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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영화 읽기]거북이도 난다-알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기고글을 받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난민인권센터 메일 refucenter@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알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박준량(광고AE) 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쿠르드난민과 관련한 정보를 찾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는 일은 쉬웠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들은 국가 없는 민족이며 끊임없는 수난 속에 있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정보를 읽고 듣는 것은 실감, 혹은 절감하는 것과 다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를 보고 나치의 폭력성을 절감하였다 말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바흐만 고바디의 에서 전쟁터의 쿠르드족 아이들의 삶과 죽음을 지켜보는 것은 처참하게 슬펐다. 나는..
[BBC]중동 난민들을 고무하는 베를린 박물관 투어 중동 난민들을 고무하는 베를린 박물관 투어 [사진1]시리아에서 온 바샤르(Bashar)가 방문객들에게 베를린의 페르가몬(Pergamon) 박물관의 고대 이슈타르(Ishtar) 문(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이슈타르(Ishtar) 문은 본래 이라크에서 왔다. 박물관 방문객들이 화려하게 장식된 파란 하늘색 아치를 경외의 눈빛으로 쳐다본다. 사무실 건물만큼 키가 큰 이슈타르(Ishtar) 문(門)은 2500년 이상 되었으며, 현재의 이라크에 위치했던 고대 도시 바빌론의 출입구 중 하나였다. 오늘 날, 이 거대한 아치는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에 소장되어 있다.이 방문객들에게 이슈타르 문은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가슴 뭉클한 광경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난민들이고, 이 문(門)은 그들에게 고향을..
[Aljazeera] 이라크 쿠르드족, 과거의 희생자가 보여주는 냉혹한 얼굴 이라크 쿠르드족, 과거의 희생자가 보여주는 냉혹한 얼굴 Aljazeera, 2014년 3월 18일 기사 동상이몽으로 끝난 시리아 쿠르드족의 동족애 영국 식민지 시절의 공습에서부터 1988년 3월 16일 할라브자(Halabja) 마을을 강타한 생화학 공격에 이르기까지 이라크 쿠르드족이 지난1세기 동안 부당하게 핍박을 당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은 "안팔(Anfal, 쿠르드족 말살 정책-역주)" 작전의 일환으로 쿠르드족 마을 할라브자를 공격했었다.) 또한, 이라크의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이라크 쿠르드족도 지난 12년간 유엔의 제재조치로 인해 고통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리아 내의 쿠르드족 거주지역-로자바(Rojava)-에서 태어났거나 혹은 현재 살고 있..
[FPIP] 아프가니스탄의 잊혀진 난민들 아프가니스탄의 잊혀진 난민들 2008년, 여섯 아이의 아버지인 세예드 하산(Seyed Hasan)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와르다크(Wardak) 주에 위치한 그의 집을 도망쳐 나왔다. 하산과 그의 가족은 탈레반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들의 표적이 되어 있었다. 탈레반을 몰아내기 위해 미국이 개입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이 조직은 여전히 아무 탈 없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하산의 가족은 터키에서 난민인정 신청을 했지만 그들의 최초 신청은 거부당하였고, 결국 필자가 일하고 있는 비정부기구 헬싱키시민모임 난민 옹호 및 지원 프로그램(Helsinki Citizens Assembly Refugee Advocacy and Support Program, HCA-RASP) 이스탄불 지부에 도움을 ..
[BBC] 숨겨진 삶: 도시 난민들의 말하지 않은 이야기 숨겨진 삶: 도시 난민들의 말하지 않은 이야기 사진 작가 앤드류 맥코넬(Andrew McConnell)의 최근 작품은 이전 세기와 현 세기에 벌어진 여러 분쟁들을 피해 도망쳐 온 도시 난민들의 삶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기존의 임시거주 난민캠프의 난민들을 담은 사진들과는 다르다. 그는 도시라는 배경을 강조하여 드러낸다. 밤 시간에 촬영된 난민들의 모습은 주로 도시 거리를 비추는 인공 불빛이 너른 바다처럼 펼쳐진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긴다. “밤의 어둠을 이용해서 도시 난민들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담았습니다. 우리는 이 도시들에서 난민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그들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그들은 감춰져 있는 것만 같죠. 저는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