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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머

강탈과 박탈: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 지대에 줌머인들에게 존재하는 위협 강탈과 박탈: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 지대에 줌머인들에게 존재하는 위협 -라비상카르 차크마 서문: 방글라데시의 서남쪽 지역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 지대(Chittagong Hill Tracts)는 소위 “줌머인”으로 알려진 11개의 소수민족의 삶의 터전이다. 100만명 남짓의 인구와 5093 평방 마일의 크기인 치타공 산악 지대는 18세기 영국의 식민지화 이전에는 독립된 영토로 있었다. 식민지 시대 이전에 치타공 산악 지대는 비록 북쪽의 “트리푸라”, 남쪽의 “아라칸” 그리고 서쪽의 “벵골” 부족들에 의해서 실권 탈환의 장이 되었지만 그 어떤 국가에 예속되지 않았습니다.[1] 영국 지배자들 조차도 줌머인들이 그들의 독립권을 유지한다고 알고 있었다. 1829년 위원장 할헤드 경은 산악 지대 부족들은 영국의 ..
방글라데시 줌머인 이야기_10/9(금) MBC W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산악이라 부르기에는 평평한 구릉들이 이어진 방글라데시의 Chittagong Hill Tracts(치타공 산악지대), 벼, 사탕수수, 코코넛, 바나나 같은 농산물과 강과 호수에서 나는 풍요로움이 넘쳐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 백년 전부터 줌(Juhm)이라는 화전 농업을 일구며 살아온 11개 부족의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을 줌머인(Jumma)이라고 부릅니다. 차크마(Chakma), 나르마(Narma) 등의 부족들은 각자 자신들의 족장(chief)을 중심으로 비슷하지만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발전시키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서양 문물과의 접촉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삶의 양식을 지켜오던 이들의 삶이 송두리채 격변의 소용돌이에 처하기 시작한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개발을 위해 인공적으로 ..
[포럼] 인종 청소 위기에 처한 방글라데시 줌머 소수 원주민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재한줌머인연대(JPNK)와 함께하세요. [포럼] 인종 청소 위기에 처한 방글라데시 줌머 소수 원주민 방글라데시 남동쪽 구릉지대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 지대’는 ‘줌머족’이라 통칭되는 11개 소수민족(Chakma, Marma, Tripura, Tangchangya, Bawm, Lusai, Khumi, Khiang, Panko, Mro, Chak)이 대대로 뿌리내리고 살아온 땅입니다 ‘치타공 산악 지대’는 영국이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시기에도 자치권을 인정받던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방글라데시가 분리 독립하는 과정에서 자치권을 잃게 되었습니다. ‘치타공 산악지대’ 거주자인 ‘줌머족’은 파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