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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APRRN] 인턴愛와 함께, APCRR2 꿰뚫어보기(1)

*지난 10월 6~11일, 태국 방콕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난민NGO들이 모두 모이는 APCRR2 회의가 있었습니다. 난민인권센터도 지난 4월 APRRN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NANCEN의 인턴으로는 최초로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김다애 인턴과 함께 APCRR2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


          
- 일시 : 2009. 10. 6-11
- 장소 : 태국 방콕/ 윈저 스윗 호텔(Windsor Suites Hotel)
- 참석 : 최원근 팀장, 김다애 인턴
- 주최 : Asia-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




 

1. APCRR, APRRN

두둥. 드디어 APCRR2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소 들뜬 마음으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접수를 한 후 회의장에 들어섰습니다. 난센에서 일한 지 1달 만에 태국 출장이라는 엄청난 기회를 얻은 인턴愛의 마음은 두근두근 콩닥콩닥. 70여 개 단체에서 참여한다는 것은 사전에 받은 공지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 오직 난민을 위해 모였다는 생각에 제 마음은 이미 진즉 흥분되어있었던 거죠. 각국에서 온 APRRN 단체와 직접 만나 네트워킹을 하고, 난센을 알리고, 무엇보다도 난민 이슈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래서일까, 19년 만에 다시 만난 방콕은 정말 사랑스럽더군요.. (관광은 제대로 못해서 미안, 담에 다시 만나자 방콕.)


여기서 잠깐! APCRR이란? APCRR은 아시아-태평양 난민 권리 컨퍼런스(Asia-Pacific Conference on Refugee Rights)의 약자입니다. 작년이었죠, 2008년 11월 20-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첫 번째 APCRR이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난민과 관련된 70여 개의 NGO가 모여 이루어진 회의였습니다.
그렇다면 APRRN은? 아시아-태평양 난민 권리 네트워크의 약자인 APRRN(Asia-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은 바로 APCRR 첫 번째 회의에서 구성된 조직입니다. APRRN은 아시아 지역에서 난민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크 조직으로서 정보 공유, 공동 역량 강화 및 정책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2009년 10월 6-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두 번째 APCRR(2nd Asia Pacific Consultation on Refugee Rights: APCRR2)은
 1. APRRN 회원단체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향후 활동의 효율성을 재고하고,
 2. 정책개선을 위한 공동행동 전략을 개발하고,
 3. 난민보호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4. 회원단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향후 APRRN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해 이루어진 전략적 노력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그 시작점으로 멤버십과 절차 등에 관한 공식화가 이루어졌습니다.


APCRR2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난민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며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주를 이뤘습니다. 물론, 주요 이슈들에 대한 장황한 설명 보다는 방안 모색에 주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 뜨겁고 치열했던 다른 세션 시간들에 비해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UNHCR 등 국제기구와의 간담회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UN 회의에서의 인권옹호 절차와 대응, 구금 문제 등과 관련된 실무적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는데, 난민보호의 취약한 부분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APRRN의 주무단체는 방콕에 위치한 Forum-Asia이며, 한국에서는 난민인권센터(NANCEN), 피난처, 공익법무법인 공감, 법무법인 소명이 참여했습니다.

드디어 난민인권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난센도 국제적 협력 조직의 일원으로서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APCRR2 폐회 후-동아시아 Session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