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적 지위

어떤 나라 사람들이 난민신청을 하나요? (2009 연말 기준) 2009년 연말 기준 국적별 난민 신청 및 인정 현황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어요? 근데 어떤 나라 출신의 사람들이 와서 난민신청을 하나요?" 난센이 가장 많이 접하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저희도 이 질문에 열심히 답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2009년 연말을 기준으로 국적별 난민신청 및 인정 현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난민신청자 총 2,492명의 난민신청자 가운데 여전히 네팔 출신이 378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중국(341명), 버마/미얀마(240명), 스리랑카(200명), 나이지리아(188명), 파키스탄(171명), 우간다(162명), 방글라데시(131명) 순이었습니다. 전년과 달라진 것은 파키스탄(2008년 76명→171명), 방글라데시(2008..
이모와 삼촌을 찾습니다. 이모와 삼촌을 찾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작년 12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어느 병원에서. 이 아이의 엄마는 여성할례를 거부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난민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이 아이의 엄마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인도적 지위를 부여해주었지요. 이 아이는 여느 아이와는 다른 성장과정을 걸어야 합니다. 이 아이는 무국적입니다. 이 아이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아이는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할 수도 없겠지요. 이 아이는 무관심에 방치된 채 낯선 이국 땅에서 평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아이는 출산 전에 부모나 친척이 미리 준비하는 그 흔한 출산용품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게 이 보다 더 큰 아픔이 기다리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이 아이의 엄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