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성에서 온 남자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金)성인이 만났다. 화성외국인보호소에 면회 가서 몇 번 본적은 있었지만 화성 밖 세상에선 처음이었다. 화성인과 금성인은 마법에 걸린 듯 손을 맞잡고 한참 동안을 마냥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풀려나기만 해도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던 분이 그 꿈이 이루어졌고 난민인정까지 받았으니 그 기분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 와중에 금성인이 질문을 던졌다. "어제 어디서 잤어요?" “3만원 주고 모텔에서 잤어요. 따뜻한 물에 목욕도 하고 잠도 편하게 자보고 싶어서요.... ..... 그런데 오늘은 어데서 자야할지 모르겠어요. 쉼터를 찾아줄 수 있나요?” 비눗방울처럼 붕 떠다니던 황홀했던 기분은 현실에 맞닿는 순간 뻥 터져버렸다. 좀 더 오랫동안 감격을 누리도록 놔둘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