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에 김성인 사무국장님과 함께 청주외국인보호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출신의 난민신청자 한 분이 도움을 요청하여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무국장님의 '초대형 슈퍼 마티즈'를 타고 초고속으로 달려서 청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여 찾아간 청주외국인보호소......
..... 청주교도소 내에 있다고 할 때부터 왠지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두둥~
자, 어느 쪽이 외국인보호소이고, 어느 쪽이 교도소 일까요???
정답은...
왼쪽이 '보호소' 입니다 -_-;;;
차이가 좀 보이시나요? 안 보인다구요? 대체 둘이 뭐가 다르냐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ㅜ.ㅜ
이렇게 정문을 봐도, 대체 교도소와의 차이가 무엇인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보호소'라면서 저 감시탑은 또 뭐란 말입니까.... -_ㅜ
이렇게 외국인을 '구금'해 놓고서는 '보호'한다고 얘기하면서 포장만 그럴싸 하게 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원래 국어사전에 의하면
보호 [保護] [명사]
1 위험이나 곤란 따위가 미치지 아니하도록 잘 보살펴 돌봄.
2 잘 지켜 원래대로 보존되게 함.
http://alldic.daum.net/dic/search_result_total.do?w=dic&q=%BA%B8%C8%A3
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보호소'가 외국인을 '잘 보살펴 돌'봐 주는 곳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난민인정 못 받았어도, 체류허가가 없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활동 Activities > 활동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garik News] 'नेपाल र द कोरियाबीच राम्रो संवाद छैन' (3) | 2009.09.07 |
---|---|
사과 다섯 알, Scene 1 & 2 (0) | 2009.08.21 |
난민인권센터 창립 100일 - 감사합니다 (2) | 2009.07.03 |
우선 사람이 중요하지요 (1) | 2009.07.03 |
NANCEN 일본출장기_20090612 (2) | 200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