동을 관찰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STARTTS는 1988년에 세워져, 고문과 그 외 난민으로서 겪은..
[호주, 난민과 고문피해자 치유재활 기관 STARTTS 방문- ②] 스페인어권 공동체 활동 참관 난센의 편세정 활동가는 2015년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의 고문피해자 치유∙재활기관 STARTTS(Services for the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of Torture and refugee Trauma Survivors )를 방문했습니다.방문기록은 총 4회에 걸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호주, 난민과 고문피해자 치유재활 기관 STARTTS 방문- ①] STARTTS 소개 ◀ 스페인어권 공동체 활동에서 만들어, STARTTS에 기증한 작품 이 공동체의 활동을 오늘 소개하겠습니다. STARTTS(‘스탈츠’에 가깝게 읽습니다)는 1988년에 세워져, 고문과 그 외 난민으로서 겪은 외상적 경험의 상처를 지닌 사람의 치유와 재활을 위해 27년째 노력해 온 비영리..
8월 활동가 이야기 평화캠프가 끝난 토요일 오후, 난민 가정에서 하루 홈스테이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모조는 미얀마 가정에서, 저는 아프간 가정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지내던 재스민도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 무렵 그 집에 찾아가니 한 아이가 문틈 새로 얼굴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N이 나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페르시아어밖에 할 줄 모른다는 아이는 우리가 들어서니 말수가 없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곧잘 안기며 장난을 쳤습니다. N은 커리 같은 치킨요리를 내왔습니다. 말수가 적었고, 간간히 미소를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재스민이 인도음식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이어져 아프간, 한국, 말레이, 인도의 음식, 결혼 등에 대해 함께 나누게 되었습..
[호주, 난민과 고문피해자 치유재활 기관 STARTTS 방문- ①] STARTTS 소개 난센의 편세정 활동가는 2015년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의 고문피해자 치유∙재활기관 STARTTS(Services for the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of Torture and refugee Trauma Survivors )를 방문했습니다. 방문기록은 총 4회에 걸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난센의 활동가 편입니다. 0.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호주로 출국하는 비행기를 타던 날,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중에 최현열씨께서 몸에 불을 붙였고, 21일에 숨을 거두셨다는 것을 이 글을 쓰면서야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21일은 제가 호주 일정을 마치는 날이었어요. 유서 전문을 읽으면서, 같은 사회 공동체 안에 살던 사람의 세계가 저와는 이렇게 달랐구나 싶어..
말레이시아 평화캠프에 참여하다 :D ② 말레이시아 힐라학교(Hilla School)는 120여명의 난민아동들에게 영어와 수학 등 기초 과정을 가르치는 비영리 학교입니다.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기초 지식을 함양시켜, 난민자격을 인정받고 새 삶을 찾을 때까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도록 돕는 것이 학교의 비전이고 목표입니다. 2015 평화캠프는 난민 어린이들과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경험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륭륭과 모조도 캠프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 (1편을 읽지 않으셨다면 클릭! 륭륭과 모조! 말레이시아 평화캠프에 참여하다 :D ①) #둘째날 [1교시] 감정(Emotion)오늘 첫 수업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기입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다같이 모여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