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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요술램프를 잃어버린 알라딘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요술램프를 잃어버린 알라딘 글 : 알라딘 저는 알라딘입니다. 네, 저는 요술램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천일야화의 요술램프와는 조금 다릅니다. 제 요술램프는 가족, 아이들의 사랑과 따뜻함, 다국적 기업에서의 유망한 커리어, 그리고 캠브리지 대학의 멤버십을 말합니다. 고국의 부패, 억압, 잔혹함, 관료주의 및 친족주의에도..
[난민기고] 감사의 말들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감사의 말들 아숨타 저의 이름은 아숨타입니다. 저는 톰이라는 우간다 사람과 결혼해 다섯 살인 미시와 세 살인 폴라니라는 사랑스러운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현재 대천에서 살고 있는데 아름답고 조용하고 사람들도 친절해 아이들 키우기에 좋은 곳입니다. 저는 2011년 인천 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서울 한남..
[기고] 권리들을 가질 권리 Ⅱ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시민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refucenter@gmail.com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권리들을 가질 권리 Ⅱ (right to have rights)진태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3. 랑시에르의 비판 랑시에르는 「인권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글에서 아렌트의 인권 해석 및 권리들을 가질 권리 개념에 대하여 신랄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J. Rancière, “Who Is the Subject of the Rights of Man?”, op. cit.). 랑시에르가 아렌트의 인권의 역설론에 주목하는 것은 현재 국제정치에서 나타나는 인도주의적 인권 개념과 조르조 아감..
[기고] 권리들을 가질 권리 Ⅰ (right to have rights)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시민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refucenter@gmail.com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권리들을 가질 권리 Ⅰ (right to have rights)진태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권리들을 가질 권리’라는 개념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가 『전체주의의 기원』(1951)에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유럽 대륙에서 양산되었던 무국적자들과 소수민족들이 겪은 인권의 역설을 성찰하면서 제시한 개념이다(Hannah Arendt, 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 Harcourt, 1973, p. 293; ..
[영화 읽기]거북이도 난다-알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알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박준량(광고AE) 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쿠르드난민과 관련한 정보를 찾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는 일은 쉬웠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들은 국가 없는 민족이며 끊임없는 수난 속에 있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정보를 읽고 듣는 것은 실감, 혹은 절감하는 것과 다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를 보고 나치의 폭력성을 절감하였다 말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바흐만 고바디의 에서 전쟁터의 쿠르드족 아이들의 삶과 죽음을 지켜보는 것은 처참하게 슬펐다. 나는..
[기고]우리 모두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우리 모두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김조은(대학생) [사진1]Miksaliste센터가 열리길 기다리며, 난민들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 “Thank you! Thank you!(고마워요!)” Šid(시드: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국경)로 갈 버스 안에서 연신 그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에게 또 내 옆의 동료들을 향해 고맙다고 외쳤다.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왜인지 모르게 내 눈에서도 눈물이 핑 돌았다. 그들은 ‘난민’이다. 그들은 특히 ‘테러리스트’로 알려진, 또 그러한 이미지 때문에 유..
[영화 읽기]황새의 정지된 비상-국경의 비인간성에 대한 명상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 국경의 비인간성에 대한 명상 김현철(대학생) 지난 겨울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도 공항에 수많은 사람들이 묶여있던 일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모여 있었지만 전광판은 오직 결항이라는 글자만을 띄우고 있었다. 언제 그들에게 허가가 내려질 지 모르기에 어느 누구도 그 곳을 쉽게 떠날 수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기상 조건은 악화됐지만 출발선상에 머물러 떠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절망감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어떠한 선택을 ..
7월 난민 목소리: 난민들이 추천하는 소중한 노래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한 달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찾아갔던 난민목소리 코너 기억하시나요?난센을 찾아와주시는 난민분들께 자신의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소중한 음악를 추천받아 여러분께 공유드렸었는데요,7월 난민 목소리 코너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그 아름다운 선율을 여러분께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1 첫번째 선곡 들국화 님의 들국화님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는 키리쿠라고 합니다. 키리쿠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소년의 이름입니다. 키리쿠 라는 노래는 이 소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들국화님은 실제로 카메룬에서 키리쿠는 영웅같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가장 사랑합니다..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요.. 제가 원하는 저 자신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