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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기고] 칼리드를 위하여 (영화 '사마에게' 후기-스포 포함) 칼리드를 위하여 -영화 '사마에게'를 보고 아흐메드 살라 2011 년은 현대 중동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해로, 많은 독재 정권의 종식을 목격했습니다. 또, 의심 할 여지없이 민중의 힘과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이들의 능력을 보여준 해였습니다. 아랍의 봄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독재를 없애고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빛과 희망을 주었지만 일부 꿈은 끝내기 어려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시리아의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시리아 정권은 몰락을 두려워하여 시민들에 대한 내전을 촉발 시켰고,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다른 나라에서 안전을 찾아 고국을 탈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시리아인들은 독재자와 이슬람 민병대 사이의 분쟁 속에서 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생존의 ..
[기고] 불멸 ※ 난민인권센터에서는 한국사회 난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담고자 참여작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refucenter@gmail.com ※ 본 게시물은 한국 거주 난민의 기고글이며, 원문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난민인권센터와 저자의 허가 없이 무단 편집, 사용이 불가합니다. 불멸 노터리어스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는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목숨을 잃더라도 명예를 얻고자 한다. 그러지 말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라고 어머니는 아킬레우스를 설득한다. 아들들과 손자들을 통해 그의 이름이 대대로 전해져 내려 갈 게 아니냐고 말이다. 그러나 아킬레우스가 원한 건 이런 식의 불멸성이 아니었다. 그는 오직 목숨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