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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수습 후기] “공감하다. 그리고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가다.””-강은숙 팀장 3개월 활동 후기 “공감하다. 그리고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가다.” 안녕하세요. 난센의 사업팀장 강은숙입니다. 난센에 들어와서 한 1년은 보낸 것 같은 느낌인데, 3개월 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그 만큼 많은 배움들과 경험들로 하루하루를 길게 보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은 끝이 없고, 만나야 할 난민들도 너무 많고, 아직까지 만나뵙지 못한 회원들도 많기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공감 먼저, 난민들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함께 느껴야만 했던 분노, 아픔, 두려움들이 생각납니다. 또한 이들이 타국에서 살아가야 할 어려움들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책으로 읽었다면 못느꼈을 소중한 배움이었습니다..
[수습 후기] 3개월, 3년을 지나 30년을 바라보다-박형준 팀장 #1. 고이 접어둔 가슴 속 기억 하나 나름대로 길었던 자취생활과 복잡다단했던 여러가지 사정들로 인한 고립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었을까? 난센의 채용공고를 보고 에세이를 쓰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홈페이지에서 엿보였던 훈훈해보이는 그 분위기 때문이었다. 그 '복잡다단한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나름대로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민감하다는 개인적인 특성도 마찬가지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내게는 가슴 속에 고이 접어둔 기억이 하나 있었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당시 나는 블로거로서 현장취재를 했다. 밤새 전쟁과도 같던 시위현장을 두루 취재하고 시위참여자와 똑같이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을 뒤집어쓴 처참한 몰골로 일요일 아침 해를 보며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창문으로 바라본 세상 밖 풍경은 충격이었다. 방금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