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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

긴급후원 관련 재정보고(어느 난민인정신청자의 죽음) 3월 8일 오후 다섯 시 반.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그를 다시 만났습니다. 어떤 사내는 들리지 않는 울음을 울었습니다.몇몇 여인들은 그를 위해 작별의 노래를 불렀습니다.한 친구는 기도했습니다.그를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입니다. 그를 공항으로 떠나 보냈습니다.이제 곧 가족들의 품에 안기겠지요. 한 사람을 잃었습니다.Too early.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그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면서홀로 울던 그의 곁을 지켜주려는 따뜻한 손길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을 잃었지만더 많은 이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켜주셔서,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난민인권센터(NANCEN) 일동 긴급후원 관련 재정보고 계좌번호 : 233001-04-225116(국..
2월 재정현황 회원수 및 후원자 명단 난민인권센터 가족 여러분!!!!산수유 꽃봉오리가 노랗게 고개 내민 봄이한 걸음씩 다가 오고 있습니다.꽃샘추위 조심하세요! 지난 한 달 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일상의 크고 작은 역경을 뚫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뜨거운 마음으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지난 한 달, 난민인권센터를 통해 난민분들을 응원해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사진출처:http://blog.daum.net/okim1066/310 2월 일반회계 총 수입은 17,726,640원으로- 일반회비: 5,615,140원- 개인후원금: 2,441,500원- 단체후원금: 9,670,000원이며 (한국국제협력단의 ODA청년 인턴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일반회계 지출은 총 10,964,424원으로- 인건비..
2월 일반회계 운영성과표
2월 일반회계 수지결산서
2월 쉼터기금 수지결산서
2월 긴급구호기금 수지결산서
2월 분유기금 수지결산서
<난센聞예 당선작> "난민, 그 낯선 이름에 관한 부끄러운 고백" 난민, 그 낯선 이름에 관한 부끄러운 고백 김원석 1. 난민에 관해 막상 글을 쓰려니 아득한(?) 옛날 연애편지 쓰던 순간보다 더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난민에 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일 것이고, 연이어 고백하자면 난민에 대한 관심도 얼마 전부터 우연치 않게 생겨난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자꾸 드는 이유이다. 그래도 고집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는 이 고약한 심보는, 난민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었을 그 낯설음과 어려움들은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듣는 것이 최선일 것이고,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할지에 관해서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 혹은 관련활동가들을 통해 들을 수 있으나,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앞선 고백처럼) 나와 같은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