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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2018 여름 활동가 이야기 소련 1. 난센에서의 1년을 뒤로 하고 (거창하게 말하자면)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한참 사무국이 정신 없을 때 자리를 비우게 되어 동료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실 그닥 떠난다는 기분은 들지 않고 언젠가는 돌아돌아 난센을 다시 찾거나, 아니면 아예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이 기회를 통해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렵니다. 항상 배려해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좋은 제안과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존경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1년을 보냈고 많이 배웠습니다. 2. 전례 없이 많은 관심이 난민을 향했고, 무겁고도 가벼운 말들이 넘쳐났습니다. 급속히 돌아가는 상황에 스스로가 태풍에 휩쓸린 나방..
[공지] 난민 반차별 위한 인권단체 간담회
[기사] 난민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진출처 : 원문기사 난민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 거짓 소문들은 유럽이 진정 우려하는 것들에 대해 무엇을 시사하는가 the Atlantic 2016년 4월 27일자 기사 Heather Horn 소문은 진실에 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정당한 우려는 편견이나 과잉 반응과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가? 유럽이 최근 난민의 급증과 그에 따른 정치적 난제들에 직면하면서, 부정확한 정보는 이미 긴장된 상황을 종종 더 악화시켜왔다. 그러나 나쁜 정보 자체가 유용한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유럽 지도자들이 난민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유약한 조치를 실행하면서 당면하고 있는 복잡하고 골치 아픈 정치적 환경에 대한 실마리 말이다.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한 사례가 독일에서 난민들에 대한 소문을 추적하고 퇴치하기 ..
[난민법 5주년] 악의적 난민심사 중단하고 제대로 심사받을 권리 보장하라 [난민법 5주년] 악의적 난민심사 중단하고 제대로 심사받을 권리 보장하라 2017년 8월, 난민인권센터는 난민신청자들의 면접 조서가 허위로 작성된 사례를 여러 건 발견했습니다. 모두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공무원 조00이 담당하고 아랍어 통역자 장00가 통역한 면접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전에도 난민신청자들이 심사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난민신청했다는 이유로 신청인 개개인에 대한 면접조사가 생략되거나, 심사가 예/아니오 식으로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거나, 난민면접 중 담당 공무원이나 통역인의 고압적 태도와 폭언이 있거나, 신청인의 국적과 성별, 정치 및 종교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통역인 때문에 신청인이 자유롭게 충분히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등 난민..
Hold on Pain Ends We are looking for essay writers who will help promote the awareness of refugee rights in Korea. NANCEN wants to let the voice of refugees heard as they want to be heard in Korea society. We wish Koreans could come to understand that refugees are not to be feared or pitied.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project, please contact to refucenter@gmail.com, Ku. Hold on Pain Ends Sarnar I am from Jammu..
[난민기고] 삶이라는 도전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로 난민인권센터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삶이라는 도전 글 : 사르다르 저는 잠무 카슈미르에서 왔습니다. 잠무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에 점령된 분쟁지역입니다. 카슈미르는 세계 제일의 중무장 지대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지난 70년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투쟁해왔습니다. 저는 정치적 배경이 강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잠..
[성명] 정부는 신속히 난민보호의 입장을 밝히고 난민제도 후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공 동 성 명 법무부 제주 예멘 난민 브리핑에 대한 입장 정부는 신속히 난민보호의 입장을 밝히고 난민제도 후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1. 법무부는 오늘(6/29) 오전 10시 외국인정책위원회와 11시 법무부 차관 발표를 통해 ‘제주도 예멘인 난민신청 관련 조치 상황 및 향후 계획’이란 골자의 브리핑을 마쳤다.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에선 ‘남용적 난민신청 제한을 위한 난민법 개정 추진’, ‘재외공관 비자심사 강화’ 등 난민차단취지 대책만을 범정부적 대책으로 정당화하였고, 뒤이은 법무부 차관의 브리핑에서도 ‘난민제도를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난민법 개정을 추진’하고, ‘과도한 혐오감은 물론 지나치게 온정주의적 태도를 취하지 않아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난민네트워크와 제주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 위원회는 ..
[기고] 우리의 운동에 던지는 질문, 차별과 혐오 [기고] 우리의 운동에 던지는 질문, 차별과 혐오 박진우 /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사무차장 pjwwj@hanmail.net 얼마 전, 87년 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 노동전시회 (경복궁역 메트로전시관 1관)에 다녀왔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30년 동안의 한국 민주노조운동 역사와 관련된 사진, 노보, 영상, 깃발 등 다양한 매체가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회 중간 중간 이주노동자 운동에 대한 기록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80년대부터 매주 발간된 노보를 모아놓은 책자였다. 초창기에 손으로 직접 쓴 노보 기사들에서 그 당시 노동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이렇게 손으로 쓰는 노보에서 타자기, 컴퓨터 편집에 이어 지금은 SNS, UCC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