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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제1회 월담, 越痰, Wall談_벽을 넘다!!!

[제1회  월담, 越痰, Wall談_벽을 넘다!!!]

지난 2009년 11월 20일, 저녁 6시부터, 종로3가에 위치한 Cafe Scene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쪽에서는 낑낑대며 테이블과 의자를 나르기 시작하고, 또 한 구석에서는 우물우물(?)거리며 예쁜 음식들이 테이블에 놓여지기 시작하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두런두런 음향과 화면을 세팅하느라 분주한 모습들....

바로 제1회 월담, 越痰, Wall談_벽을 넘다!!! 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느라 정신 없던 갈월동킴 사무국장님, 난민촌장 원근 팀장님, 사회를 맡은 재롱둥이 김형준 운영위원을 비롯해서 인턴 愛, 신비인턴 옌, 오묘인턴 현은(미쿡 간 인턴킴양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과연 사람들은 많이 올까?
    애써 준비한 프로그램들 반응이 썰렁~ 하면 어쩌지?
    음식은 부족하지 않나?
   위치가 애매한데, 찾기 힘든거 아냐?
온갖 걱정들과 불안함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뭔가 기분 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지요.



7시 즈음이 되자 기다렸던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하나 찾아오시기 시작했습니다.

                        ↑ 사진 오른쪽이 선안남 회원이셔요~ :)

첫번째 손님은 선안남 회원님 커플~:) 이었고요.
곧 이어 신임대표로 선출되신 홍세화 선생님도 중후한 멋을 풍기시며 오시고, 특별 연주를 해주실 난민가족밴드도 오시고....... 등등등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오늘을 위해 지난..... 일주일 동안 사무국에게 들들 볶임을 당한 김형준 운영위원회의 기막힌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 물론 일단 맛있는 밥부터 먹었구요-ㅋ


내년에 캐나다로 잠시 떠나 계실 김규환 전 대표님의 환영사 겸 고별사에 이은 Ice Breaking 시간에는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휴먼빙고가 있었고요.(빙고를 맞추신 분들은 난센이 준비한 비장의 선물 '난센머그'를 받아가셨지요.^^)
이어진 홍세화 신임대표님의 감동적인 인사말~ (센스 있게 미리 홍세화 선생님의 책들을 준비해온 분들은 저자 싸인을 받아갔답니다-ㅎㅎ)

                                                  홍세화 신임대표님~ ^^


그리고 지난 11월 14일, NANCEN을 위해 피아노 연주회를 기부하신 황혜전 선생님께서 연주회 수익금을 전달해주시는 작은 행사를 가졌습니다.(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짝짝짝~!!!)

이어서 콩고 출신의 난민신청자 가족으로 구성된 밴드의 연주가 있었지요.
예상 밖의 한국음악을 연주하셔서(트롯까지-_-;;;) 살짝 당황했지만, 난민분들이 발휘되지 못한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자리였지요.





그리고 이어진 순서는 역시 콩고 출신 난민 Y씨와의 토크쇼.
이번에는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서 생생하면서도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이야기인데 위트를 섞어 가며 얘기해주신 Y씨에게 감사~ ^^







그 후에는 인턴愛의 친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난민인권센터 소개 영상을 잠시 본 후에, 사무국장님의 순서였는데요.



난센을 시작한 후에 겪은 이야기들을 하시고..... 그간 가장 감사했던 사람에게 감동의 선물전달!
그 분은 바로........
사무국장님의 사모님~ 이셨답니다.
난센이 쉽지 않은 길을 가는데 가장 큰 힘과 격려가 되어주신 분이시죠.
(모든 사람이 "뽀뽀해!"를 외쳤지만..... 포옹으로 그친 국장님은..... 소심쟁이~!!! 후후훗!)




그리고
마지막 순서는 모두둘 기다리고 기다리던, 행운권 추첨~~~~~
난센머그의 대량 방출에 이어
최후의 한 방인 '디지털 액자'의 영예는.............. 두그두그두그두그~~~~~~~~~
짜잔~   그간 난센에 아랍어 통역으로 수고해주신 차.현.아 자원봉사자님!!!
(역시 착한 일을 하면 복 받는다는 당연한 진리가 현실이 되었죠 :) )




아쉬운 마음을 접고 첫 번째 [월담, 越痰, Wall談_벽을 넘다!!!]는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백 여 분의 회원님들과 손님들이 와주셔서, 중간에는 자리가 부족해서 계단에 앉으시거나 스탠딩 파뤼를 즐기는 분들도 계셨고, 자리를 비켜주시겠다고 중간에 돌아가신 분들도 계실 정도로 성황리에 끝났답니다.
후원과 회원가입으로 서포트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월담, 越痰, Wall談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 월담 사진 보러 가기 - 사람들

* 월담 사진 보러 가기 - 손길들

* 월담 사진 보러 가기 - 용감한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