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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기]거북이도 난다-알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알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박준량(광고AE) 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쿠르드난민과 관련한 정보를 찾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는 일은 쉬웠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들은 국가 없는 민족이며 끊임없는 수난 속에 있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정보를 읽고 듣는 것은 실감, 혹은 절감하는 것과 다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를 보고 나치의 폭력성을 절감하였다 말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바흐만 고바디의 에서 전쟁터의 쿠르드족 아이들의 삶과 죽음을 지켜보는 것은 처참하게 슬펐다. 나는..
[기고]우리 모두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우리 모두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김조은(대학생) [사진1]Miksaliste센터가 열리길 기다리며, 난민들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 “Thank you! Thank you!(고마워요!)” Šid(시드: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국경)로 갈 버스 안에서 연신 그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에게 또 내 옆의 동료들을 향해 고맙다고 외쳤다.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왜인지 모르게 내 눈에서도 눈물이 핑 돌았다. 그들은 ‘난민’이다. 그들은 특히 ‘테러리스트’로 알려진, 또 그러한 이미지 때문에 유..
[영화 읽기]황새의 정지된 비상-국경의 비인간성에 대한 명상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 국경의 비인간성에 대한 명상 김현철(대학생) 지난 겨울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도 공항에 수많은 사람들이 묶여있던 일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모여 있었지만 전광판은 오직 결항이라는 글자만을 띄우고 있었다. 언제 그들에게 허가가 내려질 지 모르기에 어느 누구도 그 곳을 쉽게 떠날 수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기상 조건은 악화됐지만 출발선상에 머물러 떠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절망감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어떠한 선택을 ..
7월 난민 목소리: 난민들이 추천하는 소중한 노래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한 달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찾아갔던 난민목소리 코너 기억하시나요?난센을 찾아와주시는 난민분들께 자신의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소중한 음악를 추천받아 여러분께 공유드렸었는데요,7월 난민 목소리 코너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그 아름다운 선율을 여러분께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1 첫번째 선곡 들국화 님의 들국화님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는 키리쿠라고 합니다. 키리쿠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소년의 이름입니다. 키리쿠 라는 노래는 이 소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들국화님은 실제로 카메룬에서 키리쿠는 영웅같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가장 사랑합니다..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요.. 제가 원하는 저 자신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 그런 ..
The Refugee Art Project 여러분, 지난 2달 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보았던 난민 예술 프로젝트(REFUGEE ART PROJECT)를 기억하시나요?자유를 찾아 먼길을 떠나온 난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기간의 구금으로 인해 희망을 품고 찾아간 땅에서의 새로운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난민 예술 프로젝트는 호주로 도착한 난민신청자들이 오랜 기간 호주의 구금시설에서 지내며 생기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모아왔습니다. 2010년 말 부터 500개 이상의 작품이 호주에 있는 난민과 난민신청자들에 의해 모아졌고, 그 중 일부를 다시 한번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SURVIVING DETENTION 이 그림은 버마에서 온 M씨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구금시설에서 지내며 그린 그림 중 하나입니다. 그는 로힝기야 ..
생사의 갈림길에서 선 난민이 대한민국에 되묻다 타이타닉은 자매선 올림픽 호와 함께 초대형 호화유람선으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의 별명은 불침선(The unsinkable). 획기적인 방수격벽을 갖추며, 심지어 하나님조차도 그 배를 침몰시킬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것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침몰이었다. 저마다의 인간군상, 그 생사의 갈림길 유람선 타이타닉의 비극은 견시들이 전방 450m 앞 빙하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배는 이미 전속력으로 항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견 후 기관을 멈추고 선체를 돌리기 위해 키를 좌현으로 전타했어도 그동안의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에 배를 멈출 수도 없었고, 방향을 돌리기도 힘들었다. 빙하는 배의 하단을 그대로 긁으면서 5개의 구획이 파괴된다. 파괴 후 들어온 해수는 배의 선..
<난센聞예 당선작> "난민, 그 낯선 이름에 관한 부끄러운 고백" 난민, 그 낯선 이름에 관한 부끄러운 고백 김원석 1. 난민에 관해 막상 글을 쓰려니 아득한(?) 옛날 연애편지 쓰던 순간보다 더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난민에 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일 것이고, 연이어 고백하자면 난민에 대한 관심도 얼마 전부터 우연치 않게 생겨난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자꾸 드는 이유이다. 그래도 고집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는 이 고약한 심보는, 난민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었을 그 낯설음과 어려움들은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듣는 것이 최선일 것이고,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할지에 관해서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 혹은 관련활동가들을 통해 들을 수 있으나,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앞선 고백처럼) 나와 같은 이들이..
행복한 배달부 故 김우수씨, 그가 말해준 행복한 삶 1. "얼마나 먼 길이 될지그 누구도 내게 알려 주지 않지만가슴 속에 숨 쉬는 꿈은푸른 빛으로나의 발걸음을 이끌어지금은 비록 보잘 것 없어초라한 모습이지만 나는 슬퍼하지 않아어둠을 뚫고 아픔 속을 지나날아오를 그 날을 위해포기하지 않아눈부시게 반짝거릴 날개로언젠간 나도 저 태양 너머무지개를 찾아갈 거야." 한 사내가 죽었다. 짧다면 짧은 52년의 삶이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희망의 노래를 불렀던 어느 한 사내가 죽었다.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서, 많지 않은 월급을 쪼개 한 사람이라도 도우려 했던 사내였다. 7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매달 꼬박꼬박 낯 모르는 아이들에게 5~1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던 그, 조금이라도 더 후원하기 위해 좋아하던 술과 담배도 끊었던 그였다.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둔 4천만원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