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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

[기자회견발언문] 코로나 시대 난민에 대한 차별 반대 "코로나 시대 난민에 대한 차별 반대" 난민거부 정책 폐기, 난민인권을 위한 난민법개정 이제 답하라 Sarah 기자회견 발언문 안녕하세요. 저는 Sarah라고 합니다. 난민으로 지내는 동안 배우게 된 가장 중요한 점은 난민이 되기에 앞서 “모든 사람은 잠재적인 난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권리를 위해 일하는 인권단체에서 일을 했었고, 시리아 난민 사건 관련해서도 일을 한 바 있습니다. 제가 난민이 되기 전에 난민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져보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저처럼 단지 사람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었고, 모든 사람들도 저와 똑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난민을 새로운 피난처를 찾아오는 취약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언젠가..
[기자회견발언문] "더 정확히 우리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 "더 정확히 우리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난민거부 정책 폐기, 난민인권을 위한 난민법개정 이제 답하라 Peter 기자회견 발언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짧은 시간이지만 난민으로서 제가 경험한 것을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발언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과 정부주거지원, 이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1) 국민건강보험에 관하여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고 난 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이하 “출입국”)에서 “한국에서 난민의 권리에 관한 가이드북”이란 책을 받았습니다. 난민 인정 며칠 후, 저는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직업을 구할 수 있었고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좋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와 제 아내, 아이들이 출입국과 난민실에서는 가족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다른 정부부처에서는 ..
[기자회견발언문] "2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난민거부 정책 폐기, 난민인권을 위한 난민법개정 이제 답하라 Mohamed 기자회견 발언문 "2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모하메드이고 국적은 이집트이며 나이는 25세입니다. 저는 2018년 5월 한국에서 난민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20년 6월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제 난민신청 건과 관련하여 출입국사무소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진행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인터뷰 날짜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단지 한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한 차례 갑작스럽게 저를 찾아온 일만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id카드에 적혀져 있는 주소랑 똑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체류연장은 매 3개월마다 이루어졌는데, 정말 번거로운 일입니다. 매번 연장을 하러 갈 때마다 이 ..
[기자회견발언문] "난민과 이주민은 한국인과 분리되어 살아가는가?" "난민과 이주민은 한국인과 분리되어 살아가는가?" 난민거부 정책 폐기, 난민인권을 위한 난민법개정 이제 답하라 Surafel 기자회견 발언문 코로나 19에 대한 질병 및 보건 관련 정보는 생명 보전을 위해 필수이나 코로나 조기대응과 후속대응에서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가진 난민들은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혼란과 공포가 가중되었다. 코로나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은 것은 불완전고용된 난민신청자와 여성난민들이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난민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연대를 통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했다. 어떤 사람들은 시민단체와 함께 코로나 관련 정보와 뉴스를 번역하여 다른 난민, 이주민에게 전달했다. 어떤 난민은 지역 소독방역에 참여하려고 자원봉사하는 방법을 찾았다. 몇몇의 난민공동체들은..
[기자회견] 난민거부 정책 폐기, 난민인권을 위한 난민법 개정, 이제 답하라 ● 일시 : 2020. 6. 18.(목) 11:00 ● 장소 : 인권재단사람 2층 다목적홀 한터(2층) ● 주최 : 난민인권네트워크 ● 진행일정 - 사회자 모두발언 (재단법인 동천 권영실) - 난민인권네트워크 활동가 발언 (공익법센터 어필 이일) 난민법 시행 7주년 한국의 난민 정책, 지금 정확히 어떻게 후퇴해있는가 - 난민 당사자 발언 1 Surafel (에티오피아) - 난민 당사자 발언 2 Mohamed (이집트) - 난민 당사자 발언 3 Peter (콩고) - 난민 당사자 발언 4 Sarah (이집트) 기자회견문 낭독 난민거부 정책 폐기와 난민인권 보장을 위한 난민법 개정, 이제 정부와 국회가 답하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아시아 최초라며 정부가 자랑해왔던 난민법 시행 7주년을 앞두..
난민법 시행 7주년, 국회는 난민인권 보장을 위해 난민법 개정입법을 시작하라 [기자회견문] 난민법 시행 7주년, 국회는 난민인권 보장을 위해 난민법 개정입법을 시작하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아시아 최초라며 자랑해왔던 난민법 시행의 7주년을 앞두고, 난민인권 보장을 위해 난민법 개정을 요구해온 우리는 절박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한국을 찾은 난민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이상은 시간의 여유가 없다. 매년 난민의 날에만 되풀이되는 파편적 관심과,지속되는 무관심은 오히려 난민의 비존재를 표상한다. 이와 같은 난민의 날은 한국에서 더 이상 난민의 날로도, 난민을 위한 날로도, 난민에 의한 날로도 기념될 수 없다. 1994년, 난민협약 가입 이후 처음으로 출입국관리법에 난민심사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난민인정심사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한 대한민국은 201..
[출간] 시민드림: 난민법 개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편지 시민드림(2019, 이슬 엮음)은 2019년 상반기에 진행된 난민법 개악에 반대하는 시민공동행동의 결과물입니다. 시민들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편지를 통해, 법무부 장관에게 인권과 민주주의 기반의 난민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저자분들을 비롯하여 공동행동을 지지해주신 모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 모두의" 기록인 이 책을 공유합니다. 책의 내용은 아래의 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서른 편의 편지는 시민들이 한국사회에 직접 내 놓는 난민 이슈에 대한 대답이자, 한국의 난민보호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치적인 요구이기도 합니다. 서른 명의 시민분들은 한 달간 매일 법무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미 25년 넘게 난민제도를 운영해왔으면서도 난민이 어떤 상..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기자회견문] 평등에 합류하라! 대세는 이미 차별금지법이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기자회견문] 평등에 합류하라! 대세는 이미 차별금지법이다 지난 6월 29일 정의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데 이어 30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금지법안을 발표하고 제정을 촉구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는 차별금지법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과 오랜시간 이 사회에 평등을 틔우려 노력해온 시민사회 인권운동이 열어낸 길이자, 인권의 가치에 부응한 의원들이 일궈낸 성과이다. 2007년 누더기 차별금지법이 무산된 이후 차별금지법은 철회되거나 발의조차 되지 못하는 등 수 차례 수난을 겪었다. 차별금지법이 유예되는 동안 사회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었고 그 속에서 소수자들은 존재를 거부당했다. 성소수자들은 없는 존재로 치부되었고 난민들은 존재를 의심받았으며, 이주민들은 자격을 증명해야 했다. 폭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