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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난민, 티라야 씨와 함께 한 제1회 월담을 소개합니다. “우간다 난민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지?”, 티라야 씨의 이야기가 끝날 쯤에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우간다에는 수십만 명의 국내 실향민들이 존재한다는데,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숫자만이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되었다는 통계를 어디선가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는 잠시 동안이지만 우간다의 수많은 국내 실향민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난민이 주체가 되어, 한국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나룰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에, 티라야 씨와 함께 월담은 참으로 소중한 첫출발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야기라 조심스러움도 컸고, 우리가 티라야 씨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티라야 씨가 여러차례 시간을 들여..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난센 가족 여러분! 난센의 강은숙 팀장과 고은지 인턴이 지난 주 금,토요일에 트라우마치유센터 에서 주최한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트라우마 치유센터 은? 폭력, 상실, 차별, 편견으로 인한 피해 및 트라우마와 관련된 생존자가 고통을 완화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는 목적의 심리학적 서비스 및 인권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워크숍은 '고문생존자를 위한 심리치료 서비스'를 큰 주제로 다루었는데요~ 이번 워크숍은 난센에게 있어 심리학적 견문과 함께 다른 단체의 노하우 엑기스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촉이 느껴져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이틀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받고 돌아온 강팀과 고인턴 어쩌면 여러분께 '고문생존자'라는 단어가 영화 속에서만 나올 법 한..
<건축학 개론>, 그렇게 우리는 기억하며 살아간다 #1. 교통사고 1996년의 마지막 날, 런던의 한 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가 발생한 끔찍한 사고였다. 찌그러지고 부서진 차 안에는 중년의 동양인 남녀가 서로를 껴안은 채 죽어 있었다. 그들은 왜 머나먼 런던에서 그런 죽음을 맞이한 것일까. 얼마나 애절하길래 죽는 그 순간까지 서로를 그렇게 꼭 껴안고 있었던 것일까. 부모의 시신을 수습하러 온 남자의 아들과 여자의 딸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결혼을 해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었지만, 대학시절부터 20여 년이 넘게 오랜 세월을 서로 사랑해왔고, 함께 지내던 집까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사랑일까, 불륜일까. 긴 세월 동안 그들을 끊어질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람의 기억이란, 그리고 가슴 속에 담긴 그 사랑이란, 때로..
난센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난센의 점심시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난센이 거처를 옮기고 부엌이 생긴 이후, 매일 점심을 부엌에서 해 먹었습니다. 부엌이 생긴 이후 점심을 해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난센을 방문한 난민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언제든지 난민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식탁이 있기에 즐거운 난센의 점심시간!! 그런 점심시간을 위해, 그동안 유수한 쉐프들이 난센의 부엌을 거치며 화려한 점심매뉴를 개발해 오곤 했습니다. 점심계의 마이더스 박쉐프 된장국의 대가 최셰프 부엌정리의 1인자 S쉐프 천국의 맛 강쉐프 그래서 나온 메뉴도 정말 다양했지요.. 새콤달콤 유부 깔끔시원 오뎅탕 얼큰 나가사키 짬뽕 영양만점 새싹비빔밥 상큼고소 아몬..
2012년, 월담 _ 난민 문화공감 프로젝트 √ 월담 기획팀을 공개 모집합니다! √ 난민들과 함께 이야기, 음악, 활동, 여행 등으로 마음과 재능을 나눕니다! 난센의 활동가들은 매일매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에서 온 난민들과 만나오고 지원활동을 펼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난민들과 함께 하는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왔답니다. 이제! 월담을 통해 난민들과 회원들이 만나, 서로를 배우고, 공감하고, 나누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활동가 뿐만 아니라 난민에 관심 갖는 더 많은 분들의 재능과 관심을 모아서 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난민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난센 활동가의 숫자가 부족해 하지 못했던..
사무국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난센 사무국은 워크샵을 위해 강원도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난센이 가리봉동에서 시즌2를 시작하고 두 번째로 맞는 워크샵이었는데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지난달 26일 있었던 총회 의결사항을 구체화 하고 아울러 새로운 사무국 체재를 냉철하게 평가하여,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푸른 산과 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속초에 넋을 잃을 뻔했지요.. 언제봐도 아름다운 금수강산입니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강산 만큼이나 유명한 닭강정을 놓칠 수 없기에!! 긴 줄을 기다려 '득템'하였습니다!! 속초의 명물 닭강정! 속초 닭강정 특유의 향과 달콤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잘 때도 손에서 닭강정을 놓지 않았던 가영인턴 숙소는 외관이 마법의 성과 같았던 '쏠비치'에 묵게 되었습니다! 난센을 위해 후원..
난민에 대한 부실한 통역서비스는 '바벨탑의 저주' 성서 에 따르면, 인간의 언어가 국가와 민족, 인종에 따라 달라진 이유는 인간의 오만 때문이라고 한다.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노아의 후손들은 바빌로니아에 정착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수가 불어나면서, 노아의 후손들은 또다시 대홍수가 찾아올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자신들의 힘을 하늘에 과시할 겸 탑을 쌓기 시작했다. 목표는 바로 하늘, 저 높은 하늘 끝에 탑의 꼭대기를 닿게 해보자는 의도였다. 그것이 바로 바벨탑이다. 신은 이를 불쾌하게 여겼다. 자신과 맞상대해보겠다는 그들의 속뜻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다시는 물을 이용한 심판을 내리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저 어리석은 인간들의 불신이 더욱 불쾌했다. 신은 그리하여 대홍수에 이어 또 하나의 벌을 내렸다. 현장을..
꿈학교 친구들의 난센 방문기 지난 주 목요일 난센에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정말 많은 친구들이 난센을 찾아와 난센에 활기가 넘쳤었는데요~! 두 손 겉어 붙이고, 난센을 위해 알찬 점심을 만들어 주셨던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빵 터지신 꿈학교 박경주 선생님과 강팀^^꿈학교 친구들을 온마음으로 지지하시던 박경주 선생님이셨습니다. 어느 때 보다 북적이는 난센의 부엌이죠? ^^ 심혈을 기울여 요리 중인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참치, 김치스팸볶음 주먹밥 나가*키 짬뽕! (아~ 배가 고픕니다 ㅠㅠ)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주먹밥과 짬뽕을 다같이 도란도란 둘러 앉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꿈 학교 친구들 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랍니다! 바로바로.. 핸드메이드 새콤달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