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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7월 월담] 난민주간 활동가, 봉사자가 함께 하는 "팥빙수 TALK" 후기



그칠 것 같지 않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화창한 오후,


난센에서는 파란 하늘 만큼이나 맑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난센 7월 월담,

난민주간 활동가, 봉사자가 함께 하는 "팥빙수 TALK"!








  

행사를 앞두고  난센의 주방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유부초밥과 주먹밥, 그리고 바나나! ><




  

열심히 유부초밥 200개를 만들고 있는 모습! 

한 개 만들고 한 개먹고, 두 개 만들고 한 개 먹고, 세 개 만들고 한 개 먹고..ㅋㅋㅋㅋ

만드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만들다 먹기의 기쁨 ^^* 


마침 찾아오셨던 공감의 황필규변호사님께서도 맛있다며 함께 드셨어요 ^----^ ㅋㅋ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동천 인턴인 아영씨와 지예씨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답니다.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맛있는 유부초밥과 주먹밥이 준비되고,







얼음을 곱게 갈아 줄 빙수기까지!!


오늘의 준비 끄~읕!!





7시가 가까워지자 하나 둘 좌석이 채워지기 시작하네요.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 ^^






식사를 마치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떻게 해서 난민 또는 난민주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말하고 

한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각자를 소개했는데요, 

난민과 난민주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각각의 계기가 참 다양하더라구요. 

여러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은, 

자신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자신을 음식에 비유해본다면?, 자신을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등과 같은 것이었는데요.


자신을 자연으로 비유하라는 질문에 대한 뭉게구름(게으르기 때문에ㅋㅋ)이라는 답변부터 

주방용품으로 비유하라는 질문에 대한 젓가락(섬세하기 때문에)이라는 답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바람과 같이 자유롭게 자기 자신으로서 살고 싶다고 하는 답변까지.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분들의 센스있는 답변들에 놀랐답니다. 




이어 난민주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고,





조별로 나뉘어 맛있는 팥빙수를 먹으며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들 보이시나요?

행사가 지연되어 어느덧 시계바늘은 9시를 가리키고, 누군가 먼저 일어나셔야 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두가 자리를 지키시며 집중해서 대화를 나누시더라구요.





 

 




조별 나눔을 할 때는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았어요.








조별 나눔의 질문 중에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은 왜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 질문에 몇몇 분들이 '남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대답해주셨어요.



알지 못했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 사람의 마음을 함께 느끼게 되어서

그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고 그의 슬픔이 내 것이 되어

 그가 행복하지 않으면 나도 행복할 수 없게 된다면

난민을 나와 상관없는 남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난민에 대해 알지 못했던 우리들이 난민주간을 통해 만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었던 7월의 월담이었습니다. 



난민주간에 함께 해주신 활동가와 자원봉사자 분들,

 그리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