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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난센의 300명 회원현황 분석

난민인권센터가 지난 12월 5일 가리봉동으로 이사하여 2009년 3월 24일 창립이후 32개월 동안의 갈월동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난민인권센터의 이사는 단순한 사무 공간의 이전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12평 좁은 공간에서 난민 단체로서 몇 가지 기능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한계를 뛰어넘어 꿈에도 그리던 ‘현장속으로community를 기반으로 한 난민인권센터’실현하는데 한 발자국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난센은 가리봉동으로 이사를 계기로 지난 갈월동 시대의 역사와 성과를 평가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난센 활동의 존립기반이 되어주신 회원의 현황을 갖가지 통계를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회원수: 52명 ⇒ 300명

난센은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립당시 상근활동가 2명이었던 난센은 회원 300명이 후원해주시면 재정자립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립 당시 난센은 52명 회원으로 출발하였고 6개월이면 회원 300명이 가능할 거라던 순진한 생각은 산산이 무너지고 무려 32개월이 걸린 2011년 11월 말에야 난센의 활동에 동의해주신 300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 연도별 회원 증가현황




2) 연도별 회원 증가율

회원의 증가율은 창립 첫해 300명의 53%인 160명이 가입해주셨고,  2010년은 20%인 61명, 2011년은 27%인 79명이 가입해 주셨습니다.
창립 첫해 회원 가입이 많았던 이유는 상근활동가와 친분에 의해 가입한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6개월로 예상했던 300명에 32개월이 지나서야 도달했던 원인은 무엇보다
난센이 난민을 향한 노력에 비해 회원들에 다가서는 노력을 소홀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난센은 후원해주시는 분들과 난센 활동의 수혜자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무국은 난민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시민과 회원들을 향한 프로그램, 그리고 난민과 회원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활동을 균형있게 추진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난센의 회원들에게 사무국을 믿고 무조건 후원만 해달라는 지극히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32개월 걸린 300명이 더디다 하기보다는, 회원들이 누리는 직접적인 혜택이 아무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난센을 믿고 기다려준 회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해야 할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난센의 존립기반은 회원님들 입니다.
더 이상 회원들의 참여없는 난센으로 머물지 않겠습니다.
더 나아가, 회원은 난센의 가치와 목표에 동의하고 함께 나아가는 동지적 관계임을 매 순간 되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랬동안 참고 기다려주신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3) 지역별 회원현황

회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회원의 75.7%인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 연령별 회원현황

연령별 회원현황은 30대가 36%, 20대가 28%, 40대가 23% 순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운동단체의 경우 30-40대가 주를 이루는 것에 비하여, 난센은 20대가 28% 85명이나 차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5) 성별 회원현황

난센 회원의 성별 분포는 여성회원이 55.3%로 남성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6) 회비약정액별 회원현황

난센 회원 중 10,000원 회비를 내는 회원이 65.7% 197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15,7%인 47명이 20,000원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난센 회원 300분이 약정한 금액은 4,550,000원이며 회원 1인당 평균 약정액은 15,270원입니다. 
그리고 매월 실제 회비 납부율은 80 - 83% 사이로 금액으론 3,700,000원 정도입니다.


난센 사무실 보드엔 D-139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는 난센 재정자립을 위한 추가 목표액으로, 9월 D-200에서 시작하여 회원이 가입할때마다 수정하고 있습니다.

난센 창립당시 상근활동가 2명으로 300명이 후원해주시면 재정자립이 가능하리라 예상했었는데, 이제는 상근활동가가 3명으로 늘어나 매월 상근활동가 1명의 급여만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쌓여간 부채가 11월 말 31,552,405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32개월동안 매월 평균 1백여만원이 부채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난센은 100% 재정자립을 통하여 독립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방법은 오직 하나!!!!
회원확대입니다.

난센의 재정자립을 위한 목표금액은 D-139 입니다.

2012년을 설계해야할 계절.
여러분의 새해 계획에
난센과 난민이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