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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

[후기] 어느날 난센으로 날아온 편지 어느날 난민인권센터에 편지 한 통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지난해 활동을 위해 힘을 보태주셨던 신일식 자원활동가님으로부터의 편지였는데요, 더 많은 분들과도 나누고 싶어 공유합니다. "이곳에서 만난 모든 동료 시민들에게 빚을 지고 갑니다. 우선 언제나 저를 웃음으로 맞아준 난민인권센터 활동가님들께 감사합니다. 구태여 뻣뻣하게 강단에서 소리높이지 않아도 사는 모습 그 자체로 저를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로 기쁜 일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활동가에게는 소진, 불안정, 가난이라는 수식어가 함부로 붙습니다. 나아가 불행한 활동가 같은 단어를 쉽게 말하는 이들도 있지요. 난센을 알고 난 지금, 적어도 "난센의 활동가들은 불행하다."라는 말과는 용기내어 다툴 자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본 난센의 활동가들께..
[난민기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글 : 안젤로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제 글을 읽어 주시고 저를 비롯해 같은 처지에 있는 난민들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일터에서, 공공장소나 심지어 길거리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느끼는지 사람들에게 알려 줄 귀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 마이클 안젤로는 약 3개월 전 인간이면..
2018년 4월 첫째 주 난민 관련 국내외 언론보도 (2018.3.18~2018.03.31) 언론은 시민사회에 난민과 관련한 정보와 의제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 중 하나입니다. 언론이 난민을 시혜 또는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난민의 권리에 기반한 올바른 가치확산의 매개가 될 수 있도록, 난민인권센터는 격주별로 난민과 관련한 국내외 언론을 모니터링하고 아카이브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첫째 주 난민 관련 국내외 언론보도 (2018/3/18~2018/03/31) 2018/3/18 "인종차별 없는 세상 만들어달라"…이주민들 도심 집회 – 연합뉴스 난민네트워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등은 1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18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공동행동' 집회를 열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조 위원장은 이날 "지금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21..
[통계] 국내 난민 심사현황 (2017.12.31기준) [통계] 2017 심사현황 (2017.12.31기준) Infogram
[난민기고] 소망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소망글 : 래리 마도워 저는 2007~2008 선거 기간에 난민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부족 남자의 세 번째 아내로 결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돌볼 능력이 있으면 일부다처제가 허용됩니다. 선거 기간에 제가 속한 부족에서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 선거 결과는 저의 조국에 전쟁을 불러왔습니다. 경..
[기고] 티베트 민중봉기 제59주년을 맞이하여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시민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refucenter@gmail.com 티베트 민중봉기 제 59주년을 맞이하여, 강다은 오늘은 티베트 민중봉기 제 59주년 기념일 입니다!! 1949년 부터 시작하여 1959년에 절정에 이르렀던 티베트 민중봉기는, 1989년, 2008년에 이어 59주년을 맞이해야 했고 티베트 난민 분들과 티베트를 지지하는 세계인들은 그 기념행사를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949년에 티베트에 대해 무력침략을 시작했습니다. 1956년 캄지역에서 부터 대규모 봉기가 시작되고, 1959년 3월 10일의 민중 봉기에서 티베트인들은 포탈라 궁전 앞에 모여 자신들의 자유와 독..
[통계] 국내 난민 현황 (2017.12.31기준) [통계] 국내 난민 현황 (2017.12.31기준) Infogram
겨울 활동가 이야기 허니(김연주) 여느때보다 긴 겨울이 지나갔다. 사무실은 데워지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또 많이 건조했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겨울 뒤돌아보면 난센에는 이별의 시간과, 만남과 재회의 시간이 있었다. 난센을 만들고 이만큼 성장시키고 이끌어 오신 김성인 사무국장님을 떠나보내고, 작년 5월부터 난민인권강좌를 열심히 꾸린 경주, 가람, 다은, 일식님을 떠나보냈다(윤주님은 2월까지 함께하고 계시는 중이다). 함께 한 공간에서 지지고 볶고, 웃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면서, 난센과 내 삶에 있어 참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인데, 그 고마움을 잘 전하지 못하고 아쉽게.. 쉽게 보내버린 것 같아서 자꾸만 죄송하다. 굴렁쇠가 굴러가듯이 일이 끊이지 않는 난센의 일상에 떠밀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