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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

[기고] 불멸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이며,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불멸 노터리어스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는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목숨을 잃더라도 명예를 얻고자 한다. 그러지 말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라고 어머니는 아킬레우스를 설득한다. 아들들과 손자들을 통해 그의 이름이 대대로 전해져 내려 갈 게 아니냐고 말이다. 그러나 아킬레우스가 원한 건 이런 식의 불멸성이 아니었다. 그는 오직 목숨을 걸..
[The Washington Post] 케냐로 도망친 우간다 동성애자, 여전히 위험 느껴 케냐로 도망친 우간다 동성애자, 여전히 위험 느껴 AP통신, 2014. 8. 17. 케냐(Kenya), 나이로비(Nairobi) – 이번 달 우간다 법원이 '반동성애법(Anti-Homosexuality Act)'에 대해 위헌 판정을 내렸을 때 전 세계의 인권 활동가들은 승리를 외쳤다. 그러나 박해를 피해 인접국 케냐의 난민 캠프로 살기 위해 도망친 우간다 동성애자들은 그럴 수 없었다. 케냐의 카쿠마(Kakuma) 난민 캠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 설립자인 브리잔 오골란(Brizan Ogollan)은 “반응이 제겐 충격적이었어요. 그 자리에 갔었는데, 축하할 일이라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라고 했다. “그들은 위헌 판정이 국제적, 외교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했을 거에요. 그러나 지역적으로는 ..
[FMR] 성적 소수(LGBT) 강제이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도전과제 성적 소수(LGBT) 강제이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도전과제 성적 소수 강제이주민들 중 다수는 심각한 수준의, 어떤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리적 외상을 지니고 있다. 정신보건 분야 종사자들은 성적소수 강제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박해가 이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문서로 입증함으로써 난민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 세계의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LGBT) 강제이주민들은 다양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해 온 자신들의 삶의 궤적을 전한다. 이들의 경험은 언어적, 정서적, 육체적 그리고 성적인 학대를 비롯해 구타, 희롱, 회피, 침을 뱉는 등 경멸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주거와 고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