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민인권센터 가족여러분! 그동안 난센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과 더 소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서로의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답니다. SNS, 홈페이지, 뉴스레터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지만 아직도 부족한게 많은 난센! 그.래.서! 난민분들 뿐만 아니라 난민인권센터를 후원하고 응원하고 도와주시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싣게 되었답니다! 난민인권센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暖(따뜻할 난)民들의 이야기, "안녕, 난민(暖民)! Hello, Mr/Ms. kind!"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스물 네살 이하얀입니다!^^
학교 진학 이후에는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되고
그렇게 평범한 고시생활을 하던 중에 시험을 한달여 앞두고 굉장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시험을 위한 공부만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게서 동력을 찾을 수가 없었던거죠.
그때 우연히 "욤비토나"씨에 관한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보게 되었어요. 욤비씨가 난민의
지위에서 우리나라에서 겪는 많은 일들을 보면서 작은 충격을 받았어요.
당시 국제법을 공부하면서 난민에 관한 기본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에,
제 주변에서도 난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보게 되었거든요. 그때부터 난민이라는 단어가 나에게서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 피부에 와닿았어요.
그러던중 제 눈에 욤비씨를 도와주시는 난민인권센터 여러분이 눈에 들어 오는거에요.
당장 한글자를 외우는 공부를 하기 보다는 직접 저들을 도우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그날로 바로 난민인권센터의 회원이 되었어요.
그 후 시험이 끝나고 직접 난민인권센터에 방문하면서 더욱 깊은 인연이 시작되었답니다.
그런데 처음 난민 인권센터를 방문한날 저는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제가 학생신분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없더라구요. 아주 작디작은 후원금 밖에는.
저는 영어도 불어도 능통하지가 못해서 인턴직에도 도움을 드릴수도 없고....
속상했지만 그냥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왔어요.
그 뒤로 sns와 뉴스레터를 통해 난센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난센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고 난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어요. 주변분들에게도 소개도 시켜드리고 난민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 보려는 아주 작은 시도도 해보았답니다. 다행히 지인들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을 시작해 주셔서 개인적으로 매우 뿌듯했어요.
저는 지금 현재 독일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유학을 준비하면서도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가를 새삼 느끼곤 해요.
직접 체험하지도 않은 제가 이런 느낌을 받는데 힘든 상황에서 타국에서의 난민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은 얼마나 고생을 하게 될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도 난민 친구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디에서든 빛나는 사람들이니까요.
당신이 있는 곳이 어둡더라도, 혹은 너무 밝더라도 당신이 빛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있어서 주변이 더욱 밝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어디서든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요.
제 정성이 아주 작아서... 지금처럼 나아가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누군가가 생각으로만 해보던, 미쳐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일들을 해주시면서요.
가끔 제가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되는 때가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이리 뉴스레터도 계속 보내주시면 너무 좋구요♥
저에게 후원의 기회를 계속 제공해주실 수 있게 꾸준히 활동해주세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그리고 작게나마 저에게서 다른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 마시고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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