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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4월 22일 총회 뒷 이야기 4월 22일 난민인권센터(NANCEN)의 제1회 정기 총회 날이 드디어 밝았어요. 두근두근, 첫 총회에요. 심박 수가 상승하기 시작해요. 난센 일년동안을 돌아보는 날, 어찌보면 1년동안 이 날을 준비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누드 사진 찍는 기분도 들어요. (실제로 찍어보진 않았지만요 -_-;) 아침부터 미친듯이 바빴어요. 주섬주섬 짐들을 챙겨들고 대학로로 출발했어요. 성공회 대학로교회 옥상에 도착했어요. 바람이 많이 불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도 감지덕지에요. 일찍 도착하여 총회준비에 분주한 난센의 모습이에요. 분주한 인턴들, 바쁜척 하는 사무국장과 사업팀장이 보여요. 장소 뿐만 아니라, 테이블, 의자, 마이크, 스크린, 빔프로젝터까지 전부 도와주신 성공회 대학로교회에 진심 감사드릴 따름..
4월 밀린 일기 : 식탐 NGO, 난센 두번째 이야기 3월에 이어 4월에도 이어지는 난센의 식탐, 4월의 밀렸던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볼까, 하고 사진첩을 뒤적여 보니- 역시나 많은 먹거리 사진들~ 4월, 봄을 싣고 난센을 방문한 맛난 간식거리들을 만나 볼까, +_+) 4월 초 어느 날, 난센을 찾아온 반가운 손님~ 2기 인턴 다애양이 난센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사들고 난센을 찾았다. (지난 간 인턴이 잊지않고 찾아오는 회귀본능 난센!!! ^^;) 우왕 케이크 넘 이쁘다, 1주년 기념 인증샷 촬영에 들어갔다! 콧바람으로 촛불 끄기!(근데 코에서 뭐라도 나오면...잉... 더러워~ ) 4월 중순 어느 날, 정상미 인턴 어머님께서 3월에 이어 맛난 간식을 준비해 주셨다(우왕) 그 이름하여, 바로 영양만점 부침개! 노릇노릇한 부침개를 한 입에 쏙쏙~ ..
3월 밀린 일기 : 식탐 NGO, 난센 식탐 NGO, 난센 3월 한 달 동안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밀렸던 사무국 일기를 쓰려고, 사진첩을 뒤적이니- 나오는 사진들은... '무언가 먹고 있음'이라는 특징을 발견했다. '난센에서 일하면 살찐다, 배 나온다'는 설이 등장할 정도로 먹을 때 잘 먹고~ 일할 때는 열라게 일하는 난센 가족, 3월 한 달 동안 난센을 찾아왔던 반가운 먹거리들을 잠시 볼까남+_+♪ 3월 초- 점심시간 닭갈비집으로 향한 난센 일행. 치즈가 올라간 닭갈비계의 특메뉴, '포테이토 치즈 닭갈비'!(김이 모락모락) 그리고 고전적인 메뉴인 '닭갈비 볶음밥'! 맜있게 냠냠 3월 5일, 요날은 인턴 성유저양의 생일- 저녁 퇴근 시간 즈음- 등장한 생일 기념 미니케이크+_+ 다 함께 생일 축하송을 열창하고.... 이 미니케이크는 순식간에..
3월 29일 사무국 대청소 : ) 봄맞이 사무국 대청소 거행 날씨가 참 좋았던 어느 날, 짱팀장님이 바라고 그리도 바라셨던,,,사무국대청소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묵었던 사무국의 때를 쓱싹쓱싹 벗겨냈습니다!!   책상정리부터 시작! 최팀장님 책상아래에서 뭐하시나영~ 열심히 청소하는 이담인 인턴 쓰레기 봉지가 터질 것 같죠? ㅋㅋㅋ 담소를 나누며 뽁뽁이(?) 터트리기 중인 짱팀장님과 도은 인턴.... (이건 청소랑 무슨 상관이지, 뽁뽁이 터트려서 버리면 부피가 줄어드....나......음?!) 구석구석 있었던 쓰레기도 쓸어내고, 화이트보드도 벽에 새로 걸고, 여러 가지 행사들을 거치면서- 사무실 이 곳 저 곳으로 흩어져 있던 비품들을 점검하고, 기타등등- 사무국은 봄맞이 준비 완료! (그런데 봄은 언제오려나,,) 날씨가 어서 ..
NANCEN의 인물동정- 장.민.정. 을 소개합니다! NANCEN의 새 얼굴 - 장. 민. 정.(용미) 입니다! 뚜둥~~~~ NANCEN과 함께 개기며 살아갈 NEW FACE 입니다-!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개기는 FACE가 되었냐구요? 셀프 인터뷰, 7문 7답 올라갑니다~~~~~ :) 1. 너는 누구냐?! => 이름은 장민정(용미)이올씨다~ 2. 자넨 어찌 살아왔는가? => 철들기 전엔 선교활동과 제 또래랑, 철들고 나선 10여 년간을 오지-도보배낭여행을 해왔다오. 별별 일도 참 많이 겪고, 죽을 고비 여러 번 넘기는 일은 영화에서만 있는 게 아니더군. 암튼 세상나라 제 집 드나들듯이 해왔으나 현재까지도 만년 석사생일 뿐이라오. (후후~) 틈틈이 내나라 돌아왔을 땐 제법 문명인 흉내도 내며 my way스타일로 참으로 이것저것 경험을 해왔고, 여전히 하고 ..
상식 그리고 상심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토론토에 있는 한 난민단체에서 면접을 보는데 7장정도 되는 지원 서류를 미리 작성해 가야했다. 그 마지막 페이지는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5단계 질문지였다. 그 중 하나가 상식(common sense)이라는 항목이 있었고 나는 그때 최하로 표시했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이 이랬었다. "왜 상식을 최하로 표기 했나요?” “캐나다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캐나다 사회 전반에 대해 아는 게 부족해 상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거라 생각하는데요?" "한국에선 시민운동을 하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식도 많고 직업 상 책과 신문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접하기 때문에 비교적 상식이 풍부한 편에 속할 것입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되물었다. "만약 눈오는 추운..
이모와 삼촌을 찾습니다. 이모와 삼촌을 찾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작년 12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어느 병원에서. 이 아이의 엄마는 여성할례를 거부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난민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이 아이의 엄마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인도적 지위를 부여해주었지요. 이 아이는 여느 아이와는 다른 성장과정을 걸어야 합니다. 이 아이는 무국적입니다. 이 아이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아이는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할 수도 없겠지요. 이 아이는 무관심에 방치된 채 낯선 이국 땅에서 평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아이는 출산 전에 부모나 친척이 미리 준비하는 그 흔한 출산용품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게 이 보다 더 큰 아픔이 기다리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이 아이의 엄마는 ..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그리고 난민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그리고 난민 - 최원근 사업팀장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작은 이야기 한 편 들려드리려고 키보드를 다잡아봅니다. 바로 아기 예수도 난민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현대의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에서 인간을 위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록한 성경의 마태복음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에, 주님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해줄 때 까지 거기에 있어라."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 사이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15 헤롯이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