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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난민 현황(2012년 5월 31일) 2012년 5월 31일까지 난민신청자 및 인정자 현황에 대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난해까지의 현황 자료와 합산해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 출처 : 법무부, 정보공개청구 글쓴이 주 - 법무부에서는 전체 인정 난민의 수에 있어 취소자의 수를 반영하지 않아도 290명이 맞다는 통계를 제시합니다. 1. 연도별 통계 2011년에는 처음으로 난민지위 신청자가 1천명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난민법 제정의 필요성과 면담관 수의 증가 등 법무부 난민 업무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탄력을 받았었습니다. 2012년에는 2011년보다 난민지위 신청자의 수가 더욱 늘어날 예정입니다. 2012년 5월 현재까지 총 590명이 신청함으로써, 산술적으로 2012년 연말까지 1400명 이상이 난민지위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민법 영문 번역본 2011년 12월 29일 국회에서 처리한 난민법의 영문 번역본입니다. 번역 작업은 UNHCR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난민법 난민법 영문 번역본
[단편소설] 난민 A씨의 일일 #1. 새벽 3시 50분의 반복 "탕!" A씨는 눈을 뜬다. 오늘도 역시 식은땀을 흘린다. 그 꿈이다. 오늘도 그 꿈을 꾸었다. 습관처럼 불편한 포즈로 몸을 구석구석 매만진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반복되는 꿈에 이은 반복되는 행동이다. A씨는 시계를 보았다. 새벽 3시 50분이다. 문 틈이 살짝 열린 화장실의 불은 커져 있다. 아내가 곧 일하러 갈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새벽에 몰래 하는 일이지만 아내는 늘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A씨는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낀다. 무엇을 위해 한국에 왔는지, 그 굳은 결심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일어났어?" 아내가 미소를 지으며 A씨를 바라본다. 아내의 미소는 슬프다. A씨가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음을 누구보다 ..
난센의 나이지리아식 점심시간 오늘은 특별한 날~! 난민 소송을 진행중이신 A씨 께서 나이지리아 요리를 선보이시기로 한 날입니다. 그런데, 어째 사무실이 조용하기만 하네요. 열두시가 다 되어가는 데 말이지요.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사무실을 어슬렁거리는데, 어렵쇼! 무언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숨은그림찾기! 여러분, 보이시나요? 으흐흐 제 눈에는 보입니다. 뭔가 이국적이면서도 특이한 맛이 날 것만 같은 물체가 바로 저~기에 있네요. 이곳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 . . 이것은 무엇인가 짜잔~ 이것은 소나무 기둥이 아닙니다. 외계 생명체도 아닙니다. 바로 얌(Yam) 이지요 지금 포근히 안겨있는 얌은 몇 분 후 이.렇.게. 아얏- 아얏- 아파요! 정갈한 모양으로 깍뚝썰기 된 다음, 뽀드득 뽀드득 목욕을 합니다 아차차, 소개..
세계 난민의 날 포럼을 개최합니다. 다가오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은 난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진하고, 난민협약의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며, 난민이 처한 어려움을 알려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된 날입니다. 난민인권센터는 이번 난민의 날을 맞아 한국사회에서 겪고 있는 난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레이첼카슨홀 오시는 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6번출구, 1·2호선 시청역 10분 출구 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02)712-0620, 또는 refucenter@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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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후기] “공감하다. 그리고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가다.””-강은숙 팀장 3개월 활동 후기 “공감하다. 그리고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가다.” 안녕하세요. 난센의 사업팀장 강은숙입니다. 난센에 들어와서 한 1년은 보낸 것 같은 느낌인데, 3개월 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그 만큼 많은 배움들과 경험들로 하루하루를 길게 보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은 끝이 없고, 만나야 할 난민들도 너무 많고, 아직까지 만나뵙지 못한 회원들도 많기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공감 먼저, 난민들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함께 느껴야만 했던 분노, 아픔, 두려움들이 생각납니다. 또한 이들이 타국에서 살아가야 할 어려움들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책으로 읽었다면 못느꼈을 소중한 배움이었습니다..
[수습 후기] 3개월, 3년을 지나 30년을 바라보다-박형준 팀장 #1. 고이 접어둔 가슴 속 기억 하나 나름대로 길었던 자취생활과 복잡다단했던 여러가지 사정들로 인한 고립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었을까? 난센의 채용공고를 보고 에세이를 쓰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홈페이지에서 엿보였던 훈훈해보이는 그 분위기 때문이었다. 그 '복잡다단한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나름대로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민감하다는 개인적인 특성도 마찬가지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내게는 가슴 속에 고이 접어둔 기억이 하나 있었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당시 나는 블로거로서 현장취재를 했다. 밤새 전쟁과도 같던 시위현장을 두루 취재하고 시위참여자와 똑같이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을 뒤집어쓴 처참한 몰골로 일요일 아침 해를 보며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창문으로 바라본 세상 밖 풍경은 충격이었다. 방금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