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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국내난민현황 (2014.5.31 기준) 난민인권센터는 국내의 난민신청자 및 인정자 현황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법무부에 요청한 행정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국내 난민 현황(2014. 5. 31. 기준) 을 정리하였습니다. 1994년 첫 난민신청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국내 난민신청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1,000명대를 추월하기 시작하여 지난 2013년 난민법 시행 이후, 같은 해 상반기 대비 거의 2배의 증가폭을 보여 총 1,574명이 신청하였습니다. 이번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된 2014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난민신청수 총 800명을 합산하면 1994년부터 2014년 5월 31일까지 누적된 총 난민신청자수는 7,443 명입니다. (아래 [표 1] 참조) [..
민수, 억울하다는 말로는 부족해요 민수, 억울하다는 말로는 부족해요 이란주(아시아인권문화연대) 세 아이 아빠 민수 씨는 티베트 사람이다. 민수 씨 아버지는 달라이 라마를 따라 인도로 망명했다가 다시 네팔로 이주해서 민수 씨와 형제들을 낳아 키웠다. 많은 티베트인들이 인도로 네팔로 또 다른 나라로 이주해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민수 씨는 한국으로 이주해서 근혜 씨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큰 아이가 일곱 살이던 지난 해, 민수 씨는 한국 귀화를 신청했다. 면접시험을 무난히 치르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던 그는 얼마 전 ‘불허통보’를 받았다. 불허 이유는 어이없게도 ‘품행미단정’ 이란다. 도대체 왜? 그 억울하고 속 터지는 사정은 이렇다. 네팔 국적을 가진 티베트사람 네팔에서 나고 자란 저는, 나는 티베트인이야 라고, 정체성을 확인할..
난민법, 그리고 1년 ‘난민 인정되기’ 힘든 나라, ‘난민으로 살기’ 어려운 나라 지난 2013년 7월 1일 한국에서 난민법이 시행된 이 후 벌써 약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이 시행되었다는 이유로, 또 한국에서는 생소한 '난민'이라는 키워드가 법으로 만들어진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었지요. 하지만 난민법 시행 이후 한국에서의 난민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 약 1년 동안 난센이 만났던 난민분들이 겪었던 수 많은 어려움들은 여전히 한국이 '난민 인정되기 힘든 나라, 난민으로 살기어려운 나라'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합니다. 이에 난민인권센터는 난민분들을 만나 난민법 시행 이후에도 지속, 발견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영상으로 담아보..
난민의 날 릴레이 1인 시위 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6월 20일! 그렇습니다! 오늘은 바로 난민의 날 이라지요 :) 얼마 전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처럼 난센 식구들은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언제나처럼 이순신 장군님은 든든히 광장을 지키고 계십니다. 장군님이 광장을 지키고 계시는 동안 저희들은 난민을 알리겠습니다 휴먼아시아 청년인권활동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건웅씨께서도 함께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취재도 나오셨네요 저희 예쁘게 찍어주세요☞☜ 광화문에서는 저희 말고도 다양한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었어요 국가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용기있는 시민들의 모습!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데 어멋! 이게 누구셔라 난센의 영원한 짱팀! 장민정씨께서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지원오셨네요. 헤헤 김동문 목사님(이번 난민인권강좌..
[2014 난민주간] 난민의 목소리 2014 난민주간동안 난센 페이스북을 통해 "난민분들의 한마디" 가 연재되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1] 첫번째로는 방글라데시에서 오신 M씨의 메세지 입니다. 난민의 날을 축하하는 M씨의 마음이 물씬 느껴지시나요 !?! (p.s. 6.22이라고 쓰여있지만 난민의 날은 6.20일 이랍니다 !) [2] 다른 색을 지녔어도 우리는 모두 한 인간입니다. ( by Lucky Dube)요컨대, 저는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에게 차별과 모욕을 멈추고 세상의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여겨줄 것을 주장합니다. 덧붙여,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여겨 줄 것을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G-1비자는 비자라기 보다는 잡다한 영수증(receipt)에 불과합니다. -우간다의 K (K씨는 아프리카 인에 대..
2014 세계난민의 날, 난센 1인 시위 릴레이!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다는 말, 어떻게 들리세요? “난민”도 어렵고, “누구든 될 수 있다”는 말도 왠지 불편하게 들리시나요? 왜 하필, “누구든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우리에게 필요했을까요? 난센은 이 말을 통해 난민이 누구인지, 그들이 왜 자신의 나라를 떠나 우리 곁에 와야만 했는지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세계인권선언 제2조는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으며, 이 선언에 나와 있는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난민분들을 만날 때마다 이 선언이 손에 잡히지 않는 말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선언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낼 자산과 같은 것이지요. 난민..
난민 주간- 함께 우산을 펼쳐요:-) 난센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여행의 기쁨과 갖가지 설렘이 공존하는 서울역에 난센이 떴습니다!*_*게다가 난센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 했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그것은 바로! 난민의 날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의 난민에 대해 알리고 함께 생각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준비한 플래시몹에는 특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려니 쭈뼛 쭈뼛☞☜,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도 있지만 음악이 시작되자 조금은 어수선했던 시작과 달리 모두 같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순간 순간 동작이 틀리기도 했지만 우리는 노래를 부르며 같은 마음으로 '함께' 움직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난민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우리들은 그 순간 상대적으로 소수였을지 모릅니다.그..
[FPIF]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카슈미르(Kashmir)에서의 폭력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카슈미르(Kashmir)에서의 폭력 시민들에 대한 폭력이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 인도령 카슈미르(Indian Kashmir). 이 곳의 인권운동가들은 공적으로 용인되고 있는 불처벌(impunity) 관행에 맞서 싸우고 있다. 1991년, 사학자인 알라스태어 램(Alastair Lamb)은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은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식민지 상태로 묘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이 분명해 졌다”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이러한 상황은 25년 동안 지속되어 왔고, 이 곳 주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고통과 폭력을 겪어왔다. 그런 폭력이 카슈미르의 기억에는 상처로 남아있겠지만, 인도와 전 세계에서는 잊혀졌거나, 의도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침내, 카슈미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