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연구 프로젝트 2010~ 스케치 :)
- 난센 2기 인턴 "옌~"
1월 5일부터 6주 계획으로 열린 난민연구 프로젝트가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되었어요. 그동안 난민의 개념과 정의부터 시작해서, 난민들의 권리, 난민문제의 발생과 흐름, 역사적 배경 그리고 전지구적 실태, 아시아의 난민 현황에다가 마지막으로 한국의 난민 실태와 문제점들까지 공부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어요. 참으로 다양한 배경과 나이의 수강생 여러분, 막강 강사분들, 그리고 난센의 완소팀장님과 했던 지난 5주는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몇 장의 사진으로 다 말 할 수 없지만, 간단하게 스케치 해볼까해요 :)
수업 자료들 준비하시며 머리를 싸매시고 어떻게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시던,
그리고 온갖 통계들 정리하시느라, 또 최근 통계 정보공개청구하고 법무부의 소홀한 태도에 정신이 나갈 뻔 하셨던(!)
난민연구 프로젝트의 리더, 최원근 사업팀장님 :)
3번째 시간, 특강을 해주신 국제앰내스티 한국지부의 김희진 사무국장님~
이주외국인의 인권실태에 대해 강의해주셨는데요, 듣는 내내 한국의 인권실태와 정부의 태도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김희진 사무국장님 같이 수 많은 시련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이주외국인 및 난민들을 위해 온 몸 바쳐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
4번째 시간, 김종철 변호사님의 특강.
한국 내 난민관련 소송의 전문가? 대가?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변호사님의 그 열의와 난민 한분 한분을 대하는 정성을 표현할 만한 단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
국제법의 관점에서 본 난민보호에 대한 발표를 해주셨는데요, 난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
5번째 시간, 에코팜므 박진숙 대표님.
아이 둘을 키우시면서도 난민여성들을 위한 뜻 깊은 일에 열정 다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였어요.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끌어들이더라도 가치있는 일에 날 끌어들이는 남편을 만날 것과 아이를 낳아도 내 인생은 절대 조금만 포기하고 살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갖게 해준 아주 의미있었던 시간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6번째 시간,
난민인정자이신 욤비 씨와의 대담과 난센 김성인 사무국장님의 감동적인(?) 연설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들을 때마다 치를 떨게 만드는 대한민국 내 난민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도 현실적이고 자세히 설명해주신 욤비씨에 한 마디에 한 마디에 같이 슬퍼하고 공감하며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죠? 그 어려웠던 시간을 이겨내신 힘이 유머라고 생각될 만큼 너무나 유쾌하고 재밌는 시간 만들어주신 욤비 아저씨, 감사합니다 :)
틈 날 때마다 연습하신 쏘리쏘리 안무도 보여주시며 누가 친구 아니랄까봐 욤비 씨 못지 않게 유쾌하신 엣지남 국장님!
대한민국내 난민을 둘러싼 정부, 학계, 법조계, 그리고 시민단체의 관계에 대한 본인의 의견도 말씀하시고,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수강생들을 위한 격려 및 "함께 가자"라는 메세지. 참 인상적이었죠?
국장님 말대로 이번 난민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셨단 사실만으로도 대한민국 난민사에 있어 선구자적 자리에 서시게 된 수강생 여러분. 우리 비록 지금은 헤어지지만, 서로 있는 곳은 달라도, 나아가는 길은 달라도, 꼭! "함께 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진정한 주인공, 바로 여러분!
다들 개인 스케줄 끝내시고 저녁 6시 반부터 늦은 시간까지 강의들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뒤풀이!
2월 18일 목요일 저녁 6시 신촌에서 뵈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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