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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새식구소개] NEW 인턴 채유성 인사드립니다 ^0^

  


  안녕하세요, 난민인권센터에서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게 된 채유성입니다 :' ) 난센에서의 일주일이 태풍과 함께 정신없이 지나가고 공식적인 첫 출근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적응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달리 난센의 하얀 건물이 순식간에 친숙해 졌습니다. 난센은 제 운명인가봐요.....



  

  저는 캐나다 유학 중 난민을 처음 접하고 막연하게 난민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키 작은 동양인이던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과 달리 한국에서 외국인, 특히 난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놀랍도록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난민 중에서도 나와 살을 맞부딪히며 살아가는 한국 내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난민에 대한 기사를 읽던 중 우연히 난민인권센터를 알게 되었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난센과의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고등학생 때 대학에 가면 꼭 난센에서 인턴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되네요! 그동안 난센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제 그 안에서 일하게 되니 기쁘기도 하고 긴장도 됩니다.

 





  난센에서의 인턴십은 제가 20대에 이루고 싶은 목표이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난센에서 난민, 다문화, NGO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면서 제 자신과 사회를 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가치를 품고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는 것도 저에게는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타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겠죠? 난민분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짊어진 상처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는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큽니다. 공부하고 있는 정치외교학 이라는 학문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을지, 난민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혹시 실수를 하지는 않을지, 만든 음식은 먹을 수 있을지... 모든 게 고민입니다. 하.지.만. 겁먹지 않고,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면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굳게 믿쑵니다!!



 


    저에게는 난센에서의 6개월이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입니다. 많이 부족한 만큼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하고, 배우겠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저를 위해서나 난민분들을 위해서나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었지만, 벌써 재미있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앞으로 남은 시간이 더 많이 기대됩니다. 영화배우(고창석) 닮으신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사무실 식구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난센이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비타민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난민 공부부터 점심 요리까지 가야할 길이 멀지만 풋풋한 열정과 배우려는 절박함의 자세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난센의 하얀 벽에도 제 사진이 걸릴 날을 기대하며 NANCEN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