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센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시작은 늘 작지요.
과연 도서관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어요.
난민분들께서 읽으실 책이 더 모아져야 하고,
공간을 좀 더 아늑하게 꾸며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도서관에도 책을 빌려가는 분이 계시답니다.
첫 방문객이신 난민 A씨는 'Marley & Me(말리와 나)'를 대출하셨어요.
첫 대출을 기념하여 무언가 의미있는 일이 없을까, A씨와 함께 고민하다가
'Marley & Me'를 읽은 다음, 표현활동을 하고, 이를 재료로 난센 도서관을 꾸미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야, 난도꾸 프로젝트 !
1. '난도꾸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임에,
회원님을 비롯한 난민 이슈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2012년 7월 19일 목요일 정오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박스를 재활용하여 액자를 만드는
즐거운 공작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영어, 불어, 중국어 등 원서를 기증해 주세요.
여러분이 기증해 주신 책이
난센 도서관의 소중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책이 '말리와 나' 이니까 동네 강아지를 찍어볼까?
강아지가 없다면 가리봉동 골목길이나,
길 가의 유리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찍어보아도 좋겠다."
여러분,
우리 난.도.꾸. 프로젝트에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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