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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국제난민, 미아 만드는 코리아

국제 난민, 미아 만드는 코리아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뒤에도 삶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시사IN>은 한국 속 ‘국제 난민지대’를 집중 취재했다.
폭설과 기습 한파로 서울이 꽁꽁 얼어붙은 1월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갈월동. 어린아이를 안은 한 외국인 여성이 종종 걸음을 치다가 4층짜리 건물로 들어섰다. 춥고 배고프다며 칭얼대는 아이를 간신히 달랜 그녀는 이 건물 4층 옥상에 있는 ‘난민인권센터’(www.nancen.org) 사무실로 들어섰다. 두 뺨에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던 그녀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사진 석 장을 꺼내 탁자 위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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